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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건 관련기사
CJ제일제당, 순이익 개선에도 현금곳간 줄어든 까닭은
CJ제일제당이 상반기 순이익이 증가했음에도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되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이 마이너스 전환한 가운데 종속회사 지분 추가 확보에 일회성 현금유출이 발생해 현금곳간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별도 기준 상반기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5546억원으로 반년 사이 806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상반기에 1575억원이 증가했던 것과 반대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CJ제일제당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을 개선했음에도 현금창출능력이 감소하며 배경이 주목된다. CJ제일제당의 별도 기준 손익계산서를 보면 매출은 3조6841억원에서 3조7500억원으로 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20억원에서 1824억원으로 62.8% 급증했다. 이에 당기순이익도 292억원에서 379...
윤종학 기자
롯데관광개발, 카지노 매출 연동 '미지급비용' 덕봤다
롯데관광개발이 상반기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시카우 사업인 카지노를 찾는 고객수 확대에 따라 매출과 연동되는 '미지급 비용'이 덩달아 증가하며 현금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반기에도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호텔과 카지노 사업 시너지에 따라 6년 만에 연간 기준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상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의 연결 기준 상반기 말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98억6718만원으로 집계됐다. -88억2008만원을 기록했던 작년 반기 대비 대폭 개선된 수치다. 2018년 상반기 말 36억9556만원을 기록한 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플러스(+)로 전환된 것은 약 6년 만이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의 시작점인 당기순이익은 -409억5300만원으로 적자...
정유현 기자
코스맥스, '채권회수 리스크' 둔화된 현금흐름
코스맥스가 호실적을 냈음에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K-뷰티 호황에 따라 외형이 급속도로 성장했지만 일부 고객사로부터 받아야 할 돈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매출채권 회수가 지연되면서 손실을 반영했고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향후 안정적인 현금창출을 위해서는 매출채권 회수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호실적에도 '787억→439억' 현금흐름 감소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활동 현금흐름 4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787억원) 대비 44% 급감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활동 현금흐름의 시작점인 순이익은 549억원을 기록하며 91%나 증가했지만 대손상각비가 반영돼 현금흐름에 악영향을 줬다. 대손상각비는 돈을 빌려준 곳이 파산하거나 폐업하는 등 돌려받기 어려워...
홍다원 기자
'현금흐름 경영' 롯데케미칼, 유출 최소화했지만
2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롯데케미칼이 올들어 가장 집중하는 사안은 '현금흐름'이다. 올초 이훈기 사장이 부임하자마자 현금흐름에 대해 강조했다. 지난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에 거액을 쓴 데다가 시장상황의 부진이 이어지며 현금창출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금흐름 경영을 강조하기 시작한 지 반년, 롯데케미칼은 각종 지출과 운전자본투자를 조절하며 현금유출을 최소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순유출 상태인 현금흐름 방향을 바꾸는데는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 올해 중 롯데케미칼이 비핵심 자산의 추가 매각 등 자산효율화를 통해 현금흐름을 창출하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운전자본투자 조절 핵심 매입채무 올 상반기 롯데케미칼의 순영업활동현금흐름(NCF)은 8792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4343억원이었던 상각전영업이익(EBIT...
김위수 기자
'현금흐름 개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투자 재가동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숙박시설 투자 재가동에 나섰다. 자산유동화 차원에서 리츠에 넘긴 자사 호텔을 매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코로나 기간 유형자산 매각을 통한 군살빼기 기조가 강했지만 영업이 정상화되면서 현금창출력이 회복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하나자산신탁이 리츠 방식으로 운영 중인 여수 벨메르 호텔을 536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당초 2020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직접 개발한 뒤 위탁 운영권만 남기고 하나자산식탁에 넘겨 유동화한 물건인데 이를 약 4년 만에 사 오는 것이다. 위탁운영은 매출대비 일정비율 수수료 수익만 수취하는 구조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팬데믹과 맞물려 ‘자산경량화’ 기조를 강화해 왔다. 영업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부채비율이 치솟는 등 재무구조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실제 202...
