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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R&D 투자 늘려도 재무건전성 개선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펀드 출자와 이중항체 ADC 개발 등 공격적인 투자 행보에도 재무 건전성을 개선했다. 올해 1분기 일시적으로 늘어났던 차입금을 2분기 상당부분 상환했다. 우수한 현금창출력(EBITDA)을 바탕으로 상황에 맞는 유연한 재무 전략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총차입금은 48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말 7420억원에서 3개월만에 2620억원 감소했다. 감소율은 35.3%다. 차입금 비율은 같은 기간 31.3%에서 19.4%로 11.9%포인트 하락했다. 부채 비율 역시 80.4%에서 73.6%로 낮아지면서 지난해 연말 수준의 건전성을 회복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차입금 변화는 삼성의 신약개발 사업 투자와 연관된 지표 중 하나다. 외부 펀딩을 통해 신약개발 자금을 마련하는 일반적인 바이오텍과는 달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기욱 기자
OCI홀딩스, 1.4조 증설 승부수…차입 5000억 시험대
OCI홀딩스가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폴리실리콘 생산능력(CAPA)을 두 배로 확대한다. 장기공급계약(LTA) 체결로 기존 생산 물량이 사실상 모두 팔리자 1조4299억원을 투입해 공급 능력을 대폭 끌어올리기로 한 것이다. 관건은 투자 재원이다. 전체 투자금 가운데 약 3분의 1은 고객사 선수금으로 충당하지만 나머지는 내부 현금과 외부 차입으로 마련해야 한다. OCI홀딩스는 A+(안정적) 신용등급과 5조원에 육박하는 자기자본을 보유하고 있어 당장 조달이 어려운 수준은 아니다. 다만 순차입금이 최근 3년 동안 약 네 배 가까이 증가한 상황에서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증설이 동시에 진행될 경우 재무 부담이 적지 않을 거란 평가가 나온다. ◇2028·2029년 물량 완판…폴리실리콘 7만톤 체제 구축 OCI홀딩...
박성영 기자
롯데칠성음료, 수익성 개선 따른 현금 '상환 선투입'
롯데칠성음료의 수익성 개선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창출한 현금을 대부분 차입금 상환에 투입하고 있는 모습이다. 총차입금 규모 축소와 함께 부채비율 등 전반적인 재무구조가 개선됐고, 추후 이자보상배율 개선에 따른 현금 유입량 증대 역시 기대 지점이다. 수익성 개선에 탄력이 붙고 있는 만큼 추후 상환 기조 역시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글로벌 부문 주도 수익성 개선 성과, 상환에 대부분 투입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활동 현금흐름으로 6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6% 개선된 수치로, 최근 5개년간 영업활동 현금흐름 중 가장 높은 수치에 해당된다. 영업활동 현금흐름 개선 배경으로는 우선 1분기 실적 개선이 꼽힌다. 롯데칠성음료는 2026년 1분기 매출액 9525억원, ...
김혜중 기자
롯데정밀화학, 3년만에 FCF 흑자로 돌아섰다
롯데정밀화학이 수년간 이어온 대규모 투자 사이클을 마무리하면서 현금흐름 개선세를 본격화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그린소재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선행 투자가 실적으로 연결되기 시작한 데다 설비투자(CAPEX) 부담도 완화되면서 잉여현금흐름(FCF)이 흑자로 돌아섰다. 재무 안정성도 눈에 띈다. 실적 회복으로 벌어들인 현금이 쌓이면서 순현금 기조가 한층 강화됐다. 차입금보다 보유 현금이 많은 순현금 상태다. 이에 롯데정밀화학은 향후 암모니아와 수소 등 신규 사업 투자까지 자체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재무 체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실적 반등에 투자 부담 완화…FCF 3년 만에 흑자 롯데정밀화학은 수익성과 현금창출력을 동시에 회복하고 있다. 고부가 그린소재 판매 확대와 케미칼 업황 개선으로 실적이 반등한 가운데 CAPEX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
박완준 기자
OCF 회복한 이노션, 테크 기업 전환 속도
이노션이 영업활동현금흐름(OCF) 회복을 발판으로 AI·데이터 중심의 기술 기반 마케팅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순이익 증가와 운전자본 개선으로 영업활동현금흐름이 흑자로 돌아서고 현금 및 현금성자산도 늘어나면서 투자 여력이 한층 강화된 영향이다. 확보한 투자 여력을 바탕으로 이노션은 AI와 데이터, 플랫폼을 결합한 기술 기반 마케팅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면서 AI·데이터 투자를 비계열 고객 확대와 신규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이노션의 중장기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OCF 흑자 전환…매출채권 감소 효과 이노션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OCF) 56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마이너스(-) 116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순이익 증가와 매출채권 감소 등...
