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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셀 3사 조인트벤처

박기수 기자  2023-06-19 15:49:11

편집자주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THECFO가 제공하는 ‘아카이브(Archive)’는 시장에서 벌어진 이슈의 발단과 결말을 기록한다. 기업의 현재를 만든 이정표적 사건은 왜 일어났으며 어떻게 전개됐을까. 사건의 방향성을 흔들어 놓은 주요 이벤트는 뭘까. 기사 한 건이 하나의 조각이라면 아카이브는 조각이 맞춰진 퍼즐이다. 거대 사건을 구성하는 수많은 사실관계를 아카이브가 담았다.

목차

1. LG에너지솔루션

1.1. GM : 북미 전기차 배터리 제1 합작공장

1.2. GM : 북미 전기차 배터리 제2 합작공장

1.3. GM : 북미 전기차 배터리 제3 합작공장

1.4. 현대자동차 : 인도네시아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1.5. 현대자동차 : 북미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1.6. 스텔란티스 : 북미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1.7. 혼다 : 북미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1.8. 포드-코치 : 튀르키예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1.9. 화유코발트 : 중국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공장

2. 삼성SDI

2.1. 스텔란티스 : 북미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2.2. GM : 북미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3. SK온

3.1. 포드 : 북미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3.2. 현대자동차 : 북미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3.3. 에코프로-GEM : 배터리 소재 합작공장

최초 문서 작성일 : 2023년 6월 19일
최근 업데이트 : 2023년 11월 13일




1. LG에너지솔루션접기


1.1. GM : 북미 전기차 배터리 제1 합작공장접기


미국 현지시각 기준 2019년 12월 5일 LG화학은 미국 미시간주 제너럴모터스(GM) 글로벌테크센터에서 메리 바라 GM 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합작 법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차 합작 계약에 따르면 합작법인의 지분은 50대 50으로 두 회사가 각각 1조원씩 출자하기로 했다. 단계적으로는 2조7000억원을 투자해 30기가와트시(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장 위치는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지역이 낙점됐다. 양산 시점은 2022년이다.

GM과의 합작으로 LG화학은 2012년 미시건주 홀랜드 공장을 가동한 뒤 미주에서만 두 번째 생산 공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GM과의 합작 발표 이후 "GM과의 합작법인 설립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 배출가스 없는 사회와 친환경차 시대로의 변혁을 이끌 위대한 여정의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GM의 제조 기술과 LG화학의 배터리 기술이 결합하면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 바라 GM 회장(왼쪽),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오른쪽)

1.2. GM : 북미 전기차 배터리 제2 합작공장접기


미국 현지시각 기준 2021년 4월 16일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제2 합작공장 투자를 발표했다. 양사는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를 통해 제2 합작공장에 총 2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2024년 상반기까지 35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장 부지는 테네시주 스프링힐 지역이다.

앞서 1차 합작공장에 이어 총 2개의 합작공장에서 2024년까지 총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외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을 단독 투자해 미국에서 독자적으로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3. GM : 북미 전기차 배터리 제3 합작공장접기


미국 현지시각 기준 2022년 1월 25일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 전기차 배터리 제3 합작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총 투자액은 26억달러(약 3조원)이며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위치는 미국 미시간주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왼쪽), 메리 바라 GM 회장(오른쪽)

LG-GM 합작법인 신규 3공장은 2022년 착공을 시작해 2025년 초 1단계 양산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연 생산 규모는 50GWh로 제1~3공장을 합치면 연 12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이 확보된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에 위치하는 얼티엄 셀즈 제3 합작공장은 미래 수백만 대의 전기차를 탄생시키는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오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GM과 함께 미국 전기차 시대 전환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4. 현대자동차 : 인도네시아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접기


2021년 7월 29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에 배터리셀 합작공장 설립을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공장 설립을 위해 약 11억 달러(1조1700억원)를 투자한다.

이어 2021년 9월 15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의 신산업 단지(Karawang New Industry City)내 합작공장 부지에서 배터리셀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셀 합작공장 '에이치엘아이(HLI)그린파워'는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2024년 상반기 중 배터리셀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합작공장에서는 연간 10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고, 전기차 시장 확대를 고려해 생산능력을 30GWh까지 늘릴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1.5. 현대자동차 : 북미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접기


2023년 5월 26일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그룹과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합작공장은 현대차그룹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공장 'HMGMA(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가 위치한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브라이언 카운티에 건설된다. 연간 생산 규모는 약 30GWh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왼쪽),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오른쪽)

총 투자 금액은 43억 달러(약 5조7000억원) 이상이며 합작법인 지분은 양 사가 50%씩 갖는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은 현대모비스가 배터리 팩으로 제작한 뒤 HMGMA를 비롯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 등 현대차그룹이 미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전량 공급된다.

1.6. 스텔란티스 : 북미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접기


2021년 10월 18일 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전기차 배터리 셀, 모듈 생산 능력을 갖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 3월 24일 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Windsor)시에서 투자 발표 행사를 열고 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밝혔다. 합작 공장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설립되며 총 투자 금액은 4조8000억원이다. 2022년 하반기 착공이 시작돼 2024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신규 합작 공장의 생산 능력은 45GWh(2026년 기준)이다. 합작법인 이름은 '넥스타에너지'로 낙점됐다.

