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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에도 웃지 못하는 한화토탈에너지스, 운전자본 ‘발목’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올해 상반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지만 현금흐름에서는 아직 온전히 웃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올해 상반기 7000억원대로 개선됐고 영업을 통해 창출하는 현금이 크게 늘었지만 이보다 더 큰 자금이 운전자본에 묶였기 때문이다. 특히 재고 부담이 빠르게 확대됐다. 원유 가격과 물량이 늘어나며 지난해 말 약 1조1443억원이었던 재고자산 장부가액은 올해 상반기 말 1조8160억원까지 늘었다. 결과적으로 회사로서는 흑자 전환에도 잉여현금흐름(FCF)이 오히려 마이너스로 전환하는 결과를 받은 셈이다. ◇EBITDA 7400억까지 반등…살아난 영업 현금창출력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7조278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조5951억원보다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개선됐...
박성영 기자
통합 앞둔 아시아나항공, 자본잠식률 79%
아시아나항공의 연결기준 자본잠식률이 반년 만에 19.5%에서 79.3%로 치솟았다. 지난해 화물기사업부를 매각한 뒤 수익성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408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현금성자산도 4269억원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2월 대한항공에 흡수합병돼 법인이 소멸한다. 독립 법인으로 재무구조를 회복할 시간은 사실상 남아 있지 않다. 자본잠식과 현금 감소, 단기 상환부담을 완화하는 과제는 합병 이후 통합 대한항공으로 넘어가게 됐다. ◇화물 떼어내자 4086억 영업손실…여객으로 못 메운 공백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5246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9614억원보다 11.0%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485억원 흑자에서 4086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2분기로 갈수록 손실 폭도 커졌다. 별...
임효진 기자
현대오토에버, 금융상품 775억 회수…투자재원 '재배치'
현대오토에버가 보유 유동성을 활용해 투자재원을 운용하고 있다.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유입이 둔화한 가운데 단기금융상품 일부를 회수하고 투자 분야별 자금 배분에도 변화를 줬다. 유형자산 투자는 유지하고 무형자산 취득은 줄이는 등 별도 차입 없이 자금을 운용했다. AI·SDV 등 성장사업이 확대되는 만큼 보유 유동성을 어디에 배분할지가 관건이다. ◇외형 성장에도 영업현금 둔화…금융상품 775억 순회수 현대오토에버는 올 상반기 매출 2조1864억원, 영업이익 111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6%, 3.4% 증가했다. 본업의 외형 성장세가 이어졌다. 반면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유입은 둔화했다. 올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3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02억원보다 크게 감소했다. 영업으로부터 창출된 현금흐...
김정훈 기자
삼바 유증 뒤 줄어드는 삼성물산 완충력…현금 1조대로 축소
삼성물산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앞두고 2조원이 넘는 현금을 확보했다.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이 배정 물량을 모두 소화한다고 가정해도 현재 보유 현금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상반기 늘어난 현금을 모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여유자금으로 보기는 어렵다. 현금 증가 과정에는 건설·플랜트 프로젝트의 선수금과 선행 수금 확대도 맞물려 있다. 이번 유상증자의 자금 여력을 판단하려면 2조원대 현금의 규모뿐 아니라 그 성격까지 함께 봐야한다. ◇4년 전보다 여유 커졌다…1조 청약, 현금만으로도 감당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3.0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번 유상증자에서 배정 물량을 모두 청약한다고 가정하면 예정발행가 기준 약 1조3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2022년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상증자 당시와 비...
김지효 기자
농심, 녹산공장 완공 임박…설비투자 늘어도 잉여현금 1105억
농심이 부산 녹산 수출전용공장 건설로 투자 지출이 크게 늘었지만 영업활동에서 벌어들인 현금이 웃돌았다.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는 동안에도 유동성이 늘고 금융기관 차입금이 줄면서 재무 여력도 유지했다. 앞으로는 녹산공장의 늘어난 생산능력을 해외 매출과 현금창출력 확대로 연결하는 것이 관건이다. ◇설비투자 1207억 집행…수출 생산능력 두 배 확대 눈앞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의 올해 상반기 연결 유형·무형자산 취득액은 12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0.1% 증가했다. 유형자산 취득에 1205억원을 투입하고 무형자산 취득에 2억원을 집행했다. 녹산공장 건설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투자액이 빠르게 늘었다. 농심은 지난해 부산 녹산공장 내 여유 부지에 연면적 약 1만4500평 규모의 수출전용공장을 착공했다.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유영진 기자
삼성물산, 카타르서 1.6조 수령…마일스톤 덕 현금 확보
삼성물산이 올해 상반기 카타르 플랜트 프로젝트에서 받은 대금이 1조6000억원에 육박했다. 일부 프로젝트에서 공사 진행보다 대금 수령이 앞서면서 현금을 먼저 확보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대표적인 곳이 Facility E 프로젝트다. Dukhan Solar와 QE CO₂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된다. 세 프로젝트 모두 계약상 마일스톤에 따라 대금을 받는 구조로 상반기 삼성물산의 현금 유입에 힘을 보탰다. ◇Facility E, 상반기 1.3조 수령…공정률 37%에 수금률 57% Facility E는 카타르에서 2415MW급 복합발전소와 110MIGD 규모 담수 플랜트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의 계약금액은 약 3조9709억원이며 공사기간은 2024년 11월부터 2029년 6월까지다. 올해 상반기에 이 프로젝트에서 삼성물산이 받은 ...
