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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림페이퍼, 연말 레버리지 5배 관건…상환능력 관리 시험대
올해 글로벌세아그룹 계열사 중 상환 능력 관리가 가장 중요한 계열사는 태림페이퍼다. 강화된 인수금융 재무 약정을 충족하려면 레버리지 비율을 낮춰야 한다. 상환 능력을 기반으로 차입금을 줄여야 추가 자본 조달 없이 재무 비율을 맞출 수 있다. 글로벌세아 손자회사인 태림페이퍼는 올해 말 별도 기준 레버리지 비율을 5배 이하로 만들어야 한다. KDB산업은행 등에서 빌린 인수금융(2514억원) 대주단이 요구한 재무 약정 기준이다. 재무 비율을 위반하면 조기 상환 리스크가 발생한다. 레버리지 비율은 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다. 이자부 차입금에서 현금성 자산을 차감한 잔액을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으로 나눈 비율이다. 대주단과 재무 약정에 따라 태림페이퍼가 별도 기준으로 달성해야 할 레버리지 비율 기준은 매년 강화된다. 내년에는 4.5배, 내후년에는 4배를 초...
김형락 기자
인수금융 재무 약정 위반 풀어준 전주원파워
태림페이퍼는 지난해 연결 기준 차입 만기 구조가 단기물 위주로 바뀌었다. 자회사인 티앤제이인베스트먼트가 재무 약정을 위반해 장기차입금이었던 인수금융이 유동성 장기차입금으로 대체됐기 때문이다. 손자회사 전주원파워가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티앤제이인베스트먼트에 인수금융 상환 재원을 만들어줘 급한 불을 껐다. 글로벌세아 손자회사인 태림페이퍼는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총차입금이 전년 말 대비 256억원 증가한 1조1396억원이다. 지난해 잉여현금흐름(920억원)을 바탕으로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을 1008억원 늘린 덕분에 그해 말 순차입금은 1년 전보다 752억원 감소한 9833억원이다. 태림페이퍼는 연결 기준 순차입금을 1조원 밑으로 줄였지만 차입 만기 구조는 단기화됐다. 2024년 말 39%(4368억원)였던 유동성 차입금 비중이 지난해 말 62%(71...
세아상역·쌍용건설, 운전자본 관리 중요성 대두
글로벌세아그룹은 2년 연속 수익성 개선 성과를 현금흐름 유입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주요 계열사인 세아상역과 쌍용건설이 외형을 확대했지만, 운전자본 부담도 커지면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과 영업활동현금흐름 격차가 벌어졌다. 자본적 지출과 주주 환원을 감당할 영업현금을 회복하려면 운전자본 부담 증가를 통제해야 한다. 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는 글로벌세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현금이 전년 동기 대비 378억원 줄어든 1093억원이다. 영업현금은 2024년부터 EBITDA 추이와 반대 흐름을 보인다. 2023년 2511억원이었던 연결 기준 EBITDA는 지난해 3818억원으로 1307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결 기준 영업현금은 1233억원 감소했다. 주요 계열사가 전반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했지만, 운전자본 관리에 따라 현금흐름 성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그룹 뿌리...
SK, 지분법 효과에 자본효율 반등…SKC는 여전히 손실
지난해 SK그룹의 자본, 자산 효율성은 전반적으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AI 반도체 호황을 탄 SK하이닉스가 역대급 수익성을 기록했고, 자산 재편 효과가 반영된 SK와 SK에코플랜트도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배터리나 정유, 소재처럼 덩치 큰 사업군은 여전히 손실 구간을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SKC, SK이노베이션 등이 업황 부진과 투자 부담에 고전하는 계열사로 꼽힌다. ◇하이닉스, 역대급 수익성…'ROE 44%' 2025년 기준 SK그룹에서 가장 돋보이는 자본 효율성을 나타낸 곳은 단연 SK하이닉스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이 44.2%로 전년보다 13.1%포인트 올랐다. 평균 지배주주지분이 63조원대에서 97조원대로 늘었지만, 이익 증가 속도가 자본 증가를 압도했다. 총자산이익률(ROA) 역시 18%에서 29%...
