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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 구조조정

박동우 기자  2023-08-03 15:07:41

편집자주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THECFO가 제공하는 ‘아카이브(Archive)’는 시장에서 벌어진 이슈의 발단과 결말을 기록한다. 기업의 현재를 만든 이정표적 사건은 왜 일어났으며 어떻게 전개됐을까. 사건의 방향성을 흔들어 놓은 주요 이벤트는 뭘까. 기사 한 건이 하나의 조각이라면 아카이브는 조각이 맞춰진 퍼즐이다. 거대 사건을 구성하는 수많은 사실관계를 아카이브가 담았다.

목차

1. 개요

2. 2013년

2.1. 동부그룹 수익성 약화, 차입부담 심화

2.2. 재무구조개선약정 대상 선정

2.3. '동양사태' 계기 동부그룹 위기설 대두

2.4. 3조 규모 자구계획 발표

2.5. 산업은행, 동부제철 회사채 차환 지원

2.6. '매각자산 인수' SPC 설립

2.7. 동부제철, 동부생명 지분 동부화재에 매각

3. 2014년

3.1. 동부익스프레스, KTB PE·큐캐피탈에 매각

3.2. 동부특수강, 현대제철에 매각

3.3. 동부인천스틸·동부발전당진 매각

     3.3.1. 산은 '패키지 매각' 추진, 포스코 인수 포기

     3.3.2. 동부발전당진, SK가스에 매각

3.4. 동부제철 자율협약, 경영정상화 방안 추진

4. 2015년

4.1. 동부제철 워크아웃 전환

4.2. 동부팜한농, LG화학에 매각

     4.2.1. 신용등급 하향조정, FI '계열분리 요청'

     4.2.2. 수의계약 추진 무산

     4.2.3. 공개매각 진행

5. 2016년

5.1. 동부하이텍 매각 추진부터 철회까지

     5.1.1. 2014년 IA컨소시엄 인수 무산

     5.1.2. 2015년 중국 SMIC 인수 무산, 2016년 매각 중단 결정

5.2. 동부건설, 키스톤PE에 매각

     5.2.1. 2015년 법정관리

     5.2.2. 2015년 파인트리자산운용 인수 무산

     5.2.3. 2016년 매각 재추진

6. 2019년

6.1. 동부제철, KG컨소시엄에 매각

     6.1.1. 2015~2016년 매각 무산 '원매자 부재'

     6.1.2. 2019년 매각 재추진

7. 구조조정 이후

7.1. 재계 순위 변화, 주력사업 전환

최초 문서 작성일 : 2023년 8월 3일

1. 개요접기



동부그룹(현 DB그룹)은 1969년 건설업에 뛰어들며 사업의 포문을 열었다. 중동에서 '오일 머니'를 벌어들이며 축적한 자금으로 보험, 철강, 금속, 화학, 반도체 등으로 사업 확장을 이어갔다. 한때 재계 서열이 13위(2005년 기준)까지 올랐던 적도 있다.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다. 반도체와 철강 부문 업황 악화, 투자에 따른 차입 부담이 겹치며 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동부그룹은 2013년 3조원 규모의 자구 계획을 발표하면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2019년까지 동부제철, 동부건설, 동부팜한농 등 주요 계열사들의 매각이 이어졌다.

해당 콘텐트는 2013년 자구계획 발표부터 2019년 동부제철 매각까지 '동부그룹 구조조정'을 둘러싼 주요 사건을 다룬다.

2.1. 동부그룹 수익성 약화, 차입부담 심화접기



동부그룹 주력 계열사인 동부제철과 동부건설은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철강·건설 업황 부진으로 수익성이 약화됐다. 2012년 말 동부그룹 비금융부문 주요 계열사 6곳의 별도기준 합산 영업이익률은 1.7%였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5.9%(5440억원)로 금융비용 5000억원을 약간 웃돌았다.

동부제철의 열연강판 생산용 전기로 투자 금액이 당초 계획했던 6200억원을 초과하는 1조2700억원까지 늘어났다. 2012년 동부팜한농의 몬산토코리아 채소종자사업 인수, 2013년 동부하이텍 컨소시엄의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 등 인수·합병(M&A) 자금 소요도 잇달아 발생했다. 동부그룹의 차입 부담이 가중되는 수순으로 이어졌다.

2013년 6월 말 기준으로 △동부제철 △동부건설 △동부팜한농 △동부메탈 △동부하이텍 △동부씨앤아이 등 6개사의 차입금 잔액은 5조4247억원이었다. 상환 만기가 1년 안에 도래하는 금액이 3조454억원으로 전체 차입 잔액의 56.1%를 차지했다.

2.2. 재무구조개선약정 대상 선정접기



2013년 6월에 금융감독원은 동부그룹을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 대상으로 선정했다. 재약정을 맺어 3년 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관리 감독을 받기로 했다. 계열사 차입금 증가, 동부메탈 지분 매각 및 증자 등 요구사항 불이행, 부채비율의 획기적 개선 미흡 등이 약정을 다시 체결한 요인으로 거론됐다.

2.3. '동양사태' 계기 동부그룹 위기설 대두접기



2013년 9월 동양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는, 이른바 '동양그룹 사태'가 발생하자 시장에서는 신용등급 강등 위험이 다른 기업집단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9월 24일 한국기업평가는 '동부그룹 현황과 주요 모니터링 요소'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그룹 전반적인 신용도가 높지 않은 수준으로 회사채 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도 단기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며 "계열사간 지원 여력이 제한적인 수준에서 개별 업체별 실적 저하, 재무 부담 가중이 지속될 경우 그룹 전반적인 유동성 위험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서술했다.

2.4. 3조 규모 자구계획 발표접기



2013년 11월 17일에 동부그룹은 3조원 규모의 자구 계획안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2015년까지 동부하이텍, 동부메탈, 동부제철 인천공장(동부인천스틸), 동부발전당진 지분 등을 매각하는 내용이 골자였다. 동부그룹 측은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자구 계획을 통해 6조3000억원 규모인 차입금을 2조9000억원대로 줄이고 부채비율은 270%에서 170% 수준으로, 이자보상배율은 0.14배에서 1.6배로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동부하이텍에 대해서는 보유한 동부메탈 지분 등을 처분해 얻은 자금으로 차입금을 대폭 줄인 뒤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내놓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동부메탈의 경우 지분 70.78%를 매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동부제철은 인천공장과 당진항만을 매각하는 방침을 세웠다. 동부특수강의 기업공개(IPO)도 추진키로 했다. 김준기 회장(사진)이 보유 계열사 지분 중 일부를 처분해 1000억원을 확보한 뒤 동부제철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자산 매각과 증자 등을 거쳐 동부제철의 부채비율을 269%에서 2014년 154%, 2015년 140%로 하향 조정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차입금은 2조3500억원에서 2014년 1조원 이하, 2015년 9000억원 이하로 통제하는 기조를 설정했다.

