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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재편 '선봉' 한화시스템, 현금고 3년만에 90% 감소
한화시스템의 별도 현금성자산(이하 단기금융상품 포함 및 별도 기준)이 3년 만에 9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재편의 선봉에 서며 타법인 지분 취득을 위한 투자활동의 현금유출이 지속된 결과다. 다만 방산업 호황으로 총영업활동현금흐름(OCF)의 상승세는 유지하고 있다. 1분기 한화시스템의 현금성자산은 1478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총차입금은 40% 증가한 6486억원으로 총차입금에서 현금성자산을 제한 1분기 순차입금은 5008억원이었다. 2021년 이후 이어진 현금 감소와 차입금 증가가 올초까지 이어지며 순차입금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올 1분기 가장 큰 현금유출은 투자활동현금흐름, 그 안에서도 투자자산 취득 항목에서 발생했다. 시설투자 및 지분투자를 이어가는 만큼 투자활동에서 현금유출이 발생할 수밖에 없지만 이번 1분기에 ...
김동현 기자
호텔신라, '운전자본 효율화' 결실…현금 창출력 개선
호텔신라가 1분기 순손실 규모가 확대됐지만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흑자로 전환됐다. 운전자본 효율화 작업을 실시한 결과 현금이 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올해 비용 효율화와 사업 체질 개선을 병행하면서 내실 경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1분기 연결 영업활동 현금흐름 1152억, 전년비 '순유입' 전환 호텔신라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152억7390만원으로 -524억8782만원으로 순유출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현금흐름의 시작점인 분기 순이익은 약 -61억원으로 전년 대비 손실폭이 확대됐지만 재고자산을 줄이고 채권 회수율을 높인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운전자본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현금 흐름 둔화 요소인 재고자산은 지난해 1분기 6227억원대에서 올해 1분기 5607억원으로 620억원규모...
정유현 기자
세아제강, 허리띠 졸라맸지만…영업현금흐름 '마이너스 전환'
세아제강의 올해 1분기 영업현금흐름이 적자로 돌아섰다. 강관 판매량이 전년보다 6만톤 줄었고 매출채권 증가와 법인세 납부 등이 겹치며 현금 유출 압박이 커졌다. 세아제강은 투자와 차입을 줄이며 보수적 경영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전략적 긴축에도 불구하고 벌 수 있는 돈 자체가 감소하면서 같은 기간 보유 현금은 1070억원 감소했다. 유동성 방어에 한계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업활동 현금흐름 -592억, 적자 전환…"판매량 감소로 수익 감소"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아제강의 올해 1분기 말 연결 기준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592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607억원 흑자였지만 1년 만에 1199억원 감소하며 적자 전환됐다. 현금흐름 악화의 첫 번째 요인은 수익 감소다. 세아제강의 1분기 연...
이호준 기자
'빚상환 릴레이' 이마트24, CAPEX 축소로 '곳간 방어'
이마트24가 지난해 CAPEX(자본적지출, 유·무형자산취득) 투자를 대폭 축소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사채와 차입금 상환 작업에 활발하게 움직여 현금 유출이 상당했던 만큼, 곳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7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활동현금흐름은 -4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1053억원)대비 절반 이상 줄였다. CAPEX를 축소하면서 투자활동 완급조절을 단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24는 2024년 CAPEX 투자에 551억원을 투입했다. 최근 5년 새 가장 작은 규모다. 그간 CAPEX 추이를 보면 2021년 893억원, 2022년 974억원, 2023년 1031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기조가 뚜렷하게 변화한 모습이다. 일차적으로는 영업환경 악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변세영 기자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22조 차입 '만기 연장' 택할까
삼성전자의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한 22조원 규모의 차입 만기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차입 규모나 유동성 상황, 더불어 여러 상징성을 고려할 때 지금부턴 삼성전자도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마련해야 할 때가 왔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리파이낸싱이나 사채 발행이 아니라 지금처럼 자회사 유동성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차입이 단순히 조달 개념에 그치지 않고 삼성그룹 경영 및 재무철학, 시장 위상, 기업의 입지 등이 복합적으로 얽힌 이슈이기 때문이다. ◇투자·밸류업 계획과 겹친 22조 차입 상환 이슈 삼성전자가 자회사로부터 유동성을 확보하는 전략은 2023년 처음 시작했다. 그간 막대한 영업현금흐름으로 창출했던 만큼 삼성전자가 자회사를 통해 자금을 끌어온 경우는 찾아보기가 어렵다. 삼성전자의 기존 업력을 모두 살펴봐도 2023년 사례를 제외하곤 자회사로부터 자금을...
