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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건 관련기사
컴투스 "케이뱅크·SM엔터 지분 처분할 것"
컴투스가 묵혀둔 자산까지 정리하며 게임 사업에 승부를 건다. 대형 신작에 집중하기 위해 케이뱅크와 SM엔터테인먼트 같은 투자자산을 유동화하겠다고 공언했다. 글로벌 게임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투자 여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13일 개최한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산의 경우 현재 현금 약 3000억~4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케이뱅크와 SM엔터테인먼트 등 유동화할 수 있는 자산은 적절한 시기에 유동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컴투스는 게임업계에서 전략적 투자에 강점을 가진 회사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말 기준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산만 9300억원 이상이다. 눈에 보이는 현금성자산보다 더 풍부한 유동성을 갖춘 셈이다. 남 대표가 유동화 대상으로 언급한 SM엔터테인먼트와 케이뱅크 주식만 처분해도 1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황선중 기자
'견조한 성장' NHN, 게임·결제·기술 집중
NHN이 게임, 결제, 기술을 핵심 사업으로 삼고 비주류 사업은 재정비에 나선다. 기존 5개였던 매출 분류는 4개로 간소했으며 커머스와 콘텐츠는 '기타 사업'으로 통합했다. 1분기 실적은 결제와 기술 부문을 중심으로 견조했다. NHN두레이와 NHN KCP 등의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주력하고 있는 게임 부문은 다소 주춤한 흐름을 보였다. 다음 달 정식 출시 예정인 신작 '다키스트데이즈'를 통해 반전을 모색한다. 기술 부문은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정부 주도 인공지능(AI) 사업에 맞춰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결제 부문에서는 NHN페이코가 NHN KCP와의 사업 시너지 강화를 통해 매출 성장과 손익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며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게임 주춤…'다키스트데이즈'로 반전 노린다 NHN은 13일 올 1분기 실적 ...
유나겸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 "생성형 AI 영향? 끄떡없다"
"정답형 검색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한다기보다 쇼핑과 맛집 등 탐색형 정보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정답이 없는 쿼리(원하는 정보를 검색하기 위해 요청하는 것)'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아직까지 생성형 AI는 '정답형' 정보 제공에 높은 영향을 주고 있다" 네이버의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 참석한 최수연 대표의 말이다. 생성형 AI가 검색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는 우려를 잠재움과 동시에 네이버 서비스는 '비정형 검색'에 강하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실제로 최 대표가 강조한 검색 서비스의 '건재함'이 이번 1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서치플랫폼과 함께 '원투펀치'로 꼽히는 커머스 사업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과 영업이익의 두자리수 성장률 기록이라는 결과물로 내놨다. ◇김희철 CFO '데뷔전', 네이버 검색만...
최현서 기자
'실적 고공행진' 에이피알, 연간 목표 초과달성 자신감
에이피알이 2025년 1분기에도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새로 쓰며 고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해외 시장 확대와 고수익 뷰티 브랜드의 가파른 성장세가 어우러지며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끌어올렸다. 앞서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 '매출 1조 및 영업이익 1800억원' 달성에도 한 발짝 다가섰다는 평가다. 에이피알은 당장의 가이던스를 상향하진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무난하게 가이던스를 초과달성 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매출 79%·영업익 97% 성장, 분기 최대 실적 경신 8일 APR은 2025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2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46억원으로 전년보다 97% 성장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이번 실적은 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전망한 에이피알의 ...
윤종학 기자
'저점 확인' 카카오, 비핵심사업 정리·슈퍼앱 진화 초점
카카오가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 등 핵심사업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최근 플랫폼 시장의 콘텐츠 니즈를 반영해 카카오톡을 '슈퍼 앱'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서비스 출시 계획 등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비핵심사업 정리 기조는 이어갈 방침이다. 최근 불거진 계열사 매각에 관해서는 재무적투자자(FI)들의 투자금 회수(Exit) 시점이 도래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핵심사업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연관성이 부족한 계열사는 지속적으로 감축할 전망이다. ◇핵심사업 연관 낮은 계열사 정리…정신아 대표 "슈퍼 앱 진화·오픈AI 협업 지속" 카카오는 8일 1분기 잠정실적 발표 컨콜을 개최했다. 정 대표와 신 CFO가 참여해 사업현황과 경영실적 ...