동부건설은 동부발전당진 지분 등 각종 자산을 처분하는 구상을 설계했다. 동부팜한농이 울산, 경남 김해 등에 자리잡은 유휴 부지와 보유 지분을 처분한다는 내용도 자구 계획에 담겼다.

2.5. 산업은행, 동부제철 회사채 차환 지원접기



2013년 10월 동부제철은 회사채 신속인수제를 신청했다. 2013년 12월 말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1050억원의 자체 상환이 어려워질 경우 산업은행이 총액의 80%인 840억원를 인수해달라는 내용이었다. 11월 19일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대주단이 신속인수 승인 심사를 진행하기 위해 차환발행심사위원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돌연 취소하고 서면 결의를 진행했다.

신용보증기금이 동부제철의 자구계획안을 충분하게 검토한 뒤 차환 지원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내면서 추가 협의 수순으로 이어졌다. 11월 20일에 신용보증기금이 서면 결의에 동의하면서 회사채 차환 발행이 성사됐다. 대신 동부제철의 신디케이트론(은행단 공동대출) 8000억원에 대해 채권단이 만기 연장 또는 재대출을 하는 조건을 달았다.

2.6. '매각자산 인수' SPC 설립접기



2013년 11월 27일 산업은행은 동부그룹, 안진회계법인과 회의를 소집했다. 동부그룹의 신속한 구조조정을 촉진하는 취지에서 매각 자산을 일괄 인수하는 특수목적회사(SPC) 설립 방안을 논의했다. 12월 2일부터 4주 동안 매각 자산 실사를 진행한 뒤 SPC 설립 구조와 규모를 확정하기로 뜻을 모았다.

SPC 설립은 산업은행 프라이빗에쿼티(PE)가 사모투자펀드(PEF)를 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자산 매각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산업은행은 사내 부서별로 과업을 부여했다. 산업은행 기업금융1부는 자산 인수에 필요한 대출을 주선하는 실무를 맡았다. 산업은행 인수합병부는 매각 자문을 수행했다.

2013년 12월 5일에 동부그룹은 자산 매각을 둘러싼 일체 권한을 산업은행에 위임했다. 사전적 구조조정 약정에 따른 조치였다. SPC 편입을 검토하는 대상 자산으로는 △동부하이텍 지분 37.29% △동부메탈 지분 70.78% △동부제철 인천공장 △동부발전당진 지분 60% 등이 있었다.

산업은행은 SPC의 시장 가치를 제고하는 취지에서 김준기 회장에게 보유 중인 동부화재 지분 5%도 SPC에 출연해줄 것을 요청했다. 동부그룹은 산업은행의 제의를 수용했다.

2.7. 동부제철, 동부생명 지분 동부화재에 매각접기



2013년 12월 5일 동부제철은 보유 중이던 동부생명 주식 187만1000주(6.45%)를 동부화재에 매각했다. 동부제철은 지분 블록딜을 계기로 208억원을 확보했다. 2013년 11월에 회사채 신속인수제를 신청해 승인받는 과정에서 비핵심자산 매각 등을 약속한 만큼 자구 방안을 이행하는 취지였다.

3.1. 동부익스프레스, KTB PE·큐캐피탈에 매각접기



동부건설은 자구 계획 발표 이전인 2013년 5월부터 자회사 동부익스프레스 보유 지분 매각을 추진했다. 2013년 7월 4일에 매각 자문을 수행하는 산업은행 M&A실이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스틱인베스트먼트 △큐캐피탈파트너스 △IBK 프라이빗에쿼티(PE) △케이스톤파트너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스탠다드차타드 PE 등 6개사이 참여했다. 8월 20일에 마감한 본입찰에서는 큐캐피탈파트너스, 케이스톤파트너스, IBK PE, 스탠다드차타드 PE 등 4개사가 인수 제안서를 냈다.

2013년 9월 12일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선정됐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국민연금(1200억원), 정책금융공사(1300억원) 등의 출자금을 토대로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한 뒤 2013년 말까지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마무리하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2013년 12월 11일 국민연금과 정책금융공사가 펀드 출자 의사결정을 보류하면서 자금 확보에 차질을 빚었다.

2014년 1월 5일 동부건설은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를 큐캐피탈파트너스에서 KTB PE로 교체했다. 동부그룹은 동부익스프레스 매각 가격을 3600억원에서 3000억원까지 낮췄다. KTB PE는 3월 31일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입 대금을 마련키 위해 KTB PE는 큐캐피탈파트너스와 함께 3100억원 규모의 사모투자펀드(PEF)를 조성하는 방안을 택했다. PEF는 동부건설이 소유한 동부익스프레스 주식 50.1%를 인수하면서 1540억원을 지급했다. 가이아디벡스제일차유한회사로부터 나머지 지분 49.9%를 사들이면서 1460억원을 집행했다.

3.2. 동부특수강, 현대제철에 매각접기



2014년 5월에 산업은행은 산은 PE가 투자자를 모집해 특수목적회사(SPC)를 세운 뒤 여기서 동부특수강 지분을 인수하고, 이후 동부특수강 매각을 진행하는 방안을 수립했다. 하나대투증권, 군인공제회, KT캐피탈 등 재무적 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 28%를 포함한 주식 일체를 인수해 진성매각(true sale)하는 구상이 골자였다.

6월 17일 동부제철은 700억원을 들여 FI들이 보유한 동부특수강 지분 28%(2000만주)를 매입했다. 6월 말 산은 PE가 'KDB시그마 기업재무안정PEF'를 활용해 동부특수강 주식 100%를 1100억원에 인수했다. 9월 25일에 동부특수강 지분 매각 예비입찰을 마무리한 결과 현대제철, 세아홀딩스, 동일산업 등 3개사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10월 23일에 진행한 본입찰에는 현대제철과 세아홀딩스만 참여했다. 같은달 24일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제철을 선정했다. 11월 28일 현대제철은 동부특수강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지분 매입 총액은 2943억원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신고 승인을 거쳐 2015년 2월 2일에 거래를 종결했다.