최은수 기자
삼성전자, 별도 FCF 2.5조 '6년 만에 플러스'
삼성전자의 2024년 별도재무제표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이 유입(+)으로 전환됐다. 2000년도 이후 줄곧 유입세를 보이던 삼성전자의 별도 FCF는 2019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음전했는데 5년 간 이 흐름을 끊어내지 못했었다. 삼성전자는 그간 공언한 설비투자와 밸류업, 그리고 단기차입금 대응을 소화하기 위해선 올해에만 100조원의 현금흐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상황에서 FCF를 6년 만에 유입으로 반전시킨 것은 긍정 요인으로 해석된다. ◇2019년 처음 시작된 별도 FCF 유출세, 2024년 +로 반전 THE CFO는 삼성전자의 2000년부터 2024년까지의 별도재무제표 기준 FCF의 변동세를 살펴봤다.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FCF가 처음으로 유출을 기록한 것은 2019년이다. 당시 FCF는 -6조3153억원이었다. 세부적으로 2019년 이...
삼성전자, 2년 연속 조단위 순차입…별도기준 30조 증가
삼성전자의 차입금이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차입금이 2년 새 30조원 넘게 늘어난 건 1999년 이후 최초다. 개별 연도로 봐도 한해에 5조원 넘게 차입금이 늘어난 사례는 앞서 2년이 처음이다. 영업으로 수십조원이 넘는 현금을 창출하던 삼성전자가 갑자기 차입을 대거 늘린 이유는 미래 투자와 밸류업에 소요되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 별도 기준 2023년 26조·2024년 5조 차입 증가 THE CFO는 삼성전자의 2000년부터 2024년까지의 별도재무제표 기준 차입금 증감세를 살펴봤다. 집계에 따르면 2022년까지 3조원이던 삼성전자의 총차입금은 2023년 말 기준 28조7747억원으로 늘었다. 2024년에도 차입금은 증가세를 보이며 34조1854억원까지 늘었다. 2001년 이후 20여년간 삼성...
2000억 현금 보유 일성아이에스, 부동산 베팅 '요양원' 발판
페니실린계 항생제 등 전문의약품을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해 온 일성아이에스의 투자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작년을 기점으로 신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예년 보다 큰 폭의 투자활동 현금 순유출이 나타났다. 특히 유형자산 취득에 지난 3년간 800억원 이상을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천 사옥 매입과 더불어 요양원 등 시니어 사업에 뛰어들면서 사업 전열을 갖추기 위한 포석이다. 작년 11월에는 의정부 리듬시티에 위치한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유형자산 취득 115억 투입, 부동산 관련 신사업 확장 일성아이에스가 공시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매출은 690억원으로 전년대비 11.6% 줄었다. 영업적자는 95억원으로 같은기간 적자폭이 더 늘었다. 그러나 131억원 순이익으로 전년 순손실에서 이익구간으로 전환됐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43억원 순유출...
한태희 기자
동원홈푸드, 캐시카우 '축육' 확대 위해 곳간 열었다
동원F&B의 자회사 동원홈푸드의 지난해 현금성 자산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캐시플로 역할을 하고 있는 '축육부문'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재고를 확보한 데 따른 영향이 컸다. 설비 투자와 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관된 배당 정책도 유지하면서, 현금 곳간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것이다. 단기적 재무 부담이 컸지만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9일 동원홈푸드의 2024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현금성 자산이 138억7677만원으로 집계됐다. 763억3214만원을 기록했던 2023년 대비 81.8% 감소한 수치다. 현금성 자산은 2022년 이후 2년 연속 우상향 곡선을 그렸지만 지난해 지출이 커지며 100억원대로 내려왔다. 현금성 자산이 크게 줄어든 배경에는 재고자산 확대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동원홈푸드의 재고자산은 지난해 약...
한일시멘트, FCF 순유입 전환…환경투자 '지속'
한일시멘트가 3년만에 잉여현금을 창출했다. 번 현금에서 쓴 현금을 제외하고 남은 돈이 생겼다는 뜻이다. 친환경 설비투자 로드맵에 따라 투자를 집행하며 지난 2년 동안 순유출을 기록했는데 영월공장의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되며 유입세로 바뀌었다. 잉여현금흐름이 플러스로 전환함에 따라 현금보유량도 확대됐다. 건설경기 침체로 올해 불경기가 예상되는데다 소성로 개조 등 설비투자도 남아있다. 한일시멘트는 환경규제에 따른 설비투자는 늦출 수는 없기에 현금을 확보해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한일시멘트의 지난해 연결기준 잉여현금흐름(FCF)는 126억원으로 전년도 마이너스(-)85억원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FCF는 기업이 자산을 유지하고 확장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고 남은 현금을 나타낸다. 달리 말하면 한일시멘트가 벌어들인 현금에서 쓴 현금을 제외하니 126억원이 ...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