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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건 관련기사
몸집 키운 BNK금융, 다음 과제는 수익성 확보
BNK금융그룹은 '글로컬(글로벌과 로컬의 합성어)' 전략을 기치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권역에 역량을 집중하며 자회사 BNK캐피탈을 통해 소액여신전문업과 리스업, 은행업 등을 아우르는 금융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를 그룹의 실질적인 수익원으로 만드는 건 숙제로 남아 있다. BNK금융 계열 해외법인들은 여전히 수익 구조가 안정적이지 않다. 2014년 이래 증자 및 지급보증 형태로 해외법인들에 적지 않은 자본을 투입해 왔으나 투자 성과가 충분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6개국서 은행업, 소액여신전문업, 리스업 진출 BNK금융은 상대적으로 금융 인프라가 부족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 해외 거점을 마련했다. 자회사 BNK캐피탈을 통해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
이재용 기자
iM뱅크, 현지 시장 안착 이면엔 법률리스크
iM뱅크는 과감한 인수 전략으로 해외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출발이 늦은 만큼 직접 개척이 아닌 현지 금융사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는 전략을 택했다. 기반을 갖춘 채 출발한 iM뱅크의 첫 현지법인은 진출지인 캄보디아 시장에 안착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구가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상업은행 인가 취득을 위해 현지 공무원 등에 로비 자금을 건네려 했다는 혐의가 제기되면서 법률리스크에 직면했다. 관련 재판은 현재 진행 중이다. 리스크가 남아 있는 한 모행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 확대 전략에도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과감한 인수 전략으로 현지 기반 빠르게 확보 iM뱅크는 DGB대구은행 시절인 지난 2018년 창립 이래 최초로 해외에서 현지법인을 출범했다. 첫 행선지는 캄보디아로 현지 여신전문 특수은행인 캠캐피탈은행을 인...
후발주자 한계 넘은 농협은행, 불확실성에 발목
후발주자로서 선점된 시장을 공략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이미 형성된 네트워크를 파고들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NH농협은행 현지법인은 조직의 특성을 살린 금융서비스로 틈새를 파고들어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해외법인의 성장세는 그리 오래 이어지지 못했다. 해외법인들은 현지 정세 불안과 경제 침체 등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자산 규모와 수익성은 증가 추세를 멈추고 급격히 악화됐다. 농협은행이 그리고 있던 청사진 실현도 속도 조절이 불가피해졌다. ◇조직 특성 살려 초기 안착 성공한 현지 MFI 법인 농협은행은 글로벌 사업 후발주자다. 2012년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 이후에야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종전에는 특정 회사에 15% 이상 출자할 수 없다는 농협법이 적용돼 제약이 있었다. 2016년에서야 첫 해외 현진법...
JB금융 성공 모델 PPCB, 성장 방정식이 리스크 키웠다
프놈펜상업은행(PPCB)은 JB금융그룹의 글로벌 사업을 대표하는 성공 모델이다. 글로벌 계열사가 벌어들이는 이익의 90%가 PPCB에서 나온다. JB금융은 PPCB 모델을 기반으로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지역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PPCB는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 아래 급성장했다. 다만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대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리스크 관리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PPCB는 캄보디아 사태 당시 초국경 범죄조직과 관련한 위험 거래 노출도가 가장 높은 한인은행이었다. ◇JB금융 손자회사 편입 후 급성장 PPCB는 JB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전북은행의 첫 번째 해외 네트워크다. JB금융은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저금리 기조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수협은행, 미얀마에 멈춰 선 글로벌 전략
Sh수협은행의 글로벌 진출 전략은 미얀마에 멈춰 서 있다. 미얀마를 해외 시장 진출 교두보로 삼고 현지 소액대출법인(MFI)을 세웠지만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 미얀마 법인은 군부 쿠데타 이후 성장이 정체된 채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다. 수협은행은 당초 MFI 법인으로 자리를 잡고 수산금융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었다. 특히 수협중앙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뻗어나갈 청사진을 그렸다. 하지만 이런 글로벌 전략은 동력을 잃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현지 정세 영향 등에 자산·수익성 7년째 제자리 MFI 법인 마이크로파이낸스미얀마는 수협은행의 유일한 해외 네트워크다. 수협은행이 미얀마에 MFI 법인을 세운 건 수협중앙회의 영업망인 사무소가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데다가 지형적으로 해...