3.3. 동부인천스틸·동부발전당진 매각접기



3.3.1. 산은 '패키지 매각' 추진, 포스코 인수 포기접기



2014년 3월 12일 동부제철 이사회는 인천공장을 물적분할해 신설법인 '동부인천스틸'을 설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동부인천스틸은 9856억원의 자산을 갖춘 회사로 출범했다. 산업은행은 동부인천스틸과 동부발전당진을 함께 묶어 넘기는 '패키지 매각'을 추진했다.

3월 27일 산업은행은 포스코에 동부인천스틸과 동부발전당진을 패키지 인수해줄 것을 요청했다. 3월 28일 산업은행은 포스코와 '동부인천스틸과 동부발전당진 패키지 인수에 관한 비밀유지약정'을 체결했다. 4월 7일부터 포스코와 산업은행은 동부인천스틸 자산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정밀 실사에 나섰다.

산업은행은 패키지 매각가를 8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인수 검토 국면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6월 11일에 한국기업평가가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6월 24일 포스코는 동부인천스틸과 동부발전당진의 패키지 인수 검토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권오준 회장(사진)은 동부인천스틸에 대해 "컬러 강판, 석도 강판, 강관, 형강 등의 가치는 상당히 높으나 철강 하공정의 성장 둔화를 감안하면 미래 사업성이 약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동부발전당진에 대해서는 "딜이 나온다면 다시 고민해봐야겠지만 석탄발전사업과 포스코는 상당히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같은 날 류희경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포스코가 동부 패키지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개별 매각으로 전환해 공개경쟁입찰 절차에 즉시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6월에 동부발전당진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동부인천스틸은 잠재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채권단과 동부그룹이 협의를 거쳐 매각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

3.3.2. 동부발전당진, SK가스에 매각접기



2014년 6월 중으로 산업은행은 동부건설이 보유한 동부발전당진 지분 60% 매각에 돌입했다. 7월 8일에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GS EPS △LG상사 △삼탄 △SK가스대림산업대우건설 등 6개사가 인수의향서(LOI)를 냈다. 8월 4일에 실시한 본입찰에는 SK가스와 삼탄이 응찰했다.

8월 5일 산업은행과 삼일PwC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삼탄을 선정했다. 하지만 한국전력과 송전을 둘러싼 이견이 발생하면서 발전소 운영 비용 증가와 상업생산 지연 문제가 대두됐다. 9월 5일에 삼탄은 거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않고 인수 포기를 선언했다.
동부발전당진 '충남 당진 화력발전소' 조감도.

동부그룹과 산업은행은 SK가스, LG상사 등과 접촉하면서 동부발전당진 인수를 타진했다. 10월에 SK가스가 동부발전당진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동부건설이 보유한 동부발전당진 지분 60%를 2010억원에 매입하는 내용이 골자였다. 산은 프라이빗에쿼티(PE)는동부발전당진 지분 15%를 갖기로 했다. 동부건설은 동부발전당진 지분 매각 대금을 자산담보부대출(ABL) 자금 상환에 썼다.

3.4. 동부제철 자율협약, 경영정상화 방안 추진접기



2014년 6월 23일 류희경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사진)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을 만났다. 류 수석부행장은 김 회장에게 채권단 공동관리에 입각한 동부제철 경영 정상화 방안을 제안했다. 김 회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6월 24일 류 수석부행장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동부제철은 채권단에 곧바로 신청해올 것으로 보이며 채권단은 바로 자율협약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동부제철의 채권구조가 신용보증기금의 협조를 받으면 자율협약 추진이 잘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4년 6월 24일 류희경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동부제철 자율협약 추진을 발표했다.

10월에 채권단은 동부제철과 자율협약 이행각서를 체결했다. 경영 정상화 방안에 따르면 차등 무상감자, 채권단의 530억원 출자 전환, 6000억원 신규 자금 지원, 기존 담보채권과 무담보채권에 대한 금리 인하 등이 반영됐다.

4.1. 동부제철 워크아웃 전환접기



2015년 6월 산업은행을 포함한 주채권단은 삼일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동부제철에 대한 워크아웃 실사를 수행했다.

워크아웃 논의 과정에서 화두는 '신용보증기금의 동부제철 경영 정상화 방안 동참'이었다. 2015년 1분기 말 기준으로 동부제철이 보유한 신용보증기금 차입금이 1900억원이고 연 이율이 11%로 다른 차입금과 견줘보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았기 때문이다.

신용보증기금은 정부와 한국은행에서 출연금을 받은 이후에 워크아웃 전환 의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채권단은 한국은행이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한 9월 말부터 워크아웃 전환 논의를 재개했다.

10월 19일에 채권단은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소집하고 동부제철에 대한 공동 관리 절차를 기존 자율협약에서 워크아웃으로 전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워크아웃을 계기로 신용보증기금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의거해 '협약 채권자'로 분류됐고, 채권단이 설정한 금리 조건에 맞춰 동부제철에 대한 차입금 이자율을 연 11%에서 1~3%로 낮췄다.

4.2. 동부팜한농, LG화학에 매각접기



4.2.1. 신용등급 하향조정, FI '계열분리 요청'접기



동부팜한농은 2014년에 울산비료공장 등 유휴 부지를 일부 처분해 893억원을 확보하고 자회사인 동부팜가야를 웅진식품에 매각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기울였다. 2014년 말에는 미국 투자사 올브라이트캐피탈매니지먼트(ACM)를 상대로 화공사업부 매각을 추진했다. 유입되는 자금으로 만기 도래가 예정된 회사채를 상환하는 계획을 세웠으나 협상이 진척되지 못했다.

화공사업부 매각이 지연되고 차입 부담을 완화하지 못하자 신용평가사들은 동부팜한농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잇달아 강등했다. 2015년 3월 5일 한국신용평가는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하향 조정했다. 3월 10일에는 나이스신용평가가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낮췄다. 3월 11일 한국기업평가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내렸다.

