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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건 관련기사
유증 나선 형지I&C, 지분 희석에도 자본 보강 총력
형지I&C가 자본 확충을 위한 유상증자에 나섰다. 순손실이 계속되자 증자와 감자를 이어가면서 자본잠식을 방어하고 있다. 다만 최병오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의 지배력은 타격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이번 공모 배정분의 대부분에 대한 청약을 포기하기로 해 지분율이 큰 폭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44억 유증, 오너 청약은 '7100만원' 형지I&C는 9일부터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을 진행하고 있다. 보통주 280만주를 발행하기로 했으며 전체주식의 39.5%에 해당한다. 모집총액은 44억2680만원이다. 최대주주인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과 특수관계인에겐 지분율에 따라 53만3016주가 배정됐다. 하지만 최 회장 등이 직접 청약하기로 한 물량은 배정분의 8.42%뿐이다. 구체적으로 최 회장의 장녀 최혜원 대표가 ...
고진영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 현금창출력이 받치는 1.6조 차입금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올해 들어 사모채 발행을 확대하고 있다. 겉으로는 현금성자산 감소와 단기성 차입금 증가로 유동성 부담이 커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재무구조를 들여다보면 해석은 달라진다. 전체 차입금의 60% 이상이 리스부채로 구성돼 있고 안정적인 영업현금창출력이 이를 뒷받침하면서 단기 상환 부담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연간 2000억원 후반대의 영업현금흐름과 1000억원 안팎의 잉여현금흐름을 꾸준히 창출하며 경상적 투자와 차입 관리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사모채 발행 확대 역시 유동성 위기에 따른 조치라기보다 만기 구조를 관리하는 재무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재무전략을 이끄는 인물은 5년차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권재범 상무다. 그가 재무 헤드를 맡은 이후 전체 차입금 규모는 1조6000억원대에서 유지되고 있다. 만기구조 역시 장기물 위주로 ...
안정문 기자
롯데바이오, 7번째 유증…차입 맞춰 자본도 확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또 한 번 유상증자에 나섰다.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 시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553억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한다. 2022년 설립된 이후 일곱 번째 증자로 이로써 계열사가 넣은 누적 조달액은 1조4590억원으로 불어난다. 이번 증자 납입이 끝나면 지난해 말 8052억원이던 별도 기준 자본총계는 1조원을 넘어선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차입금 확대에 발맞춰 자본을 불리고 있다. ◇시설자금 2553억, 일곱 번째 유증…자본 1조 돌파 롯데바이오로직스는 6일 2554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최대주주인 롯데지주가 종속회사의 증자를 결정했다. 신주는 보통주 420만9000주, 발행가액은 1주당 6만658원이다. 조달 자금은 전액 시설자금으로 쓰인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20일, 구주주 청약과 납입일은 다음 달 19...
순화빌딩 매입한 한화갤러리아, 부채구조 전환 가속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24일 한양학원 등과 부동산 매입 관련 MOU를 체결했다. 대상은 서울시 중구 서소문로에 위치한 순화빌딩과 5필지 토지다. 전체 매입 금액만 2135억원으로 한화갤러리아의 지난해 말 자산총액의 10% 이상에 육박하는 대규모 거래다. 부동산 및 관련 업계는 한화갤러리아가 순화빌딩을 주로 업무용 공간으로 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순화빌딩은 1988년 5월 준공된 40여년차 오피스건물로 지상 17층, 지하2층 구조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더 플라자 호텔과도 가깝다. 지하철 1, 2호선인 시청역과 인접했고 5호선인 서대문역과도 가까운 위치라 대중교통, 도보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다. 순화빌딩 한화는 현재 김동선 부사장을 중심으로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을 산하에 둔 신설지주사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설립을 추진...
이민우 기자
SK시그넷, 지주 지원 필요 여전…700억 추가 유증
SK시그넷이 모회사인 지주사 SK로부터 700억원의 자금을 추가 수혈받는다. 전기차 캐즘 장기화와 비용 부담으로 손실이 누적되면서 유동성 압박이 커진 영향이다. 자체 현금창출에 기반한 운영이나 차입상환이 어려운 상태다. 이에 조달은 SK에 의존하되 대대적인 절감을 단행하며 비용 부담을 낮추는 재무 전략을 짜고 있다. SK시그넷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7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상자는 SK시그넷의 최대주주인 SK그룹 지주사 SK다. 이번 유상증자가 시행될 경우 SK는 코넥스 시장에 상장되지 않는 우선주 981만791주를 배정받게 된다. 이번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이달 24일 열리는 SK 이사회 승인을 거쳐 최종 진행될 예정이다. 안건이 승인되지 않을 경우 선행조건 불충족으로 발행이 취소될 수 있으나, 실제 미승인 가능성은 낮...
