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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건 관련기사
베일 벗은 에피스홀딩스…70%가 무형자산, 개발비만 3조
삼성 바이오 사업 재편 이후 출범한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자산 대부분은 '기술'이 차지한다. 출범 후 처음 공개된 감사보고서 기준 자산의 약 70%가 개발비와 영업권 등 무형자산으로 바이오 기술 중심 지주회사의 면모를 나타냈다. 약 5조3000억원의 무형자산 가운데 개발비만 3조원을 넘는다. 분할 이후 두 달 사이 5000억원이 넘는 개발비가 새로 무형자산으로 반영됐다. 기존 건설중 개발비 일부가 개발 단계에 진입하며 계정이 이동한 영향이다. 바이오시밀러 사업 특성상 연구개발 투자와 기술 가치가 재무구조의 중심을 이룬다. ◇무형자산 5.3조…개발비·영업권이 자산 구조 핵심 삼성에피스홀딩스의 2025년 연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총자산은 7조7156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무형자산은 5조3227억원으로 약 69%를 차지했다. 무형자산은 특허권이나 ...
최은수 기자
외인·기관 매도 에피스홀딩스, 삼성표 신약 '여전한 물음표'
삼성에피스홀딩스 그리고 그 자회사가 된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냉랭했다. 독립경영 체제를 갖추고 재상장한 첫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첫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중심의 기존 바이오시밀러 사업 역량 외에도 신약 개발 등 자체 R&D 경쟁력을 충분히 설득하지 못한 결과로 해석된다. 신규 자회사의 사업 방향과 성장 비전이 구체화되지 않은 점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신약 사업을 총괄하는 두 수장의 두문불출 행보와 함께 시밀러 사업이 신약 개발을 어떤 형태로 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재무 구조도 명확히 제시되지 않았다. ◇시가 대비 28.2% 하락, 종가 기준 시총 10조9112억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코스피 재상장 첫 날인 24일 종가 43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 61만1000원 대비 28.2% 하락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
한태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시총 82조' 분할비율 대비 27조 증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에피스홀딩스 인적분할 후 변경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거래정지 전 가격 대비로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의 합산 시가총액이 인적분할 전을 웃돌았다. 분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다만 장중 18만원이 넘는 등락폭을 보이는 등 투자자들의 가치 평가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180만' 살짝 못 미친 분할 첫 날 성적표, 몸 불린 시총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일 거래 정지가 풀린 변경상장 첫날, 시초가 179만7000원 대비 8000원(0.45%) 내린 17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가 정지된 10월 30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122만1000원으로 최종 종가 기준으로는 약 46.5% 상승한 셈이다. 시가총액은 82조8145억원을 기록했다. 분할 전 시총인 8...
김찬혁 기자
'3조' 삼성바이오에피스, 방법론 별 가치 변화는
기업의 가치는 무엇으로 평가해야 할까. 대상이 같아도 어떤 기준을 적용하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다. 사업 재편을 계획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표적이다. 인적분할될 신설회사 가치를 3조원대로 제시했다. 하지만 시장가치를 어림잡으면 완전히 다른 숫자가 산출된다. 이 격차가 의미 있는 이유는 가치 산정이 분할 비율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평가방법을 바꿀 경우 기존 주주들이 받는 신설회사 주식은 줄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늘어난다. ◇'원가법' 기반한 분할계획서 올 10월 분할을 앞두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할계획서에서 밝힌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가치는 3조2652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재무제표에 인식돼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100%)의 장부가치를 그대로 옮겨왔다. 원가법으로 매겨진 금액이며 분할 과정에서 신설회사에 현금 1000...
고진영 기자
분할 과정 전면에 선 CFO, 유승호 만들고 김형준 이끈다
삼성그룹 바이오 거버넌스 재편에 있어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역할이 유독 도드라졌다. 전면에 나선 건 분할 주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표이사인 존림 사장이 아닌 CFO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CFO인 유승호 부사장, 삼성바이오에피스 CFO인 김형준 부사장이 섰다. 그룹 역할인 삼성전자와의 원활한 소통 및 실무를 맡은 유 부사장, 그리고 실질적 홀딩스 경영 주체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CFO 김 부사장이 합을 맞췄다. 출범할 삼성에피스홀딩스 내에서도 CFO의 역할은 더욱 주목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개발(R&D) 투자 및 바이오텍 M&A 전략 등을 담당하게 되기 때문이다. 거버넌스 개편은 유 부사장의 영향력이 쏠렸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앞으로 김 부사장의 역할이 더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초대 홀딩스 CFO를 김 부사장이 겸직하게 될 지 여부도 ...
