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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명문화…계열분리 포석?
세아그룹은 세아홀딩스와 세아제강지주의 양대 지주사 체제를 기반으로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 사장과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사장의 사촌경영이 이뤄지고 있다. 두 지주사 가운데 세아홀딩스는 지난해 말 높은 목표 배당성향을 포함한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수립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세아홀딩스는 이태성 사장과 이주성 사장이 모두 지분을 보유한 데다 특별관계자 지분율이 75%에 육박하는 반면 소액주주 지분율은 10%대 초중반에 불과하다. 배당정책의 수혜가 오너 일가에 집중되는 구조인 만큼 공격적인 주주환원이 향후 계열분리 등 경영체제 변화를 염두에 둔 작업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시선도 나온다. ◇유통주식수 확대 이은 60% 배당성향 명문화 세아홀딩스는 2025년 연결기준 지배지분 순이익 646억원을 거두고 이 가운데 165억원을 배당해 배당성향이 25.4%로...
강용규 기자
중장기 정책 수립으로 안정성 더해진 경영승계
LX홀딩스는 LX그룹이 2021년 LG그룹에서 계열분리를 통해 독립한 이후 빠르게 배당을 개시하며 주주환원에 나섰다. 2025년 실시한 배당에서부터는 중장기 배당정책을 적용하면서 주주들의 배당에 대한 예측가능성도 제고했다. LX그룹은 총수인 구본준 LX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 장남 구형모 LX MDI 대표이사 사장에게 LX홀딩스의 지분을 대거 증여하기로 하면서 승계 구도가 명확해지고 있다. 향후 구 사장이 부친의 지분을 추가로 넘겨받고 경영승계가 완전히 마무리되기까지 LX홀딩스의 배당이 주요 자금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변동성 제어에 중점 둔 중장기 배당정책 LX홀딩스는 2025년 연결기준 지배지분 순이익 1356억원을 거두고 이 중 225억원을 배당해 배당성향이 16.6%로 집계됐다. 별도기준으로는 순이익이 758억원으로 배당성향은 29.7%다...
기업가치 제고 개시, 중장기 정책은 미비
두산그룹의 실질적 지주사 두산은 전자BG(전자재료) 등 사업부문을 통해 스스로 이익을 창출하는 사업형 지주사의 성격을 지닌다. 주주환원의 규모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순수지주사들 대비 유연한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바탕으로 두산은 지난해 공격적으로 배당을 확대하며 기업가치의 제고에 나섰다. 그러나 아직 배당 실시 금액을 결정하는 정책은 수립하지 않아 예측가능성에는 의문부호가 붙는다는 평가도 나온다. ◇3연속 적자에도 배당 유지한 자체사업의 힘 두산은 2025년 연결기준 지배지분 순이익 758억원을 거두고 이 중 717억원을 배당해 배당성향이 94.6%로 집계됐다. 지배지분과 비지배지분을 구분하지 않은 연결기준 순이익은 2495억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한 배당성향은 28.7%이며 별도기준 순이익은 2806억원으로 배당성향은 25.6%다. 연...
대규모 투자·수입 감소와 맞물린 배당 확대
LS그룹 지주사 LS는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계기로 배당정책을 일신하면서 주주환원의 강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주사 배당수입의 핵심 계열사 LS MnM으로부터 유입되는 배당이 줄어들고 있으나 최근 호황을 맞은 LS일렉트릭이 점차 배당을 늘리며 새로운 캐시카우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LS는 LS MnM의 사모펀드 보유지분과 관련한 자금소요의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 LS일렉트릭과 LS전선 등 전력인프라 계열사들이 호황의 수혜를 극대화하기 위해 투자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유사시 지원에 나서게 될 가능성도 있다. 배당 확대와 재무구조 관리를 모두 고려하는 재무 전략이 요구되는 국면이라고 볼 수 있다. ◇급격히 늘어난 배당총액, LS일렉트릭이 새 효자 LS는 2025년 연결기준 지배지분 순이익 2708억원을 거두고 이 중 684억원을 배당해 배당성향이 25.6%로 집계됐다...
경영권 잠재적 위협 커져, 주주환원에 쏠리는 눈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은 최근 몇 년 사이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및 재무구조 효율화 과정에서 재무제표상 순이익이 변동성을 보였다. 그러나 배당은 비경상손익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을 기반으로 한 정책을 철저히 준수해 지난해를 제외하면 별도기준 배당성향이 높지 않은 해가 이어졌다. 투자업계에서는 한진칼이 수립할 새 배당정책을 주시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기존 배당정책이 올해로 만료돼 새 정책의 수립이 요구되는 가운데 호반그룹이 한진칼 지분율을 끌어올리고 있어서다. 기존 우군들의 이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소액주주의 마음을 잡기 위한 주주환원 확대에 나설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 ◇일회성 이익과 배당재원의 철저한 분리 한진칼은 2025년 연결기준 지배지분 순이익 1550억원을 내고 총 242억원을 배당해 배당성향이 15.6%로 집계됐다. 별도기준으로는 순...