변세영 기자
효성티앤씨 숨통 트인 영업현금흐름, 글로벌 증설 뒷받침
2021년 초호황기를 겪고 한동안 침체기를 겪던 효성티앤씨가 총영업활동현금흐름(OCF) 창출력을 회복하고 있다. 2021년 연간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둔 후 실적이 급감했지만 지난해부터 점차 예년 수준의 수익성을 되찾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2분기 성수기에 힘입어 2022년 연간 영업이익(1236억원)을 뛰어넘는 수익(영업이익 1607억원)을 거뒀고 OCF 역시 2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효성티앤씨가 간만에 조단위 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개선된 현금창출력은 자회사 신사업 증설을 뒷받침하는 재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효성티앤씨의 연결 OCF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6% 증가한 231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에만 3000억원에 육박하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내며 사업에 따른 현금창출의 기반을 마련했고, 원재료 매입 등에 들어가는...
김동현 기자
카카오게임즈, 적자에도 현금흐름은 호전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상반기 당기순손실 전환에도 현금창출력은 오히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게임즈 연결 실적에서 눈에 띄는 지표는 수익성이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5202억원에서 4818억원으로 7.3%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78억원에서 150억원으로 60.1% 감소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129억원에서 당기순손실 11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하지만 현금창출력은 반대였다. 기업의 현금창출력 지표인 영업활동현금흐름 추이가 상징적이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게임즈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42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58억원)보다 되레 63.4% 호전됐다. 통상 당기순이익이 감소하면 영업활동현금흐름도 후퇴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영업활동현금흐름 차이를 유발한 요인은 매출채권이었다. 회계상 운전자...
황선중 기자
'지주사 전환' 현대지에프홀딩스, 단기차입 '껑충'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지주사 요건을 충족시키는 과정에서 차입금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주사의 영업활동만으로는 대규모 실탄 마련이 쉽지 않은 만큼 재무활동을 통한 현금유입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별도 기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1687억4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28억원)에서 플러스 흐름으로 전환했다. 재무활동에 따른 현금 유입이 급격히 증가한데는 단기차입금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단기차입금 증가분은 350억원에서 2700억원으로 671%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신규 발생한 단기차입금 내역을 보면 BNK투자증권(2000억원), 다올투자증권(100억원), 한양증권(50억원) 등을 통해 기업어음(CP)을 발행했다. 해당 단기차입금은 현대지에프홀...
재무부담 커진 포스코퓨처엠의 믿을 구석
포스코퓨처엠의 실적은 '고비'는 넘긴 걸로 보이지만 갈 길이 멀다.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한 뒤 올들어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아직 수익성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이 3.3% 수준에 그친다.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와중에 대규모 투자가 지속됐다. 포스코퓨처엠의 차입부담은 지표상 꽤나 높게 차오른 상태다. 최근에도 추가로 회사채를 발행해 6000억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다행인 점은 차입금 증가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이 아직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사실이다. ◇1분기 CAPEX만 3200억 포스코퓨처엠은 올 1분기에만 3200억원을 자본적지출(CAPEX)로 집행했다. 2020년에만 해도 연간 CAPEX는 2455억원이었다. 올들어 3개월만에 당시 1년간 지출한 금액을 상회하는 규모를 투자에 쓴 셈이다. 양극재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
삼성물산 현금흐름 '일시적 악화', 왜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 뒤에는 현금흐름 개선이 뒤따라온다. 통상 호실적을 기록한 기업은 영업활동 과정에서 많은 현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물산은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영업활동 과정에서 들어온 현금보다 빠져나간 현금이 더 많았다. 삼성물산은 올 1분기 건설 부문에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공사비 상승에 따른 원가 비용 증가와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매출채권 급증으로 순영업활동현금흐름(NCF)은 적자 전환했다. 삼성물산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712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10조7957억원으로 5.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221억원으로 9.3% 늘었다. 주력 사업으로 꼽히는 건설과 상사 부문의 영업이익은 각각 3370억원, 850억원을 기록했다. 두 사...
박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