1.7. 혼다 : 북미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접기


2022년 8월 29일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Honda Motor)와 미국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기로 헀다. 법인명은 L-H Battery Company, Inc(가칭)다. 총 44억달러(약 5조1000억원)를 투자해 미국에 40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기로 했다. 공장 부지는 오하이오 주 파이에트 카운티 제퍼슨빌(Fayette County Jeffersonville)이다.

신규 공장은 2024년 말 완공돼 2025년 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혼다 합작은 한국 배터리 업체와 일본 완성차 업체의 첫 전략적 협력 사례다.




1.8. 포드-코치 : 튀르키예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접기


2023년 2월 22일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Ford)와 튀르키예 최대 기업 코치(Koç Holding)와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3사는 튀르키예 앙카라 인근 바슈켄트(Başkent) 지역에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약 2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향후 45GWh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여기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포드의 상용차에 주로 탑재될 예정이다.

포드와 코치는 튀르키예 내 합작사 '포드 오토산(Ford-Otosan)'을 설립해 연 45만 대 규모로 상용차를 생산 중이다.

[2023-11-13] 2023년 11월 중순 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가 튀르키예 기업과 함께 현지에 전기차용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려 했던 계획을 철회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둔화하는 상황을 고려, 새 공장을 짓기보다 다른 곳에서 만든 배터리셀을 들여오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1.9. 화유코발트 : 중국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공장접기


2022년 7월 2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1위 코발트 정련업체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폐배터리 등에서 핵심 원재료를 추출하는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내 최초의 한-중 합작 배터리 리사이클 기업이다.

합작법인은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과 수거된 폐배터리 등에서 양극재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리사이클 니켈, 코발트, 리튬을 추출한다. 이는 양극재 생산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난징(南京) 배터리 생산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2.1. 스텔란티스 : 북미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접기


삼성SDI가 미국 현지시각 2022년 5월 25일 스텔란티스와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서 투자 발표 행사를 열고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은 2022년 말 착공에 들어가 2025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연간 생산 규모는 23GWh로 33GWh까지 확장될 수 있다. 투자 규모는 25억달러지만 이 역시 31억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

합작법인 부지로 선정된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는 스텔란티스의 부품 생산공장이 가동 중이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왼쪽), 마크 스튜어트 스탈렌티스 북미 COO(오른쪽)

2.2. GM : 북미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접기


2023년 4월 25일 삼성SDI는 GM과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약 3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30GWh 이상의 JV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GM과의 JV는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과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의 위치 및 인력 규모는 2023년 6월 현재 미정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는 "GM과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장기적인 전략적 협력의 첫 발을 내딛게 돼 기쁘다"면서 "gm이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로 최고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1. 포드 : 북미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접기


미국 현지시각 기준 2021년 5월 20일 SK이노베이션)은 미국의 완성차 업체 포드(Ford)와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셀을 생산하기 위한 합작법인 '블루오벌에스케이(BlueOval SK)'를 설립하기로 했다.

양사는 2020년 중반부터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셀, 모듈 등을 생산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합작법인 설립으로 조지아주에 이어 두 번째 생산 기지를 갖출 수 있게 됐다.

블루오벌SK의 공장 위치는 미국 테네시주 스텐튼(Stanton)과 켄터키주 글렌데일(Glendale)이다.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포드와 SK이노베이션은 두 지역에서 배터리 공장과 전기차 조립 공장 건설을 위해 총 114억달러(약 13조102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테네시 공장은 470만평 부지에 포드의 전기차 생산공장과 함께 들어서며, 생산능력은 43GWh다. 켄터키 공장은 190만평 부지에 86GWh로 건설돼 총 생산 능력은 129GWh에 달한다. SK이노베이션은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200GWh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던 바 있다.

3.2. 현대자동차 : 북미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접기


2022년 11월 29일 SK이노베이션과 현대차그룹은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흥수 현대차 부사장(왼쪽),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오른쪽)

이후 2023년 4월 25일 SK온은 현대자동차그룹과 북미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을 결정했다. 합작공장은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연간 35GWh, 전기차 약 30만대 분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계획이다.

양사는 총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를 공동 투자하고 지분은 50대 50이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셀은 현대모비스가 배터리팩으로 제작해 미국에서 생산하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에 전량 공급된다.

3.3. 에코프로-GEM : 배터리 소재 합작공장접기


2023년 3월 23일 SK온은 국내 최대 양극재 기업인 에코프로, 글로벌 전구체기업인 중국 GEM(Green Eco Manufacture)과 함께 전구체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잫벼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합작법인명은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다.

3사는 최대 1조2100억원을 투자해 2024년 완공 목표로 연간 생산량 약 5만톤 수준의 전구체공장을 2023년내 착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 [1] 당시는 LG에너지솔루션물적 분할 전이다.
  • [2] 합작법인의 사명은 얼티엄 셀즈(Ultium Cells)로 결정됐다.
  • [3] LG화학과 GM간의 협력관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LG화학은 세계 최초로 전기차 쉐보레 '볼트'의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GM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 [4] 70GWh 규모는 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10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 [5]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의 매장량과 채굴량 모두 세계 1위로 알려져 있다.
  • [6] 해당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셀은 고성능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이다.
  • [7]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와 미국이 합작한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자동차업체 '푸조시트로엥(PSA)'이 합병해 출범한 기업이다.
  • [8] SK온의 모회사
  • [9] 이는 당시 기준 포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이자 미국에서 이뤄진 배터리 공장 투자 건 중 최대 규모다.
  • [10] 거린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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