재무적 투자자(FI)들은 동부팜한농의 계열 분리를 요청했다. 유동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동부그룹은 3월 31일 "동부팜한농의 FI들과 계열 분리 및 매각에 합의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 분리를 신청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4.2.2. 수의계약 추진 무산접기



동부그룹은 FI 지분 50.1%, 동부그룹 지분 49.9% 등 동부팜한농 주식 일체와 경영권을 수의계약(프라이빗딜) 방식으로 매각하는 방침을 확정했다. 동부그룹은 모간스탠리를 주관사로, FI들은 크레디트스위스와 산업은행 M&A실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5월 초에는 오릭스PE가 동부그룹에 동부팜한농 인수 거래를 정식 제의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H&Q 아시아퍼시픽코리아도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

2015년 6월 8일 ㈜동부는 동부팜한농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Q 아시아퍼시픽코리아를 선정했다. 이후 H&Q 아시아퍼시픽코리아는 동부팜한농 FI와 협상을 진행했으나 밸류에이션 책정을 둘러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동부그룹은 AJ인베스트먼트를 인수 주체로 끌어들였으나 FI와 적정 인수가를 둘러싼 이견이 발생하면서 실제 거래로 진전되지 못했다.

4.2.3. 공개매각 진행접기



동부그룹은 수의계약 추진을 중단하고 '공개매각'에 돌입했다. 2015년 7월 20일에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 모간스탠리, 산업은행 M&A실은 투자안내서(티저레터)를 잠재적 인수 후보군에 보냈다. 9월 14일에 예비입찰을 진행했고 △LG화학CJ제일제당 △KG케미칼-유진PE 컨소시엄 등이 제안서를 냈다.

9월 21일에 동부팜한농 인수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에 LG화학과 CJ제일제당이 올랐다. 9월 22일부터 7주에 걸쳐 예비 실사를 4주 동안 진행했고 11월 6일 본입찰을 실시했다. 본입찰에는 LG화학만 단독으로 응찰했다. 11월 11일에 동부그룹과 동부팜한농의 FI들은 LG화학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했다.

2016년 1월 8일에 동부그룹, 동부팜한농의 FI, LG화학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 금액은 5152억원으로 책정했다. 동부그룹은 주식을 처분하는 대가로 2572억원을 확보하고, 동부팜한농의 FI들은 2580억원을 얻었다. 4월 19일 동부팜한농은 사명을 '팜한농'으로 바꿨다.
2016년 4월 19일 열린 팜한농 공식 출범식에 박진수 당시 LG화학 부회장이 참석했다.

5.1. 동부하이텍 매각 추진부터 철회까지접기



5.1.1. 2014년 IA컨소시엄 인수 무산접기



2013년 11월 동부그룹은 3조원 규모의 자구 계획을 발표하면서 동부하이텍을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당초 산업은행과 협의하면서 특수목적회사(SPC)에서 먼저 인수한 뒤 매각을 진행하는 방향을 설정했으나 2014년 1월에 '개별 매각' 기조로 바뀌었다.

2014년 2월에 산업은행 M&A실과 노무라금융투자가 동부하이텍 매각 주관사로 낙점됐다. 3월 31일에 동부그룹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동부하이텍 매각과 관련해 잠재적 원매자들에게 요약투자설명서(티저레터)를 발송했다. 실리콘웍스, 매그나칩반도체 등이 관심을 드러냈다.

6월 18일에 예비입찰을 마감한 결과 △베인캐피탈·UMC 컨소시엄 △한앤컴퍼니 △IA·애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했다. 6월 24일에 산업은행은 동부제철의 자율협약 추진을 발표하면서 동부하이텍 매수자 실사 일정을 연기했다.

실사는 9월에 이뤄졌다. 10월 13일에는 본입찰을 진행했는데 IA 컨소시엄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10월 31일 산업은행은 동부하이텍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IA 컨소시엄을 낙점했다.
김동진 IA 회장

IA 컨소시엄은 인수 자금 2000억원 대부분을 중국 금융기관에서 조달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나 차질을 빚었다. IA 컨소시엄은 동부하이텍 인수를 포기했다.

5.1.2. 2015년 중국 SMIC 인수 무산, 2016년 매각 중단 결정접기



2015년 2월에 중국 SMIC가 동부하이텍 인수 의향을 드러냈다. 동부그룹은 SMIC와 수의계약 방식으로 동부하이텍 매각을 진행키로 결정했다. SMIC는 동부하이텍의 610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에 대한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는 배경으로 작용했다. SMIC가 동부하이텍에 대한 상세 현황 자료를 요청했는데 동부그룹이 소극적으로 대응한 점도 협상 진척을 어렵게 했다. SMIC의 동부하이텍 인수 시도는 무산됐고 이후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2016년 6월 산업은행은 동부하이텍 매각 작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원매자를 찾기 어려운 여건과 경영 실적이 개선된 점을 매각 철회 사유로 제시했다.

5.2. 동부건설, 키스톤PE에 매각접기



5.2.1. 2015년 법정관리접기



2014년 9월에 동부건설은 자체 분석을 통해 12월까지 회사채 1360억원, 금융권 대출금 1500억원 등 2860억원을 상환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주식에 대한 콜옵션 포기를 전제로 재차 유동성 지원을 요청했으나 산업은행은 거부했다.

2014년 12월 31일 동부건설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같은 날 동부건설은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했지만 거부당했다.

2015년 7월 3일에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3부(윤준 수석부장판사)는 동부건설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회생계획안에는 △감자 △회생담보권 100% 현금 변제 △회생채권 53% 출자 전환 △회생채권 47% 10년간 현금 변제 등의 내용을 반영했다. 회생 개시일 기준으로 동부건설의 회생담보권은 677억원, 회생채권은 43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 7월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동부건설 관계인집회가 열렸다.

5.2.2. 2015년 파인트리자산운용 인수 무산접기



2015년 8월 10일에 주관사인 NH투자증권-삼정KPMG 컨소시엄은 동부건설 매각 공고를 냈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결정했다. 주식을 무상감자한 뒤 새로 발행한 주식 물량 일체를 인수자에게 주는 구조였다. 9월 8일에 예비입찰을 마감한 결과 6개사가 인수의향서(LOI)를 냈다.