고진영 기자
보유현금 64조, 리밸런싱 궤적 뚜렷…매각·합병·긴축
SK그룹의 리밸런싱(사업 재편)이 역대 최대 보유현금이라는 뚜렷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영업으로 불어난 현금이 사실상 SK하이닉스에 몰려 있는 구조적 한계도 함께 관찰된다. 나머지 계열사들의 현금은 자산을 팔거나, 투자를 줄이거나, 합병으로 편입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결국 성공적 리밸런싱은 앞으로의 영업체력 개선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현금 증가분 94% '싹쓸이' 지난해 말 기준 SK그룹의 현금성자산은 63조6613억원으로 집계됐다. SK와 SK하이닉스의 연결 재무제표를 단순 합산한 수치로, 전년 말(41조6083억원) 대비 53%22조530억원)가 급증했다. 2020년과 비교하면 5년 새 3.2배로 불었다. 가장 눈에 띄는 계열사는 물론 SK하이닉스다. 2025년 말 현금성자산이 34조9423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외형 성장 이끈 M&A, 현금 창출력 개선은 더뎌
글로벌세아그룹이 지난해 매출 6조원대 기업집단으로 성장했다. 2020년부터 제지, 건설, 발전 업체를 차례로 인수하며 외형을 확장한 결과다.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에서 이종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지만, 그룹 수익성은 외형 성장을 따라가지 못했다. 영업손실을 내고 있는 제지 계열사 태림포장, 전주페이퍼 흑자 전환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지난해 글로벌세아 연결 실체 매출은 전년 대비 8536억원 증가한 5조9930억원이다. 2020년 3조3844억원이었던 매출이 5년 사이 2조6085억원 증가했다. 글로벌세아는 2020년 테림페이퍼를 시작으로 2022년 쌍용건설, 2024년 전주페이퍼와 전주원파워를 인수해 사업을 확장했다. 외형과 달리 수익성은 성장세가 더디다. 2020년 3715억원이었던 글로벌세아 연결 실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지난해 381...
간접금융 66조, 은행에 쏠린 조달 창구
SK그룹은 최근 몇년간 조달 방식이 간접금융 중심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통상 거대그룹 주력 계열사들이 채권시장 중심으로 자금을 끌어오는 것과 대조적이다.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은 여전히 회사채 중심으로 차입 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SK온이 배터리투자를 위해 현지 대출을 확대하면서 조달 무게중심을 은행 대출 쪽으로 끌어당겼다. 만기 구조가 짧아진 데도 SK온의 영향이 컸다. ◇총차입금 102조, 65%는 금융기관 차입 지난해 말 기준 SK그룹의 총차입금은 101조9013억원을 기록했다. 지주사 SK와 SK의 종속법인에 포함되지 않는 SK하이닉스 연결 재무지표를 합산한 수치다. 구성을 살피면 금융기관 차입금이 64.5%( 65조7618억원)로 사채(35.5%)를 크게 앞서고 있다. 그룹 총차입금의 40%를 차지하는 SK이노베이션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
순차입금 38조로 급감…투자 줄이고 자산 팔았다
SK그룹의 순차입금이 1년 새 큰 폭으로 줄었다. 현금성 자산이 빠르게 늘어난 가운데 자산 매각과 배터리사업 투자 조정 맞물리면서 재무부담이 완화된 모습이다. 다만 차입금 감소 자체보다는 유동성 축적과 사업 구조 조정의 영향이 컸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현금 창출과 사업 구조 재편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SK그룹의 2025년 말 순차입금은 38조240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주사인 SK의 연결 재무제표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SK하이닉스의 연결 재무제표를 단순 합산한 수치다. 2024년 말(71조 9521억원) 대비 47% 가까이 급감했다. 2020년 이후 매년 불어나던 그룹의 순차입금 규모는 2년 전부터 감소세로 전환한 상태다. 하지만 총차입금이 줄어든 폭은 정작 크지 않다. 2025년 한 해 동안 그룹 합산 총차입금은 113조5604억원에서 10...
조선·전력기기 TSR 하락 속 배당 기여도 상승
HD현대그룹 상장사들의 연간 총주주수익률(TSR)이 계열사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지주사 HD현대를 포함한 5개사는 TSR이 상승한 반면 조선과 전력기기 분야의 3개 상장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보였으나 전년보다는 상승세가 둔화했다. TSR의 변화는 주로 주가 변동에 따라 진행됐다. 총주주수익에서 배당의 비중을 분석한 결과 TSR이 낮아진 조선 및 전력기기 계열사들은 비중이 확대된 반면 지주사를 포함한 3개사는 비중이 낮아졌다. ◇HD현대마린엔진이 TSR 최고, 상승폭은 HD현대에너지솔루션 THE CFO는 한국거래소 자료 및 각 사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HD현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마린엔진 △HD현대에너지솔루션 △HD건설기계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HD현대그룹 상장사 8곳의 2024~2025년 TSR을 조사했...
강용규 기자
그룹 잉여현금 17조로 급증…덜 벌고 덜 쓴 비반도체
지난해 SK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잉여현금흐름이 전반적으로 좋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슈퍼사이클을 누리는 SK하이닉스 덕분에 전체 잉여현금 규모가 대폭 급등했고, 나머지만 따로 봐도 현금유출 폭이 적잖이 감소했다. 다만 비반도체 부문의 잉여현금 개선은 수익성 회복보다 투자 긴축의 성격이 짙었다. SK이노베이션과 SK온은 대규모 투자 축소에 힘입어 잉여현금 적자 폭을 줄였고 SKC는 투자를 줄이고도 소폭 개선에 그쳤다. ◇'투자 긴축'으로 5조 아낀 SK이노 지난해 SK그룹의 전체 잉여현금흐름(배당 지급 후)은 17조5862억원을 나타냈다. 지주사 SK의 연결 실적과 SK하이닉스의 연결 실적을 합산한 수치로, 1년 만에 6.6배가 급증했다. 2022~2023년 15조원대 순유출이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반등이다. 이 숫자의 대부분을 만들어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