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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빗썸, 하반기 돌파구 모색 집중
가상자산거래소 운영사 빗썸이 올해 1분기 매출 성장세를 연출했다. 하지만 기뻐하기는 이르다. 작년에는 1분기 일정 기간 동안 수수료 무료 정책을 펼쳤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올해는 3개월 동안 정상적으로 수수료를 수취했기 때문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지난해 말부터 1월 초까지 무섭게 가격이 상승하던 가상자산 장세도 한풀 꺾였다. 이에 빗썸의 고객 예치금(예수부채)도 작년 말 대비 20% 넘게 감소했다. 개인 고객의 장기 투자 의지가 줄어든 가운데 빗썸은 법인 영업을 강화하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빗썸이 15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194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6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9.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30억원으로 64% 급감했다. 영...
노윤주 기자
헥토그룹, 1분기 매출 역대최대 '전 사업 호조'
헥토그룹이 매출 신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이 동반 성장을 이어가면서 우상향 기조를 지속 중이다. 글로벌 경기침체, 대외환경 불확실성 등으로 주요 산업군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거둔 성과인 만큼 의미가 적잖다. 다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분기마다 기복이 나타나는 모양새다. 마케팅, 결제방식 변화 등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내부적으로 이를 축소하기 위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추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기대해볼 수 있는 점은 긍정 요소다. ◇이노베이션, 신성장동력 효과 본격화…비용부담 증대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헥토이노베이션은 올 1분기(연결기준) 매출 896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기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15.4% 줄고...
김도현 기자
'예상 밖 선방' LG헬로비전, 렌탈 사업 효과 '선명'
LG헬로비전이 렌탈 사업의 선전을 앞세워 실적을 개선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작년 1분기 대비 두자리수 비율로 늘어난 가운데 순이익은 2배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권 손상차손 처리를 끝낸 효과도 분명했다. 향후 관건은 렌탈 사업의 이익률 끌어올리기다. 렌탈 사업은 기기 비용과 같은 외부 요인에 의해 매출 원가가 결정된다. 이번 1분기 렌탈 사업에서 성공 가능성은 실적으로 보여줬지만 적절한 수준에서의 매출원가 관리는 아직까지 풀어야 할 과제로 평가된다. ◇전자기기 대여·공급 사업이 이끈 실적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135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3%, 영업이익은 73.1% 늘었다. 이 기간 순이익은 30억원으로 93.4%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돈 ...
최현서 기자
'압도적' 크래프톤, 현금성자산 '4조' 찍었다
크래프톤의 현금성자산이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수준의 압도적인 유동성이다. 무엇보다 시선을 끄는 대목은 거대한 투자 실탄을 차츰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조 단위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온다. 게임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도 있는 사안이어서 시장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크래프톤, '투자실탄' 4.4조원 육박 30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1분기 말 연결 기준 현금성자산은 5551억원이다. 총자산(8조3471억원)과 비교하면 6.6%에 불과하다. 하지만 시야를 넓혀보면 '숨은' 현금성자산은 더 있다. 대표적인 것이 유동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과 기타유동금융자산이다. 크래프톤은 유동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 3조6554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상장주식, 단...
황선중 기자
'예상 밖 선방' 삼성전자, MX사업부 '압도적 기여'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실적에서 가장 큰 기여를 한 부서는 단연 모바일경험(MX)사업부였다. 올 1월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갤럭시 S25 시리즈가 흥행하면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영업이익 기여도가 다른 사업부를 큰 격차로 압도했다. 반면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부진은 지속됐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이 악화했다.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스템LSI사업부의 적자 해결뿐 아니라 메모리사업부의 반전도 절실한 상황이다. ◇MX의 하드캐리, 매출·이익 '최대 기여'…'성능 초점' 노태문 결단 적중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연결 매출 79조1405억원, 영업이익 6조68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05%, 1.2% 증가했다. 직전...