분산된 오너 과점지분, 안정적 배당 숨은 이유
GS그룹 지주사 GS는 최근 몇 년 사이 10대 그룹 지주사들 중 배당의 안정성 측면에서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이익의 변동성이 작지 않았음에도 배당총액은 축소 없이 꾸준히 확대했다. 목표 배당성향뿐만 아니라 최소배당금까지 포함하는 정교한 배당정책의 효과로 분석된다. GS는 오너일가 포함 특수관계인이 50%를 넘는 과점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동시에 개인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5%대에 불과할 정도로 특수관계인 보유지분이 폭넓게 분포돼 있다. 배당이 오너일가 다수의 수입원이라는 점을 안정적 배당의 이유로 해석하는 시선도 나온다. ◇10대그룹 중 배당 줄지 않은 유일 지주사, 비결은 배당정책 GS는 2025년 연결기준 지배지분 순이익 7987억원을 거두고 총 2841억원의 배당을 실시해 배당성향이 35.6%로 집계됐다. 별도기준으로는 순이익이 2499억원으로 배당성...
고배당에 안정성 겸비, 오너 지분승계 자금원 역할
HD현대그룹 지주사 HD현대는 별도기준 배당성향 70%의 고배당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이를 항상 준수한 것은 아니다. 별도기준 순이익이 크게 변동했을 때 배당총액은 변동을 최소화하는 등 주주가 수취하는 배당금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보였다. HD현대그룹은 오너 3세 정기선 회장이 지주사 대표이사로서 이미 그룹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그러나 승계의 관점에서는 아버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보유한 HD현대 지분을 넘겨받는 과제가 남아 있다. HD현대의 배당이 핵심 자금원 역할을 하는 만큼 높은 배당성향과 안정성을 겸비한 배당 실시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당성향 70% 정책 고수, 실제로는 달랐다 HD현대는 2024년 12월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 계획) 공시를 통해 2025~2027년의 연간 목표 배당성향을 별도기준 70%로 설정하...
소유분산기업의 주주환원 vs 투자 균형 고민
10대 그룹(금융그룹 제외) 지주사들 중 포스코그룹의 포스코홀딩스는 유일한 소유분산기업이다. 이는 포스코홀딩스가 다양한 주주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동시에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강력한 배당정책을 추진하는 이유로 작용해 왔다. 최근 몇 년 사이 포스코홀딩스는 잉여현금흐름(FCF) 기반의 배당정책을 고수하는 사이 순이익 대비 배당성향이 눈에 띄게 높아져 왔다. 이에 올해부터는 순이익 기반의 새 배당정책을 통해 투자 확대 국면에서 주주환원과 재무적 부담 사이 균형을 추구하고 있다. ◇한계 드러낸 강력한 주주환원정책 포스코홀딩스는 2025년 연결기준 지배지분 순이익 6577억원을 거두고 연간 7562억원을 배당해 배당성향이 115.0%로 집계됐다. 이 해 적자배당을 실시한 롯데지주를 제외하면 2위 LG의 64.9%와 큰 격차로 가장 높은 배당성향을 기록했다. ...
핵심 계열사 실적부진 속 주주환원 악전고투
롯데그룹 지주사 롯데지주는 배당액 자체가 큰 편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연간 적자에도 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핵심 계열사 롯데케미칼의 실적 부진 영향을 롯데쇼핑이 일부 만회하면서 배당액 감소 압력을 방어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 체제가 견고하다. 후계자인 신유열 부사장이 경영능력을 입증하는 단계에 있으나 아직은 승계를 거론하기에 이른 시점이다. 다만 신 부사장도 롯데지주 지분을 점차 확대하기 시작한 만큼 배당을 강화할 요인이 전혀 없다고 볼 수만도 없다. ◇롯데케미칼 부진 상쇄한 롯데쇼핑 롯데지주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지배지분 순손실 6476억원을 봤으며 총액 960억원을 배당해 -14.8%의 배당성향을 기록했다. 별도기준으로는 순이익이 754억원으로 배당성향은 127.3%다. 마이너...
3형제 승계작업 시동과 맞물린 배당 확대
한화그룹 오너 3세 3형제의 경영승계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막내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먼저 기계·유통·레저 등 사업을 들고 분할 독립에 나섰다. 향후 둘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금융부문을, 맏형 김동관 한화 대표이사 부회장이 방산·조선·에너지 등 사업을 각각 맡는 형태로 추가적인 분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독립이 예고된 김동선 부사장은 물론이고 김동원 사장까지도 계열사 지분을 활용해 자금을 끌어모으는 등 승계의 실무작업에 대한 대비도 현재진행형이다. 때마침 그룹의 지주사 격인 한화 역시 배당을 확대하면서 후계자들의 자금 확보에 일부 보탬이 되고 있다. ◇밸류업 계기로 배당정책 일신, 향후 배당성향 추가 상승 가능성도 한화는 2025년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지분 기준) 3725억원을 거뒀고 이 중 987억원을 배당해 배당성향이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