순이익 1조인데 영업현금 2.4조…삼성물산 현금 불린 플랜트
삼성물산의 현금이 반년 만에 1조원 넘게 늘었다. 지난해 말 1조원을 밑돌던 별도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올해 6월 말 2조원대로 올라섰다. 눈에 띄는 건 장부상 이익보다 실제 영업에서 들어온 현금이 훨씬 많았다는 점이다. 상반기 순이익은 1조원 수준이었지만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조4000억원을 웃돌았다. 매출채권을 회수하고 일부 공사에서 선수금이나 선행청구가 늘어나는 등 운전자본이 현금 유입을 이끈 영향이다. ◇순이익 1조인데 영업현금 2.4조…현금 쌓인 속도 빨라졌다 삼성물산의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조46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105억원보다 4배가량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조254억원이었다. 장부상 이익보다 실제 영업 과정에서 들어온 현금이 1조4000억원 이상 많았던 셈이다. (출처:...
웅진, 프리드라이프 인수 후 재무 안정화 시동
웅진이 프리드라이프 인수 이후 불어난 차입금의 만기 구조를 손보고 총액을 줄이기 시작했다. 단기차입금을 장기물로 일부 전환하면서 순상환도 병행해 재무 안정화의 첫걸음을 뗐다. 늘어난 영업현금과 금융상품 회수가 상환을 뒷받침했지만 인수금융에 따른 이자 부담을 낮추는 일은 과제로 남았다. ◇단기차입금 1442억 축소…만기 늦추고 총액 줄여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웅진의 연결 차입금·사채 잔액은 올해 6월 말 1조2099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827억원 감소했다. 감소율은 6.4%로 크지 않지만 프리드라이프 인수 이후 늘어난 차입금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외형과 부채가 함께 커진 뒤 상환 단계로 넘어가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상반기 차입금·사채 조달액은 2586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상환액은 3449억원으로 조달액보다 863억원 ...
EPC 수주 늘린 유신, 현금흐름 둔화된 까닭은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유신이 올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OCF) 성장세에도 잉여현금흐름(FCF) 등 주요 현금흐름 지표가 일시적 둔화세를 보였다. 신사업 부문인 EPC 프로젝트 수주 확대 과정에서 매출채권이 크게 잡힌 영향이다. ◇OCF 늘었지만 NCF·FCF 동반 적자 전환 유신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별도 기준 OCF는 130억원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전년 동기 대비 OCF는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나 나머지 현금흐름 지표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OCF는 지난해 상반기 77억원으로 1년 새 69% 증가했다. OCF는 몇 년간 흑자를 유지하며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2022년과 2023년 200억원대 후반을 보였으나 이듬해 2024년과 지난해 각각 113억원과 178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으로 들어온 현금흐름이 늘었으나 순영업활...
김서영 기자
한국종합기술, 정부 선금 축소 파장에 현금흐름 '흔들'
한국종합기술이 올 상반기 운전자본 투자 부담이 가중되며 순영업현금흐름(NCF)과 잉여현금흐름(FCF)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영업으로 벌어들인 현금은 늘었으나 정부의 공공공사 선금 지급 한도 축소 등 제도 변화와 매출채권 증가가 맞물리면서 현금 유입이 크게 둔화된 여파다. ◇운전자본 299억 증가에 NCF·FCF 동반 적자 한국종합기술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연결 기준 NCF가 -1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24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1년 새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한국종합기술 NCF는 2024년 134억원, 지난해 220억원 수준으로 안정적이었다. 한국종합기술 현금흐름이 적자로 돌아선 건 운전자본투자가 영향을 미쳤다. 총영업활동현금흐름(OCF)에서 운전자본투자를 뺀 값이 NCF, 그리고 여기에 자본적지출(CAPEX)과 배당금을 제외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