김경태 기자
팜젠사이언스, 늘어나는 판관비…원가절감으로 '방어'
2021년 제네릭 중심에서 신약 개발 기업으로 체질개선을 단행한 팜젠사이언스는 최근 비용 관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부터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이 본임상에 하나 둘 진입하게 되면서 선제적인 비용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신약 체질개선은 R&D 비용 및 무형자산 상각비 등 판관비 확대 부담으로 이어졌다. 이에 팜젠사이언스는 자체 생산 비중을 늘려 원가 관리에 주력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판관비 증가세 1000억 시대, CSO 전환 따른 수수료 확대 2024년 말 별도 기준 팜젠사이언스의 판관비는 974억원으로 집계됐다. 창립 이래 처음으로 판관비 1000억원 고지를 눈앞에 뒀다. 2021년 신약으로의 체질개선을 선언한 이후 매년 판관비 앞자리를 갈아치우고 있다. 판관비 구성 요소 중 눈에 띄게 늘어나는 항목은 지급수수료다....
김성아 기자
우리넷, 새 먹거리 탐색 완전 실패 '본업만 남긴다'
국내 통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우리넷이 종속 회사를 모두 정리하고 나섰다. 5개의 연결 회사 중 4개를 작년 청산하거나 매각했고 남은 하나도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 올해 중 모든 연결 법인이 제외되는 셈이다. 새로운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해 인수한 계열사들이 부진한 성적만 이어온 영향이다. 우려를 샀던 본업이 오히려 우리넷 실적을 지탱하고 있는 중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우리넷은 오직 본업만 바라보겠다는 의지를 새롭게 다진 모양새다. ◇투자·콘텐츠에 걸쳤던 사업 다변화 전략 21일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넷은 연결대상 종속기업 5개 중 4개의 지분을 모두 정리했다. △우리넷 아시아 차이나 인베스트먼트(WACV) △제이스테어 △더블유알파트너스 △더홀서울이 작년 중 제외된 종속법인이다. 더블유알파트너스는 사업목적 진행 철회로 작년...
지란지교시큐리티, 순손실 배경 'SSR' 영업권 손상
지란지교시큐리티가 영업권 손상으로 인해 순손실을 기록했다. 자회사 '에스에스알(SSR)'에서 발생한 손상이 직접적 영향을 줬다. 지난해 기타비용에 관련 손상분을 반영하면서 적자를 냈다. 3년만에 적자전환이다. SSR의 전반적인 개선이 없으면 모기업의 재무적 부담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지란지교시큐리티 내부에서도 SSR의 잠재 성장 가능성을 '제로(0)'로 평가했다. 투자금 회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42억→27억으로 줄어든 영업권, 3년만의 적자 원인 10일 지란지교시큐리티의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권은 27억원이다. 전년 초 약 42억원 대비 대폭 줄어든 수준이다. 영업권 손상차손은 과거에 인수했던 자회사나 자산의 가치가 낮아지면서 발생하는 손실이다. 인수 당시 책정했던 사업 영업의 가치가 현재보다 낮다고...
우아한형제들, 배달 전쟁 실탄 단비 '대여금 회수'
쿠팡이츠와 무료 배달 경쟁으로 유동성 마련이 시급했던 우아한형제들이 계열사에 빌려줬던 대규모 현금을 돌려받았다. 이번에 회수한 대여금은 보유 중이던 현금의 70% 이상에 달할 정도로 상당한 규모다. 무료 배달 경쟁을 위해 1조원 가량 소모된 충격을 상당 부분 덜어줄 단비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회수금 대부분이 우아한형제들의 최상위 지배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의 사우디아라비아 자회사 '헝거스테이션'에서 왔다는 점이 주목된다. 7일 우아한형제들의 2024년 연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단기차입금 4761억원을 회수했다. 장기대여금은 450억원을 회수해 총 총 5211억원이 고스란히 회수금으로 유입됐다. 이 기간 우아한형제들의 별도 현금성자산은 7366억원이다. 대여 회수금은 이 중 70.74%에 달한다. 회수 내역을 살펴보면 사우디아라비아에 위치한 ...
'호실적' LG전자, 질적 성장 '진검승부' 남았다
LG전자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며 선전했다. 작년 4분기에는 자회사 LG이노텍을 제외하면 사실상 적자를 기록했지만 1개 분기 만에 반전을 이뤘다. 다만 전자업계 실적이 전형적으로 '상고하저' 흐름이란 점을 감안해야 한다. 최근 수년간의 전년 동기 실적과 비교하면 수익성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표한 관세 여파가 올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미칠 것이란 점도 주목된다. ◇1Q 실적 호조…영업이익률 5% 기록, 하락세 지속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1분기 연결 매출 22조7447억원, 영업이익 1조2590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7% 감소했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0.1% 줄었지만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