동부건설의 최소 매각 가격은 3380억원으로 제시했다. 10월 27일에 본입찰을 마무리한 결과 파인트리자산운용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0월 30일에 동부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파인트리자산운용을 낙점했다. 협상 과정에서 동부건설 인수 가격 조정을 둘러싼 이견이 발생했다. 12월 7일에 매각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

5.2.3. 2016년 매각 재추진접기



2016년 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동부건설 매각 절차를 다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삼일PwC에 주관사 자격을 부여했다. 4월 6일 인수의향서(LOI) 접수 마감 결과 △호반건설 △유암코(연합자산관리) △키스톤PE △파인트리자산운용 등 9개사가 응찰했다.

5월 10일 실시한 본입찰에서는 유암코와 키스톤PE만 참여했다. 키스톤PE가 응찰가로 2060억원을 제시하고 유암코는 1900억원을 제안했다. 5월 11일 삼일PwC는 키스톤PE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보고했다.

키스톤PE는 동부건설 인수 대금 2060억원 중 1260억원을 '키스톤에코프라임스타 기업재무안정 PEF'로 조달하고 나머지 800억원은 대출(인수금융)로 충당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본계약은 6월 27일에 체결했다.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 매입에 1260억원을 투입하고, 회사채 인수에 800억원을 집행하는 내용이 골자였다.

6.1. 동부제철, KG컨소시엄에 매각접기



6.1.1. 2015~2016년 매각 무산 '원매자 부재'접기



2015년 10월 19일 채권단이 개최한 채권금융기관협의회 회의에서는 동부제철에 대한 워크아웃 전환 의결 외에도 동부제철 매각 방침을 확정했다. 11월부터 산업은행 M&A실은 노무라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도인 실사를 진행했다. 매각 대상은 동부제철 지분 45.7%였다.

포스코, 현대제철, 세아제강 등 국내 주요 철강 기업들이 투자요약안내서(티저레터)를 수령했다. 하지만 잠재적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된 포스코, 현대제철 등은 공개적으로 인수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알렸다. 2016년 1월 28일에 동부제철 매각 예비입찰을 마쳤지만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기업은 없었다.

6.1.2. 2019년 매각 재추진접기



2019년 1월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동부제철 매각을 다시 추진했다. 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가 맡았다. △KG그룹-캑터스PE 컨소시엄 △웰투시인베스트먼트 △화이트웨일그룹 등이 인수의향서(LOI)를 냈다. 6월에 우선협상대상자로 KG그룹-캑터스PE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KG그룹은 동부제철을 인수할 법인으로 'KG스틸'을 설립했다.

6월 12일 KG스틸-캑터스PE 컨소시엄은 동부제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컨소시엄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동부제철이 발행한 신주를 매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KG그룹은 2000억원을 들여 경영권을 포함해 동부제철 주식 40%를 확보하고, 캑터스PE는 1600억원을 투입해 지분 32%를 취득하는 내용이 골자였다.

같은 날 채권단은 동부제철에 대한 재무구조 개선책도 발표했다. 채권단이 보유한 보통주를 8.5 대 1의 비율로, 채권단 소유 지분을 제외한 자기주식과 일반주주가 보유한 주식은 3 대 1 비율로 감자하는 내용이었다. 아울러 기존 채권 가운데 6050억원을 출자 전환하기로 했다.

7월 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컨소시엄의 동부제철 주식 취득을 승인했다. 8월 30일에 컨소시엄이 주식 매입 대금 3600억원을 납입하면서 거래는 종결됐다.
2020년 8월 11일 동부제철의 KG그룹 편입 1주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7. 구조조정 이후접기



7.1. 재계 순위 변화, 주력사업 전환접기



자구계획 발표 전 2013년 4월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으로 동부그룹 계열사는 61개사였다. 공정자산 총액은 17조1100억원으로 재계 순위가 27위였다. 비금융 계열사 자산총계는 13조6400억원으로 전체 계열사 공정자산 총액 대비 79.7% 규모였다. 당시 동부그룹의 주력 사업은 건설, 철강 등이었다.

기업 매각 등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뒤인 2020년 5월 DB그룹 계열사는 20개였다. 공정자산 총액은 9조6280억원으로 재계 순위는 39위였다. 비금융 계열사 자산총계는 2조2090억원으로 모든 계열사 공정자산 총액과 견줘보면 22.9% 수준이었다. 그룹의 주력 사업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보험, 금융투자 등으로 달라졌다.

