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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건 관련기사
40조 태워 40조 조달…SK하이닉스 바이백에 숨은 포석
SK하이닉스가 나스닥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지 한 달 만에 바이백(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냈다. 현금을 써 주식을 없애는 주주환원이지만 거의 사라졌던 신주 발행 여지를 되살리는 전략이기도 하다. 최대주주 SK스퀘어 지분율이 법정 하한의 턱밑에서 일부 회복되기 때문이다. 자사주 취득에 쓴 돈만큼을 다시 조달할 수 있는 구조다. SK하이닉스는 19일 이사회에서 40조43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결의했다.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보통주 2407만주(3.3%)를 장내매수하고 전량을 일괄 소각하는 방식이다. 다만 취득 기간 중 주가 변화에 따라 실제 소각 주식 수는 달라질 수 있다. 배당가능이익 범위 안에서 이뤄지는 소각이기 때문에 자본금은 변하지 않는다. 소각을 마치면 SK하이닉스의 발행주식총수는 7억3049만2365주에서 7억642만2365주로 감소할...
고진영 기자
FI 대신 네이버…크림, 1300억 수혈
국내 패션 중심 이커머스 플랫폼인 크림이 네이버로부터 1300억원의 자금을 수혈했다. 네이버는 크림의 최대주주인 스노우의 모기업으로 현재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했다. 크림은 최근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신규 제품 투자 등으로 현금이 필요해진 상황이었다. 크림은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네이버로부터 1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출자자이자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한 네이버가 크림 보통주 3만8681주를 취득하는 조건이다. 출자는 올해 하반기 중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인해 네이버가 크림에 출자한 총 자금은 1800억원 규모가 됐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네이버만 참여하며 스노우나 알토스, 미래에셋 같은 다른 재무적투자자(FI)는 출자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 완료 시 네이버 보유 지분은 지난해 말 기준 4.83%에서 15.44%로 기존 대비 3배 이상...
이민우 기자
성호전자, 차입·메자닌 활용 M&A 전략 한계 봉착하나
성호전자가 레버리지를 활용한 인수합병(M&A)으로 급속히 사세를 확장하는 가운데 최근 주가 변동으로 난항에 부딪혔다. 주가 하락으로 키움증권으로부터 빌린 3000억원 규모 주식담보대출의 담보 가치가 낮아지면서 반대매매 우려가 불거진 탓이다.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성호전자는 이달 중 주식담보대출 총액 가운데 2000억원가량 상환한다는 방침이다. 재원 확보 차원에서 2500억원 신규 전환사채(CB) 발행에 착수했다. CB 발행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단기 대출 등을 활용해 반대매매 우려는 해소했다는 입장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성호전자는 최근 2000억원에서 최대 2500억원 규모 CB 발행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차례로 나눠 진행할 예정으로, 1차 조달 규모는 1000억원으로, 8월 14일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김예린 기자
투자 속도 높이는 아난티, 현금 곳간 관리 '시동'
아난티가 신규 리조트 개발과 플랫폼 투자 확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재무 운용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외형 성장을 위한 투자 기조는 유지하면서도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기존 차입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자금 전략을 재편하는 모습이다. 분양 중심에서 운영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시설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단순히 자금을 조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달 구조 자체를 효율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투자 속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금융비용 부담을 관리하려는 전략이 재무 의사결정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투자는 계속되는데 현금 감소…유동성 관리 필요성 확대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난티는 올해 들어 자금 조달 방식을 다변화하고 있다. 지난 1월 자사주 200만주를 처분해 약 151억원의 현금을 확보...
윤진현 기자
한화솔루션, 차입금 감축에 3074억 공백…이익 회복 관건
한화솔루션의 중장기 차입금 감축 계획이 유상증자 규모 축소로 시작부터 부담을 안게 됐다. 올해 말 순차입금 추정치는 10조6236억원에서 10조9310억원으로 늘었고, 2030년 전망치도 같은 금액만큼 상향됐다. 유상증자로 확보하지 못한 3074억원이 향후 5년간 순차입금 전망에 그대로 남았다. 빈자리는 자산 매각과 자본성 조달, 영업현금흐름으로 채워야 한다. 올해 차입금 순상환 계획 1조5679억원 가운데 유상증자 대금으로 직접 갚는 금액은 2636억원에 그친다. 차입금 감축의 성패는 자구계획 이행과 이익 회복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유증 감소분 3074억, 2030년까지 순차입금에 남아 한화솔루션은 당초 1조478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가정해 올해 말 순차입금을 10조6236억원으로 추정했다. 1차 발행가액인 주당 2만7900원을 적용한 금액이다. 그러...
