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가 2026년 매출 성장률 4~5%, 영업이익률 4~6%의 예년 수준의 가이던스를 내세웠다. 올해를 마진 정상화의 전환점으로 삼고 수익성 중심 경영을 펼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 속 수익성에서 타격을 입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용 구조를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글로벌 성장 기조도 가져가겠다는 방침이다.
◇원가율 감소 추세 속 예년 수준 가이던스 제시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2026년 가이던스로 매출성장률 4~5% 내외 증가, 영업이익률 4~6% 달성을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이를 위한 실행 전략으로는 △수익 구조 개선 △핵심지역 집중 육성 △글로벌 Seeding 확대 등을 내세웠다.
올해 롯데웰푸드의 가이던스는 2025년 전망치와 유사한 수준이다. 롯데웰푸드는 2025년 매출성장률 4~6% 증가, 영업이익률 4.5~5.5% 달성을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롯데웰푸드는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4조2160억원, 109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4.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0% 감소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원재료값 부담이 지속되면서 수익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주력 원재료 중 하나인 코코아 가격이 최근 2년 새 약 4배 올랐다. 2023년 말 1kg당 4228원이었던 코코아류 가격은 2024년 말 8718원, 2025년 3분기말 1만5440원까지 늘어났다. 2024년 제품 17종 가격을 평균 12% 인상했고 지난해에도 과자·아이스크림 등 26종 가격을 평균 9.5% 올렸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의 가격 저항이 큰 탓에 추가 인상 여력은 제한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행인 점은 하반기 접어들어 원가율 부담이 점차 경감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분기만 하더라도 74% 수준이었던 롯데웰푸드의 매출원가율은 3분기 기준 70.5%까지 내려왔다. 2024년 3분기 68.8%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밀가루와 설탕 등의 주요 원재료 가격이 올해 들어 인하되고 있다는 점에서 개선 여지는 여전하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롯데웰푸드 역시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한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원가율만으로는 자체적인 이익 개선 여지가 제한저인 상황 속 우선 제품군을 프리미엄화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여기에 B2B 유지 사업의 경우에는 상사와 공급 구조를 전환하고 구매방식을 변경하는 등으로 원가 개선을 추진한다. 저효율 채널 판매는 축소하는 등의 작업도 병행된다.
◇수익 구조 개선과 별개로 글로벌 확장은 지속 물론 글로벌 중심의 확장 기조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는 롯데웰푸드의 중장기 전략 방향과도 맞물린다.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고 롯데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겠다는 내용이다.
우선 수출사업의 경우 핵심 수출 국가의 채널 공략을 가속화한다. 미국 코스트코, 유럽 Rewe, 태국 CP 등 대형 채널 입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인도 법인의 경우 올해 7월부터 초코파이 4번째 라인이 가동될 예정이다. 빙과 사업의 경우 푸네 신공장을 통해 남부지역 사업도 확장이 가능하다. 매출 성장 지속이 예상되는 상황 속 캐시카우로서 수익 창출을 담당하고 있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매출 확대와 더불어 제2의 브랜드 육성에 매진하겠따는 방침이다. 카자흐스탄은 카카오 부담에 따른 대체 원료 사용 및 원가 절감을 통한 손익 관리에 주력해 수익성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반적으로 수익성 중점 경영이 지속되는 상황 속 영업현금흐름을 고려해 EBITDA 수준의 자본적 지출을 예고하고 있다. 2025년 12월말 롯데웰푸드의 총차입금은 1조46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현금창출력이 둔화된 상황 속 천안공장 증설 등의 대규모 투자가 잇따라 진행된 결과로 풀이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 체질 개선을 통해 질적 성장까지 이뤄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