2023년 5월 기준으로 DB그룹에는 21개사가 포진해 있으며 공정자산이 10조3930억원으로 재계 48위다. 비금융 계열사들의 총자산은 3조3610억원으로 전체 계열사 공정자산 총액의 32.3% 규모다.
  • [1] 2017년 11월 1일 그룹 사명을 동부에서 'DB'로 바꿨다.
  • [2] 2012년 말 동부제철의 이자비용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1배였다. 동부건설은 2010년을 기점으로 수주잔고가 매년 감소했다.
  • [3] 동부제철, 동부건설, 동부팜한농, 동부메탈, 동부하이텍, 동부씨앤아이
  • [4] 2009년 6월에 설비 도입을 마쳤다. 철강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목적을 반영했다.
  • [5] 환율 상승 등이 원인으로 거론됐다.
  • [6] 거래액 2726억원 중 동부그룹은 1380억원을 부담했고 나머지 1346억원은 KTB PE 등 재무적 투자자들이 책임졌다.
  • [7] 차입 잔액의 40%를 구성하는 회사채(2조2000억원)의 54%가 1년 이내 만기 도래액으로 집계됐다.
  • [8] 주채권은행이 주채무계열(매년 금융권 대출금의 0.1%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 중 재무구조가 취약한 회사와 맺는 업무협약(MOU)이다. 부채비율 목표, 차입금 상환 계획, 종합신용평가 계획 등이 반영된다.
  • [9] 동부그룹이 처음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은 시점은 2002년이다. 2013년에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주채무계열 30개사 중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한 대기업은 △동부 △STX △대한전선한진 △금호 △성동조선 등 6개사였다.
  • [10] 현재 DB메탈이다.
  • [11] 당시 동부하이텍은 보유하는 동부메탈 지분을 전량 매각해 6000억원대 차입금을 상환키로 약속했으나 주가가 낮게 형성되면서 실제 매각을 단행하지 못했다.
  • [12] 당시 동부그룹, 두산그룹, 한진그룹 등이 거론됐다.
  • [13] 2013년 1월 기준으로 △동부씨앤아이 장기신용등급 BBB(S) △동부건설 장기신용등급 BBB-(S) △동부제철 장기신용등급 BBB(N) △동부제철 단기신용등급 A3 △동부팜한농 장기신용등급 BBB+(S) △동부메탈 장기신용등급 BBB+(S) 등의 분포를 드러냈다.
  • [14] 구조조정 과정에서 동부하이텍 매각 계획은 중단됐다.
  • [15] 부지, 건물, 컬러강판 생산라인 등 기계장치를 일괄 매각키로 했다. 2013년 9월 말 기준 인천공장의 자산은 6787억원이었다.
  • [16] 처음에 동부그룹은 동부건설이 소유한 동부발전당진 지분 일부를 유동화하는 방침을 내렸다. 이후 경영권을 포함해 대주주 지분을 매각하는 방향으로 달라졌다.
  • [17] 당시 동부그룹은 반도체 부문 투자를 둘러싼 금융권 우려를 불식하는 취지에서 동부하이텍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18] 동부하이텍이 보유한 동부메탈 지분 31.28%, 김준기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동부인베스트먼트가 소유한 지분 31%, 동부스탁인베스트먼트 지분 8.5%를 반영했다.
  • [19] 동부제철은 2011~2012년에 동부특수강의 유상증자와 유상감자를 활용해 700억원을 조달했다.
  • [20] 2011년 1월에 동부제철이 선재사업부를 물적분할하면서 출범한 기업이다. 동부제철의 100% 자회사로 설립 자본금은 200억원이었다.
  • [21] 자구계획 발표 이전에도 동부건설은 유동성 축적 조치를 실행했다. 2012년에는 물류 자회사인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271만4560주(49.9%)를 팔아 1140억원을 얻었다. 2013년 10월에는 서울 동자동 오피스 빌딩을 칸서스자산운용에 매각하면서 2926억원을 확보했다.
  • [22] 회사채 신속인수제에 따르면 회사채 물량의 20%는 신청 기업이 자기자금으로 인수하고 산업은행이 회사채 총액의 80%를 인수하는 구조였다. 산업은행이 인수하는 채권 중 60%는 신용보증기금의 신용 보강으로 프라이머리 CBO(P-CBO)를 발행해 기관투자자에 매각하고 10%는 회사채안정화펀드에서 인수하도록 돼 있었다.
  • [23] 2010년에 동부제철이 실행한 7000억원대 신디케이트론을 기준으로 살피면 △산업은행 2600억원 △정책금융공사 2500억원 △농협은행 1000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산업은행의 동부제철 회사채 인수액에 대해서는 대주단이 기관별 채권 비율에 맞춰 자금을 지원해야 했다.
  • [24] 위원회에 속한 금융투자협회, 신용보증기금, 채권단이 전원 동의해야 회사채 신속인수 안건을 승인할 수 있었다.
  • [25] 신용보증기금은 산업은행 등 채권은행에 동부제철의 대출금 8000억원을 회수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P-CBO 상환 능력 저하를 우려해 차환 지원 의사결정을 보류했다.
  • [26] 동부그룹의 매각 자산 실사를 담당했다.
  • [27] 2009년 두산인프라코어 재무구조 개선 사례를 참고했다. 당시 두산그룹은 미래에셋 프라이빗에쿼티(PE), IMM PE와 함께 2개 SPC를 설립했다. 이후 △두산DST △SRS코리아 △삼화왕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한꺼번에 인수했다.
  • [28] 위탁운용사(GP)로 참여했다.
  • [29] 2014년 3월 물적분할을 계기로 '동부인천스틸' 법인으로 바뀌었다.
  • [30] DB생명보험으로 사명을 바꿨다.
  • [31] DB손해보험으로 사명을 바꿨다.
  • [32] 동부제철의 자회사인 동부캐피탈도 동부생명 주식 144만6588주(4.98%)를 동부화재에 매각해 161억원을 얻었다. 당시 동부화재가 보유한 동부생명 지분율이 92.7%까지 상향하면서 동부화재 중심의 금융 계열사 지배구조를 확립하는 목적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 [33] 2016년 동원그룹이 4162억원을 들여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했고 동부익스프레스는 사명을 '동원로엑스'로 바꿨다.
  • [34] 당시 동부건설이 직접 소유한 지분율은 50.1%였다. 나머지 지분 49.9%는 2012년 8월에 신한캐피탈, 산은캐피탈 등 8개 금융사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가이아디벡스제일차유한회사'로 넘겼고, 이때 동부건설은 1140억원을 확보했다.
  • [35]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 [36]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스탠다드차타드 PE와 함께 동부익스프레스 지분을 인수하는 대안을 검토했지만 스탠다드차타드 PE는 큐캐피탈파트너스의 제안을 거부했다.
  • [37] 동부그룹은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의 신속한 종결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의 배타적 협상권을 2014년 4월 말까지 부여하는 조치를 취했다.
  • [38] 부채 3000억원을 포함한 총 인수 금액은 6700억원이었다.
  • [39] 주식 매입 대금 3000억원, PEF 운영 비용 100억원이다.
  • [40] 선순위A타입 1850억원, 선순위B타입 550억원, 중순위 200억원, 후순위 500억원으로 구성했다. 선순위A타입 투자자는 △정책금융공사(900억원) △군인공제회(300억원) △지방행정공제회(300억원) △서울보증보험(200억원) △산은캐피탈(150억원) 등이다. 선순위B타입은 △정책금융공사(275억원) △큐캐피탈파트너스(210억원) △기타(65억원) 등이 분담했다. 중순위 투자금은 KTB PE가 150억원, 큐캐피탈파트너스가 50억원을 책임졌다. 후순위 투자자는 동부건설로 500억원을 납입했다.
  • [41] 2012년 8월에 신한캐피탈, 산은캐피탈 등 8개 금융사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가이아디벡스제일차유한회사'다. 당시 동부건설은 가이아디벡스에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49.9%를 처분했다.
  • [42] 2012년 2월에 동부특수강은 감자대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당시 하나대투증권, 군인공제회, KT캐피탈이 상환전환우선주(RCPS) 560만주를 매입하면서 700억원을 납입했다.
  • [43] 2014년 7월부터 현대제철은 송충식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주축으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고, 동부특수강 인수 타당성 검토에 주력했다.
  • [44] 별도 재무적 투자자(FI)를 유치하지 않고 각각 단독으로 본입찰에 참여했다.
  • [45] 산업은행 PE가 동부제철에서 인수한 동부특수강 주식 거래액 1100억원보다 많았다. 이러한 상황을 대비해 산업은행 PE는 동부그룹과 2014년 6월 체결한 주식매매계약(SPA) 서류에 동부특수강 주식 재매각으로 얻은 차익을 동부그룹에 사후 정산해주는 '언아웃(earn-out)' 조항을 삽입했다.