조은아 기자
LS전선, 현금수급·구매자금 집행 시차 CP로 메운다
LS전선이 구매자금 마련을 위해 17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을 결정했다. 실적 전반이 성장하고 있으나 구리 등 원재료 가격 상승과 재고·매출채권 확대에 따라 운전자본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현금흐름과 단기 유동성 악화에 따른 자금 수급과 구매 집행과의 시차가 생김에 따라 이를 기업어음(CP)으로 보강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LS전선은 22일 1700억원의 CP를 추가 발행했다. 목적은 구매자금 지급으로 이에 따라 LS전선의 CP 잔액은 기존 3800억원에서 5500억원으로 늘어났다. CP 추가 발행을 위한 이사회 의결 전일 기준 당좌차월 한도와 기타 차입을 포함한 단기차입금 총액도 5700억원에서 7400억원으로 증가했다. 차입 형태는 다르지만 LS전선은 이번 CP 발행 이전인 올해 2월에도 LS마린솔루션으로부터 14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을 단행했던 바 있다. 이...
한화솔루션, 1.2조 유증에도 유동성 개선 제한적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규모 축소에 대응해 태양광 투자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차입금 상환 재원을 줄였다. 최종 조달액이 1조1713억원으로 줄자 시설자금 9077억원은 유지하고 감소분 3074억원을 전액 채무상환자금에서 뺐다. 미래 사업에 필요한 투자를 우선한 재무전략이다. 선택의 결과는 유동성 지표에 나타난다. 유상증자로 1조원 넘는 자금이 들어오지만 올해 말 연결 유동비율 추정치는 지난해 말과 같은 99%다. 1분기 차입금이 늘어난 데다 재무약정 면제를 협의 중인 미국 에너지부(DOE) 보증 차입금 약 2조2000억원을 유동부채로 분류하는 상황까지 가정했다. 여천NCC 사업재편에 따른 2725억원 출자도 예정돼 있다. 한화솔루션이 이번 유상증자에서 자체 채무상환에 배정한 2636억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유상증자로 성장 투자는 이어갈 수 있게 됐지만 재무구조 개선은 ...
삼성바이오로직스, 2.7조 M&A에 순차입 기조 전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스위스 펩타이드 CDMO 폴리펩타이드그룹(PolyPeptide Group·PPG) 인수를 추진하면서 순현금 기조가 깨질 전망이다. 인수대금만 약 2조7062억원에 달해 순차입금은 2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기존 투자계획과 회사채 만기까지 겹치면서 단기적으로는 차입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재무부담이 중장기적으로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4년간 평균 1조8000억원이 넘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와 1조6000억원이 넘는 영업활동현금흐름(OCF)를 창출했고 1조2000억원대의 자본적지출(CAPEX)를 집행해 3000억원대의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했다. 대규모 M&A 이후에도 자체 현금창출력을 통해 차입금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순현금에서 순차입 기조로 전환 삼성바이...
안정문 기자
코리아세븐, 차입금 30% 줄였지만…1000억 영구채 여전
코리아세븐이 투자와 지출을 아끼면서 차입금을 빠르게 줄이고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보유 현금도 같이 축소됐고 일부 상환 재원은 신종자본증권에 기댔다. 겉으로 드러난 지표만으로 영업 체력과 실질적인 부담이 개선됐다고 보기 어려운 이유다. 코리아세븐의 총차입금은 올 3월 말 8731억원(리스부채 포함)을 기록했다. 전년 말보다 소폭(77억원) 늘어나긴 했지만 추세적 감소세가 뚜렷하다. 2023년 말엔 1조2286억원까지 확대됐었는데 약 2년 만에 30% 가까이 줄었다. 총차입금만 보면 가파른 디레버리징이다. 다만 빚에서 현금을 뺀 순차입금의 개선 폭은 훨씬 작았다. 같은 기간 현금성자산이 3821억원에서 1103억원으로 2718억원, 71.1%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기간 순차입금은 8465억원에서 약 7629억원으로 약 837억원, 9.9% 감소하는 데 그쳤다...
롯데EM 황국태 CFO, 재무건전성 바탕 유동성 확보 고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사모채를 발행했다. 올 5월부터 매달 사모채를 찍고 있는 셈이다. 보유하고 있던 계열사의 지분까지 매각하는 등 유동성 강화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현금 확보에 공을 들이기 시작한 시기는 황국태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새로 선임된 시기와 겹친다. 조달 빈도는 잦아졌지만 재무건전성에는 여유가 있다. 올 1분기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2.2%, 차입금의존도는 9.4%다. 현금성자산 4202억원이 총차입금 2143억을 크게 웃돌아 순차입금은 -2058억원이다. 이번 조달로 확보된 자금은 유동성 완충력을 확보하는 데 쓰일 가능성이 크다. 연결기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현금성자산은 4200억원대로 차입금을 웃돌지만 별도기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현금성자산 규모는 1분기 20억원대로 줄어 여유가 크지 않다. ◇5월부터 유동성 강화 움직임 롯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