이기욱 기자
FCF로 본 로직스·에피스 관계 종속 아닌 '상부상조'
중간지수사 출범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분할로 요약되는 삼성 바이오 재편은 색채가 다른 CDMO와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사업 부문을 나눠 새 동력을 찾기 위한 선택이다. 그렇다고 각 사업을 담당하는 양사가 계열관계로 묶여있을 때 역시너지를 내왔던 건 아니다. 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과 상장 후 해마다 최대 실적과 수익성을 갱신하며 성장했다. 또 수익성 외에 현금흐름에서도 양사가 상호보완관계에 서며 추진력을 효율적으로 공유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캐파 확장 차 빡빡하게 운전자본을 굴릴 때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연결잉여현금흐름(FCF)을 벌충해준 게 대표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자릿수 매출성장에도 '마이너스 FCF'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그간 성장세는 볼륨 및 수익성 추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3년 첫 매출 인식 후 2016...
삼성바이오로직스, 분할로 '순현금' 회복할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 분할에 따라 재무개선 효과도 꽤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인수에 거금을 쏟으면서 지난해 순현금 상태가 깨졌는데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결 영업현금 80% 이상이 바이오로직스 본사 몫인 만큼 현금흐름에도 타격이 크지 않다. 2025년 1분기 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 기준 총차입금은 리스부채를 포함 1조4195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법인 몫이 9949억원이고 나머지는 종속회사가 빌린 돈이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종속자회사로 미국법인(Samsung Biologics America, Inc)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둘만 두고 있다. 미국법인의 경우 자산규모가 194억원 정도로 영세하기 때문에 나머지 차입금 대부분은 삼성바이오에피스 몫으로 추산된다. 실제로 2024년 말 기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총차...
삼성물산 지주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 분할을 결정하면서 삼성물산은 향후 로직스와 함께 에피스의 모회사(삼성에피스홀딩스)의 지분도 갖게 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5년 후에 상장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조 단위 가치를 가진 자회사들이 늘어나면 삼성물산의 기업가치에도 호재이지만 한가지 고려할 게 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비율이다. 자회사 지분가액이 모회사 자산총액의 절반을 넘으면 강제로 지주사 전환이 이뤄진다. 이럴 경우 또 다른 자회사이자 그룹 소유구조의 주요 계열사인 삼성생명이 위험해진다. 현재 지주비율은 11% 수준인데 이는 삼성생명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을 원가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가 30조 넘는 삼바 지분 2조로 평가, 비결은 '원가법'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분할은 모회사 삼성물산의 기업가치 제고와 자금여력 확보에 호재인 요소들이다. 다만 자회사 가치가 오르는 게 ...
원충희 기자
PBR로 본 삼성…바이오, 그룹 밸류업 '새 엔진'
삼성그룹이 여러 선택지 가운데 바이오를 택해 지주사를 처음 출범한 건 그룹 성장을 주도했던 두 축,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에 대한 시장 인식이 예전만 못한 것과 관련이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이 흔들리고 있고 삼성물산은 본업 경쟁력보다 지배구조 핵심요소가 더 많이 거론된다. 두 회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보면 이 같은 현황이 보인다. 그 와중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적으로 높은 PBR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물산·전자의 저평가, PBR 지속 하락세 더벨 SR본부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근 5년 간 PBR을 살펴본 결과, 2024년을 기점으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의 PBR은 1배를 하회한다.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로 나눈 값이다. 가치가 1배 미만이라는 것은 당장 회사를 청산하더라도 장부상 순자산가치 전액을 ...
삼성이 닮아야할 아마존의 대전환
아마존의 혁신은 경계 없는 탐험에 가깝다. 온라인 서점에서 시작했으나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콘텐츠사업까지 광범위한 영역으로 확장했다. 이제 단순한 리테일기업이 아닌 빅테크로 불린다. 새로운 동력을 성공적으로 키우면서 클라우드사업이 본업 영업이익을 추월하고 있다. 반면 삼성의 혁신은 반도체라는 좁은 영역에 집중돼왔다. 기술적 우위를 위해 막대한 자원을 투입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하지만 과거의 성공방식이 미래를 보장하진 않는다. 최근 반도체사업의 고전, 그리고 이어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할 결정은 삼성그룹의 전략 선회를 짐작케한다. 지난해 아마존은 6380억달러의 매출을 냈다. 이중 북미와 해외 커머스부문이 각각 3875억달러와 1429억달러, AWS(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부문이 1076억달러를 차지했다. AWS 비중이 가장 적지만 영업이익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