  • [46] 2013년 11월에 발표한 자구계획에 입각해 2015년까지 동부제철 인천공장을 매각하는 구상과 맞물려 있었다. 당시 주채권은행 산업은행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여기서 자산을 인수한 뒤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 [47] 2011년에 동부건설과 한국동서발전이 6 대 4의 비율로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충청남도 당진시 석탄화력발전소(500㎿급 발전설비 2기) 건설과 운영에 초점을 맞춘 회사였다.
  • [48] 당시 산업은행은 포스코가 동부인천스틸 지분 30%와 경영권을 확보하고, 산은 프라이빗에쿼티(PE) 등 재무적 투자자(FI)가 나머지 지분 70%를 소유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 [49] 포스코는 동부인천스틸을 인수한 뒤 포스코강판과 합병하는 방안을 염두에 뒀다.
  • [50] 동부그룹은 패키지 매각 가격으로 최소 1조원을 희망했다.
  • [51] 나머지 주식 40%는 한국동서발전이 소유했다.
  • [52] 당진 석탄화력발전소 건립 후 상업전력 생산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예비입찰에 참여한 후보 기업 일부가 본입찰에 불참했다.
  • [53] 동부발전당진 매각 주관사였다.
  • [54] 삼탄은 거래 금액으로 2700억원을 제시했고, SK가스는 1000억원대 후반 수준을 제안했다. 당시 동부건설은 동부발전당진 보유 주식을 신탁해 산업은행 등에서 자산담보부대출(ABL)로 1989억원을 받았다. 산업은행은 1989억원 이상을 받아야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 [55] 한국전력은 당진화력발전소에 대해 주송전로 이용이 불가해 예비송전로 건설이 불가피하니 비용을 분담해줄 것을 동부발전당진에 요청했다. 동부발전당진은 기존 주송전료 이용계약에 따르면 주송전로 이용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폈다.
  • [56] 송전선로 이용, 사업권 연장, 부지 매입 등의 현안 해결을 동부건설과 산업은행에 일임했다. 문제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 동부건설과 산업은행에 지분을 되팔 수 있는 풋옵션도 SK가스에 부여했다.
  • [57] 동부발전당진 보유 주식을 신탁해 받은 대출금으로 2000억원 규모였다.
  • [58] 대주주 100 대 1, 일반주주 4 대 1의 비율을 적용했다.
  • [59] 금리 하향 조정 목표치는 담보채권 연 3%, 무담보채권 1%로 설정했다.
  • [60] 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수출입은행, 하나은행 등으로 구성됐다.
  • [61]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를 뜻한다. 2014년 자율협약 이행 과정에서 경영 정상화 방안을 이행했지만 동부제철 재무구조 개선이 미흡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15년 1분기 말 기준으로 동부제철의 총부채는 3조2290억원, 부채비율은 8320%였다. 추가적인 경영 정상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워크아웃 추진으로 이어졌다.
  • [62] 2014년 한 해 동안 신용보증기금이 동부제철에서 수취한 이자는 200억원이었다.
  • [63] 2015년 4월 600억원, 2015년 10월 300억원, 2016년 1월 800억원 만기가 도래할 예정이었다.
  • [64] 미국 올브라이트캐피탈매니지먼트(ACM)는 거래금액으로 1100억원을 제시했으나 인수금융 확보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거래가 성사되지 못했다.
  • [65] 2014년 9월 말 연결기준 동부팜한농의 총차입금 7030억원 중에서 단기성 차입은 5008억원이었다. 전체 차입금 대비 71% 규모였다.
  • [66] 투기등급이다. 당시 한국신용평가는 "자산 및 사업부 매각을 통한 구조조정이 추진 중이지만 매각 체결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어 유동성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정 사유를 제시했다.
  • [67] 스틱인베스트먼트, 큐캐피탈파트너스·IBK캐피탈, 원익투자파트너스, 부국증권, KDB캐피탈 등이다. 이들은 2013년에 동부팜한농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사들이면서 원금 3050억원을 납입했다. 2015년 3월 기준으로 FI들의 동부팜한농 지분율은 50.1%였으나 경영권은 동부그룹에서 갖고 있었다.
  • [68] 2013년 9월 재무적 투자자(FI)들은 동부팜한농에 출자하면서 동부팜한농의 경영 상태에 따라 계열 분리 요청 등의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는 조건을 설정했다.
  • [69]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사채 3000억원을 상환해야 했기 때문이다.
  • [70] 김준기 회장, 김남호, 김주원, 동부씨앤아이, 동부인베스트먼트 등이 소유했다. 동부씨앤아이가 보유한 동부팜한농 지분율이 30.89%로 가장 높았다.
  • [71] 오릭스PE는 2015년 초부터 동부팜한농 지분 인수 의사를 동부그룹에 타진했다. 일본 오릭스가 현지에서 종묘 사업을 영위하는 대목도 동부팜한농 인수에 관심을 드러낸 요인이었다.
  • [72] FI들은 동부팜한농 지분 100%를 기준으로 하는 에쿼티 밸류를 7000억원 이상으로 판단했으나 H&Q 아시아퍼시픽코리아는 6000억원으로 제시했다.
  • [73] 렌탈 기업 AJ네트웍스, AJ렌터카가 출자해 설립한 신기술금융회사다.
  • [74] 전략적 투자자(SI) 중에서는 CJ그룹, 롯데그룹, 사조그룹, 코오롱그룹, 효성그룹, 솔브레인 등이 티저레터를 수령했다. H&Q 아시아퍼시픽코리아, AJ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등 재무적 투자자(FI)들도 티저레터를 받았다.
  • [75] 노무라금융투자가 LG화학 측의 인수 자문을 맡았다.
  • [76] LG화학의 우선협상대상자 소식이 알려진 2015년 11월 12일에 한국기업평가는 동부팜한농을 '긍정적 검토(Positive Review)' 대상으로 등록했다.
  • [77] 2015년에 수의계약을 추진하면서 H&Q 아시아퍼시픽코리아와 밸류에이션을 협의할 당시 FI 측이 희망했던 밸류에이션은 7000억원이었다.
  • [78] 지금의 DB하이텍으로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수탁 생산)에 특화된 동부그룹 계열사다.
  • [79] 대신 특수목적회사(SPC)는 매각 일정이 비교적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자산을 인수하는데 주안점을 맞췄다.
  • [80] 국내외 기업 20여곳이었다.
  • [81] 실리콘웍스는 반도체 팹리스 업체다. LX세미콘으로 바뀌었다. 당시 실리콘웍스의 최대주주는 코멧네트웍스(지분율 16.5%)였다. 코멧네트웍스의 최대주주는 하국선씨로 고(故)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하정임 여사의 조카다.
  • [82] 2004년에 출범한 기업으로 당시 하이닉스반도체 비메모리반도체 사업부문이 분리하면서 설립됐다.
  • [83] 파운드리에 특화된 타이완 기업이다.
  • [84] 현대자동차 협력회사다. 김동진 IA 회장은 2000년대 현대차그룹 부회장을 역임했다.
  • [85] 당시 동부하이텍 주식 8.1%를 보유한 회사였다. 2014년 6월 말 기준으로 김준기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지분 46.36%를 갖고 있었다. 여기에는 △동부씨앤아이(12.43%) △동부건설(10.21%) △동부제철 등 동부그룹 계열사도 포함됐다.
  • [86]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기업들은 동부제철이 자율협약을 체결하면 동부하이텍 지분 매각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기 때문에 산업은행은 매각 전망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필요성을 인식했다.
  • [87] 당시 중국 파운드리 기업 SMIC가 인수 의향을 밝히면서 동부하이텍 인수 후보군은 △SMIC △한앤컴퍼니 △IA·애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컨소시엄으로 재편됐다.
  • [88] 당시 동부그룹은 동부하이텍의 핵심 기술이 국외로 유출되는 상황을 우려했다.
  • [89] 2015년 매출 6666억원, 영업이익 1250억원으로 당시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 [90] 2014년 9월부터 12월까지 동부건설은 회사채 1344억원, 금융기관 차입금 250억원 등 1594억원을 갚았다. 동부건설은 자금을 마련키 위해 9월에 동부생명과 산업은행으로부터 담보대출을 실행해 300억원을 확보했다. 10월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토지를 동부화재해상보험으로 매각해 120억원을 얻었다. 12월에는 자회사인 동부택배 지분 일체(100%)를 KG이니시스에 매각해 45억원이 사내로 유입됐다.