김정훈 기자
재고 줄인 하나투어, 선급금에 현금 묶였다
하나투어가 올해 1분기 수익성 개선에도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은 전년보다 줄었다. 여행상품 관련 재고를 대폭 줄이며 현금을 회수했지만 항공권과 숙박시설 등 상품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미리 지급한 자금이 늘면서 운전자본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주주환원을 위한 자기주식 취득도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하나투어는 단기금융상품 일부를 회수해 현금성자산을 늘리는 동시에 160억원 넘는 자금을 자사주 매입에 투입했다. 최근 내정된 조좌진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프리미엄 여행과 인바운드, 인공지능(AI) 투자를 확대할 예정인 만큼 주주환원과의 현금 배분이 주요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재고 178억 줄였지만 선급금 373억 증가 14일 하나투어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90억원 안팎으로 전년 동기 235억원보다 감소했다....
안준호 기자
CAPEX 부담 강남제비스코, '믿는 구석' 안양공장 매각잔금
80년 업력의 도료(페인트) 업체인 강남제비스코가 본업의 부진과 화성 물류창고 투자가 겹치면서 현금흐름 부담이 역력해졌다. 올해 1분기에만 100억원대 잉여현금흐름(FCF) 적자에 빠져 외부 차입 필요성도 커졌다. 다만 올해 화성 물류창고가 완공되면 안양공장 매각대금 약 1800억원의 유입이 예정돼 있어,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일 도료 업계에 따르면 강남제비스코는 화성 물류창고 건설 등 자본적지출(CAPEX)로 올해 1분기 116억원을 썼다. 본래 안양공장과 신규 평택공장을 생산 거점으로 삼았던 강남제비스코는 2019년 안양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이후 생산공장은 평택으로 통합하고, 안양공장의 물류창고는 화성으로 이전하기로 한 바 있다. 다만 강남제비스코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규모는 올 1분기 77억원에 ...
백승룡 기자
제일기획, 배당수익으로 지킨 현금흐름 'AI 투자'
제일기획이 관계사 배당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본업에서 들어온 현금은 줄었지만 관계사 배당이 이를 메우면서 영업활동현금흐름(OCF)을 지켰고 현금도 늘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AI(인공지능) 중심 마케팅 테크 기업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관계사 배당에 더해 본업에서 꾸준히 현금을 벌어들이며 AI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지가 제일기획의 중장기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본업 현금창출력 둔화…배당수익이 OCF 방어 제일기획은 올해 1분기 본업에서 창출한 현금이 줄었지만 관계사 배당을 활용해 영업활동현금흐름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했다.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OCF)은 349억원으로 전년 동기 348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영업에서 창출한 현금은 37억원...
본업 체력 키운 소노인터, IPO 재개 명분 커졌다
소노인터내셔널이 본업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기업공개(IPO) 재개 명분을 다시 쌓고 있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데 이어 영업활동현금흐름도 4000억원대로 올라서며 리조트 본업의 체력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동시에 항공·리조트·호텔 투자가 병행되며 성장 재원 수요도 커졌다. IPO 재개는 단순한 유동성 보강보다 중장기 투자 여력과 재무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자본시장 활용 차원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일정 조정의 주요 배경이 됐던 트리니티항공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진전되면서 상장을 재추진할 환경이 다시 마련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업현금흐름 4000억대, 본업 체력 확인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의 2025년 별도 기준 매출은 9688억원으로 전년 8847억원 대비 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현금 빠듯한 SK지오센트릭, 구매카드 결제잔액 급증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이 결제를 미루고 현금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활용한 기업구매카드의 미지급금 규모가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운전자금 부담을 낮추고 부진한 현금흐름을 보완하는 효과가 있었지만, 미래 상환부담이 누적돼 유동성을 제약할 수 있는 요인이다. 24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이달 611억원 규모 매입채무를 구매전용카드로 대응했다. 지난달에는 2000억원 이상의 매입채무를 구매전용카드로 결제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SK지오센트릭의 구매전용카드 미지급금은 9793억원이었다. 2분기 들어 추가 결제액을 고려하면 미지급금은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기업구매카드는 납품업체와 구매업체 간 결제에 사용되는 카드다. 원재료 구입 비용을 카드사가 먼저 지급하고 구매 기업이 추후 대금을 정산하는 방식이다. 정산 시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