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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Q&A 리뷰

위메이드 "킹넷 소송 종결 효과…실적 기대치 상회"

킹넷 화해금 430억 라이선스 매출로 반영, 4분기 신작 모멘텀 활성화

정유현 기자  2026-05-13 08:04:25
위메이드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본업인 게임 사업 성장세는 다소 주춤했지만 중국 킹넷과의 장기 IP 분쟁이 마무리되며 화해금을 수령한 데다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이익까지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4분기 '나이트 크로우' 기반 타이틀을 비롯해 20종 이상의 게임을 순차 출시하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 고도화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작업을 병행하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라이선스 매출 전년비 3693% 증가, 환율·배당금 수령 '영업외 수익' 반영

위메이드는 12일 컨퍼런스 콜을 개최하고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했다. 이창희 전략기획실장과 김기성 사업개발본부장 등이 차례로 경영성과와 재무 실적에 대해 발표한 후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1분기 매출은 1533억원, 영업이익 85억원, 당기순이익 19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1%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일부 증권사가 추정한 매출 1280억원 수준과 영업적자 지속 전망을 모두 웃도는 성적표다.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성과를 낸 배경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 실장은 "최근 킹넷과의 소송을 매듭지었고 이 과정에서 과거 미지급 라이선스 수익을 매출로 반영했다"며 "전체 외형 확장은 물론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해 재무적인 결과로 연결한 성과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기순이익도 예상치를 넘어선 것은 환율 상승과 배당금 수령 효과가 있었다"며 "외화환산이익뿐 아니라 라이온하트와 펀드 배당금이 유입되면서 영업외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가 안정화 궤도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최근 위메이드는 중국 킹넷을 상대로 진행해 온 '미르의 전설2' IP 로열티 미지급 분쟁을 화해계약으로 마무리했다. 위메이드는 킹넷으로부터 화해금 약 430억원(1억9864만6893위안)을 수령했다.

이 건은 단순 손해배상보다는 과거 미지급된 IP 사용료와 로열티 성격이 반영되면서 영업외수익이 아닌 라이선스 매출로 인식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1분기 라이선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93% 증가했다.

이 실장은 향후 실적 방향성도 제시했다. 그는 "2분기 신작 부재 기간에는 '나이트 크로우' 서비스 3주년 이벤트 등을 통해 기존 게임 매출 안정성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 미르2 관련 IP 중국 라이선스 매출이 본격화되고 4분기는 신작 출시 효과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가시화할 예정이다.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화 기조를 유지하며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 고도화 준비, 중장기 신작 20종 순차 출시

블록체인 사업의 성과와 중장기 방향성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블록체인 부문 매출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내 위믹스(WEMIX) 기반 경제 시스템이 활성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867% 뛰었다.

이 실장은 "최근 블록체인 사업은 인게임 거래소 수수료나 NFT와 같은 플랫폼 수익 모델이 안착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게임 매출은 초기에 피크를 찍고 하향안정화를 보이는데 블록체인 게임은 서비스가 지속될수록 우상향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을 고도화해서 위믹스가 게임 내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되는 토크노믹스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위믹스를 기축 통화로 게임 이용자 간 경제 활동을 활성화하고 이러한 활동이 플랫폼 수익성 증대로 연결되는 유기적 구조를 강화하는 동시에 주요 국가 핵심 거래소 상장을 통해 사용자 접점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원화 스테이블 코인 사업 준비 현황도 언급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1월 '스테이블넷' 테스트넷을 공개하며 독자 레이어1 메인넷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 실장은 "현재 정부의 제도적 방향성이 확정이 되지 않아 규제 환경에 발맞추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며 "원화 스테이블 코인 법제화 시기에 맞춰서 빠르게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고 재무 건전성도 확보하며 준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업엔 게임 사업에서는 중장기 성장 동력을 견고히 다지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MMORPG, 캐주얼, 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총 20여 종을 준비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력을 검증한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는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김기성 위메이드 사업개발본부장은 "단기적인 성과를 뒷받침할 핵심 타이틀뿐 아니라 장기적인 성과를 이끌 다변화된 라인업을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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