    2014년 12월에 동부건설은 운영자금이 부족해지는 상황에 직면했고 산업은행에 1000억원을 긴급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산업은행은 김준기 동부 회장과 동부그룹 계열사가 500억원을 부담해야 자금 지원이 가능해야 추가 여신 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동부건설이 동부익스프레스[2014년 3월에 KTB PE·큐캐피탈파트너스가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했다.
  • [91] 채권단은 동부건설의 비협약채권이 많다는 점을 워크아웃 수용 거부 사유로 제시했다.
  • [92] 최대주주의 주식과 자사주를 50 대 1의 비율로 감자했다. 일반주주가 보유한 주식의 경우 2 대 1의 비율을 적용했다.
  • [93] 출자 전환 후 채권단이 보유하는 동부건설 지분율은 70%(618만주)로 예상했다.
  • [94] 기존 주주들은 신주인수권을 포기해야 했다.
  • [95] 삼라마이다스(SM)그룹, KTB PE, 중국 건설 기업, 중동계 재무적 투자자(FI) 등이다.
  • [96] 당시 삼정KPMG가 평가한 동부건설 청산가치 3800억원에서 공익채권 420억원을 제외한 금액이다. 공익채권은 인수자가 승계하는 몫으로 법정관리 개시 이후 발생하는 임금과 퇴직금, 세금 등이 포함된다.
  • [97] 2009년에 설립한 자산운용사로 부실채권(NPL) 투자에 특화했다.
  • [98] 파인트리자산운용이 제시한 인수 금액 대비 200억원을 조정해야 할지 여부가 매각 협상 쟁점이었다. KTB PE가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하던 2014년 3월에 동부건설은 후순위 투자자로 500억원을 납입했다. 이후 2015년 하반기에 KTB PE는 동부익스프레스를 현대백화점그룹에 매각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동부건설은 동부익스프레스 투자 회수액으로 700억원을 예상했으나 무산됐다. 회수 전망액과 투자 원금의 차액인 200억원 만큼 동부건설 인수 가격 변동에 반영해야 한다는 논의가 나온 배경이었다.
  • [99] NH투자증권-삼정KPMG 컨소시엄은 매각 실패의 책임을 지고 주관사 자격을 상실했다. 삼일PwC는 2015년 주관사 선정 입찰사 중 차순위자였다.
  • [100] 2012년에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이 중심이 돼 설립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다. 동부건설 인수 당시에는 제갈걸 전 HMC투자증권 사장이 키스톤PE 회장이었고, 동부건설 인수 실무를 총괄한 인물은 김범준 대표였다.
  • [101] 유한책임투자자(LP)는 한국토지신탁(700억원), 범양건영(100억원) 등이다.
  • [102] 신영증권이 단독으로 인수금융 주선을 맡았다.
  • [103] 당시 채권단은 동부제철이 순손실을 시현하는 대목을 근거로 들어 회사 경쟁력이 높지 않다고 인식했다. 외부 악재에 노출될 경우 추가 재무 지원 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에 동부제철 매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 [104] 지분 소유 주체는 △산업은행(25.98%) △농협은행(9.36%) △신한은행(5.17%) △수출입은행(5.17%) 등이다.
  • [105] 2016년 1월 6일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시너지 측면에서 동부제철 인수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1월 11일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도 동부제철 인수 검토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106] 당시 채권단이 보유한 동부제철 지분율은 85%였다. 산업은행 39.17%, 농협은행 14.9%, 수출입은행 13.58%, 하나은행 8.55%, 신한은행 8.51% 등으로 구성했다.
  • [107] KG이니시스, KG ETS, KG모빌리언스 등이 KG스틸에 자금을 지원해줬다.
  • [108] 국내 연기금, 공제회, 금융사 등 10개 기관의 출자금을 토대로 펀드를 조성했다.
  • [109] DB하이텍이 수행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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