김경태 기자
SK하이닉스, 관세 영향 제한적 'HBM 문제 없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호조에 힘입어 비수기에도 7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매출 19조7670억원, 영업이익 8조828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성과다. 회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으로 인한 메모리 수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오히려 HBM 수요 연평균 성장률이 2028년까지 50%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판단이다. SK하이닉스는 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제품인 HBM4 조기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HBM 성장 전망 유지, 수요 발맞춰 HBM 생산 확대 SK하이닉스는 2025년 1분기(연결기준) 매출 17조6391억원, 영업이익 7조440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기 대비 10.8%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41.9%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7.9% 줄었...
노태민 기자
'3년만에 흑자' 부광약품, CNS '선택과 집중' 전략 통했다
부광약품이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2023년 실적을 만회하며 3년 만에 연결 기준 영업흑자로 전환했다. 다소 높았던 R&D(연구개발) 비용을 손질하면서 라투다 등 신규 제품을 도입한 효과를 봤다. CSO(외주영업) 전환을 통해 지급수수료를 절감하며 경영지표도 개선했다. 경영 정상화 작업을 마친 만큼 신사업에 속도를 낸다. 사실상 무차입 기조 경영 속에서 1000억원대 현금 자산을 확보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핵심 질환군인 CNS(중추신경계)를 중심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다. ◇매출 27% 증가, 영업이익 흑자전환…순손실 등 수익성 지표 개선 부광약품은 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4년 잠정 매출이 16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당기...
한태희 기자
달라진 삼성전자 컨콜, '4년만' CFO 등판·결기 보인 박순철
삼성전자가 컨퍼런스콜 발표자 인적 구성에 유의미한 변화를 줬다. 작년 12월 초 정기 임원인사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올라선 박순철 부사장(사진)이 컨콜에 등판했다. 삼성전자 CFO가 등장한 건 2020년도 4분기 컨콜 이후 4년 만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주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고 있다. 데뷔전을 무난하게 치른 박 부사장이 향후에도 분기 컨콜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신임 CFO' 박순철 부사장 등장, 최윤호 사장 이후 처음 삼성전자는 31일 오전 10시에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 발표 컨콜을 개최했다. 컨콜에서 발표를 한 임원은 박 부사장을 포함해 총 8명이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는 김재준 메모리사업부 부사장, 권혁만 시스템LSI 사업부 상무, 노미정 파운드리사...
'티메프 사태' 악재 NHN, 재도약 수단 'B2B'
NHN이 올 3분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도 적자 전환했다. 게임, 결제·광고, 기술 등 전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지만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발목을 잡았다. NHN은 티메프 리스크가 어느정도 해소됐음을 시사하며 주력사업을 통해 재도약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NHN페이코와 NHN두레이 등 B2B 사업 확장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생각이다. ◇NHN, 3분기 최대 매출에도 적자 전환 NHN은 12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0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4%, 전 분기 대비 1.5% 늘어난 수치다.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113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게임, 결제·광고, 기술 등 전 사업군의 고른 성장세가...
CJ ENM, 일회성 손실 겹친 '시장 기대치 하회'
CJ ENM이 2024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반기 좋았던 분위기를 유지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 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티빙을 중심으로 호실적을 이어갔지만 피프스시즌 딜리버리 지연으로 영화드라마 부문에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CJ라이브시티 유형자산 처분손실이라는 일회성 비용도 대거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실도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자산 유동화를 통한 차입금 상환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며 중장기 전략인 재무구조 개선은 순항하고 있다. CJ ENM은 7일 컨퍼런스콜을 개최하면서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황득수 CJ ENM 경영지원실장이 전반적인 경영계획 및 목표를 밝힌 후 각 사업부별 경영실적 발표가 이어졌다. 출처=CJ ENM IR자료 2024년 들어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고 실적 개선세...
김혜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