순항 중인 신한은행, 신흥시장 개척 진통
신한은행의 해외법인 실적은 독보적이다. 해외법인 10곳은 현지화 전략 및 차별화 경쟁력을 앞세워 매년 합산 순이익 50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신한은행을 제외한 국내 6대 은행 실적을 모두 더한 것보다도 큰 이익 규모다. 글로벌 부문에서 확고한 초격차를 만들어내고 있는 셈이다. 신한은행의 글로벌 부문은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재투자 및 이익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했다고 평가된다. 선진시장뿐 아니라 프런티어·이머징마켓 등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에도 가장 적극적이다. 캄보디아와 카자흐스탄, 멕시코 등지에서 한국계 최초로 현지법인을 출범했다. 다만 신흥시장 리스크는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 개척 과정에서의 진통이 적지 않다. 특히 여타 선진국 대비 규제 리스크가 높은 멕시코 시장에서 현지당국의 제재 등에 시달리며 현지 안착에 어려움을 겪고 ...
KB국민은행, 실적 반등에도 경영 부담 여전
KB국민은행은 해외법인의 실적 반등에도 경영 부담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현지 당국의 제재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해외법인에 내려진 제재만 10건이 넘는다. 이는 현지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성장하는 데 장애 요인이 된다. 현지 정부당국 제재 리스크에 가장 취약한 곳은 인도네시아법인 PT Bank KB Indonesia Tbk(KB뱅크)다. KB뱅크는 국민은행 해외법인 합산 실적 개선을 견인한 현지법인이지만 해외 당국으로부터 받은 대부분의 제재가 발생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해외법인 순이익 급증…프라삭 끌고 KB뱅크 밀고 국민은행 해외법인의 올해 1분기 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합계는 619억9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286억3200만원 대비 116.6%(333억6500만원) 증가한 규모다. 국민은행은 중국과 미...
우리은행, 리스크로 돌아온 글로벌 성장전략
우리은행의 해외법인 합계 실적이 적자 전환했다. 관련 실적을 집계한 이래 처음이다. 국내 4대 시중은행 가운데 해외법인 합계 실적이 순손실을 기록한 곳은 우리은행이 유일했다.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성장 전략이 리스크를 키운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적자 전환은 현지 은행과의 M&A로 출범한 우리소다라은행에서 비롯됐다. 은행은 연금대출(KUPEN) 관련 보증기관의 건전성 우려에 연 순이익 두 배 규모 충당금을 쌓았다. 연금 시장 특화 소다라은행을 인수하면서 연금대출을 리테일 부문 주력 상품으로 운용해 온 영향이 컸다. ◇동남아 거점 부진에 합산 실적 급감 우리은행 해외법인의 올해 1분기 합산 실적은 마이너스(-) 630억3600만원으로 집계됐다. 1년전 664억75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에 비해 수익 구조가 급격히...
하나은행, 해외법인 실적 개선…중국 부진에 기여도 확대 과제
하나은행 글로벌 전략의 전초기지인 해외법인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법인이 안정적인 수익성 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외화자산평가손실을 해소한 러시아법인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익 기여도는 하나은행 전체 순이익의 3.5% 수준에 그친다. 자산 규모가 가장 큰 중국유한공사의 부진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4대 은행 중국법인 중 하나은행만 올해까지 적자 행진이 계속됐다.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기록한 적자 규모는 4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중국 현지 경기 상황에 대응해 대규모 충당금을 쌓은 영향이다. ◇11개 법인 실적 200% 증가…이익 기여도는 3%대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올해 1분기 해외법인 순이익 합계는 385억8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126억9900만원 대비 203.8%(258억82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