코오롱, 자본 재배치 본격화…글로텍 비우고 인더 키운다
코오롱그룹이 비주력 사업과 자산을 정리하는 동시에 핵심 소재 사업을 코오롱인더스트리로 집중시키는 리밸런싱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코오롱글로텍 인조잔디 사업부 매각 추진은 단순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이 아니라 그룹 차원의 자본 재배치(Capital Reallocation)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텍은 인조잔디 사업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에스앤비인베스트먼트와 로터스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카브아웃(Carve-out)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거래는 3분기 내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수 측은 프로젝트 펀드 결성을 통해 인수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비주력 사업 정리 통한 자본 효율화 코오롱글로텍은 과거 자동차 소재·부품, 인조잔디, 카매트, 골프장 운영, 호텔·리조트, 임대사...
김예린 기자
KBI메탈, 400억 메자닌 추진…신사업에 차입 관리 관건
KBI메탈이 4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한다. 그간 발행한 CB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투자자 모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철금속 업체인 KBI메탈은 최근 미래 성장 동력을 변압기 제조업으로 낙점하고 설비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단기 차입금이 증가하는 등 재무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지만 신사업 확대를 위해선 실탄이 필요하다. KBI메탈이 CB를 발행하는 것도 이자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년 만에 신규 CB 발행 작업 착수, 목적은 KBI메탈은 최근 400억원 규모 신규 CB를 발행하기 위해 주선사 선정을 마치고 재무적 투자자(FI)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한창이다. 증권사부터 자산운용사, 사모펀드(PEF) 운용사까지 여러 하우스들이 참여를 검토 중으로 아직 투자자 명단과 발행 유무가 확정되지는 않은 단계다. 발행 조건...
적자 롯데에너지머티, 한 달 만에 사모채 다시 발행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한 달 사이 두 차례에 걸쳐 총 1000억원 규모의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부채비율 22.2%, 차입금비율 10.6%로 재무구조는 안정적이지만, 전기차용 전지박 부진으로 영업적자가 장기화되면서 운영자금과 투자재원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회사는 AI용 고부가 회로박 생산 확대를 위해 익산공장 라인 전환과 말레이시아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반복적인 사모채 조달을 단순 유동성 대응보다는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수요를 반영한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발행 규모 두 배로, 금리 소폭 올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11일 700억원 규모의 무보증 선순위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2년물이고 금리는 5.5%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이다. 신용등급은 A0로 평가됐다. KIS자산평가에 따르면 2년물 사모채의 등급금리는 A0...
상장유지 효성화학, 현금흐름 회복이 과제
한국거래소가 효성화학의 상장유지를 결정하면서 상장폐지 우려는 일단 해소됐다. 다만 재무구조를 들여다보면 안도하기에는 이르다.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지만 영업활동현금흐름(OCF)은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금성자산 규모도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총차입금의 80% 이상이 단기차입금으로 구성된 만기구조는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신종자본증권 차환을 통해 조달금리를 낮추고 이자비용 절감 효과를 확보했지만 실질적인 유동성 개선 여부는 영업현금 창출력 회복과 차입금 축소 속도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업이익은 흑자,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한국거래소는 12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효성화학에 대한 상장유지를 결정했다. 거래소는 2025년 4월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2026년 4월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개선기간이 종료된 이후 효성화학은 이행...
제주항공, AKIS 매각에 433억 확보…자산재편 총력
실적부침을 겪는 제주항공이 대규모 자산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비항공 자회사는 물론 노 기령 항공기 등 자산 전반을 매각하면서 대수술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IT 자회사도 매각했다. 제주항공은 일련의 자산 재편을 통해 항공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재무전략을 수립했다.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유가 및 원자재 급등으로 업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대규모 현금을 급하게 조달할 필요가 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항공은 지난 10일 AKIS 지분 전량(78만주)을 모회사인 AK홀딩스에 매각했다. 거래 규모는 약 433억원이다. AKIS는 AK홀딩스의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편입됐다. AKIS는 컴퓨터 시스템 통합 자문, 구축 및 관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재무상태를 보면 2025년말 기준 자산 571억원, 부채 113억원, 자본 458억 원으로 우수한 편이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