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123건 관련기사
SK하이닉스, ADR로 자금 조달 나선 사연
SK하이닉스는 올해 국내 자본 시장에서 조달이 여의치 않자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으로 눈을 돌렸다.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과 주주 환원 압박, 증시 부양 정책 등이 맞물려 자사주를 활용한 조달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다운 턴을 버틸 순현금 보유라는 재무 목표를 달성하려면 현금 창출력 개선 시기 자본 조달이 뒷받침돼야 했다. 남은 조달 카드는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는 미국 증시 상장뿐이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부터 ADR 발행을 준비했다. 그해 12월 SK하이닉스가 보유한 자사주 1740만7808주(지분 2.4%)를 원주로 ADR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당시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상법이 개정되기 전이라 자사주를 활용한 ADR 발행은 유효한 조달 방안이었다. 자사주를 유동화해 투자 재원을 확보하려던 전략은 ...
김형락 기자
방산 매각 무산된 풍산, 1조 총차입금 부담 수준은
풍산의 방산 부문 매각이 없던 일이 되자 이제 풍산의 차입금으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풍산의 총차입금 규모는 1조원 수준까지 증가한 상태다. 풍산의 재무제표와 업계 평가를 종합하면 차입금과 이자 상환에는 큰 무리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만 운전자본 지표가 악화하고 있어 향후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 방산 부문 매각 잠정 중단 차입금은 증가 추세 풍산은 지난 9일 공시를 내고 방산 부문(탄약사업) 매각과 관련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바가 없다고 알렸다. 방산 부문 매각설은 약 한 달 동안 지속됐다. 몸값은 1조5000억원 수준, 인수 후보로는 한화 그룹 등 여러 시나리오가 거론되면서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방산 부문 매각으로 대량의 현금 유입이 예상됐으나 불발됐다. 관심은 높은 수준의 차입금 규모다. 2025년 말 기준 풍산의 총차입...
김태영 기자
계열지원 늘어나는 롯데물산, 재무여력은
롯데물산이 롯데그룹 내 핵심 자금 지원 창구로 반복 동원되고 있다. 롯데건설 유동화 지원에 이어 롯데케미칼 담보 제공등 계열 지원 범위가 넓어지는 양상이다. 자체 현금흐름은 탄탄하지만, 이 같은 구조적 지원 부담이 지속될 경우 신용도 개선이 제약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계열 지원 창구 역할 확대 일로 롯데물산은 롯데건설 관련 지원을 다방면으로 제공해왔다. 롯데건설 관련 유동화 SPC에 2000억원의 자금 대여, 선순위 및 중순위 대주 등에 대한 이자자금보충 약정을 제공했고 2025년 12월~2026년 1월에는 롯데건설 발행 신종자본증권(총 3000억원)을 취득하는 SPC에 대한 원리금 자금보충약정도 제공했다. 롯데케미칼에 대한 지원도 병행됐다. 2023년 유상증자(2463억원)에 참여했으며 2025년 1월에는 롯데케미칼 발행 회사채에 대한 은행 지급...
안정문 기자
‘지출 부담’ 호텔롯데, 영구채 통한 자본 확충에 ‘방점’
호텔롯데가 잇단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자본을 확충하고 있다. 뉴욕팰리스 호텔 부지 매입과 롯데바이오로직스 출자 등 자금 지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렌탈 매각 무산으로 유동성 확보에 차질을 빚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최근 롯데그룹 전반적으로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늘려가고 있는 양상이다. 롯데지주를 필두로 호텔롯데, 코리아세븐,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계열사가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며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유동성을 확보했다. 신용평가사 중심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펼치는 가운데 부채비율과 차입금 관련 지표를 방어하기 위한 작업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이어 신종자본증권 발행, “채무상환 목적”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이날 2200억원 규모의 사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표면 이자율은 5.793%로 만기일은 ...
김혜중 기자
6억 들여 세아특수강 품은 세아홀딩스…편입 효과는
세아홀딩스가 세아특수강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 지배구조 개편을 마무리했다. 철강업황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투자와 자금 배분, 배당을 을 한 축에서 통제할 필요가 커졌기 때문으로 읽힌다. 이번 개편은 신주 발행을 통해 유동성 부담을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아홀딩스로선 투자 집행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주사를 중심으로 한 현금흐름 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세아특수강은 최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를 마쳤다. 올 초 모회사 세아홀딩스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완료한 데 따른 후속절차다. 전방산업 둔화와 투자 부담이 겹친 상황에서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세아특수강은 전체 매출의 65% 남짓이 자동차부품용 소재에서 나온다. 냉간압조용 선재와 마봉강 하공정 시장에서 국내 1위 업체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완성차업...
고진영 기자
한솔케미칼, 외형 성장에도 운전자본 제자리 배경은
한솔케미칼이 지난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에도 불구 운전자본을 전년 수준에 묶어두면서 2000억원대 영업현금을 창출했다. 채권 회수 속도를 높이고 재고를 축소한 덕분이다. 운전자본 관리가 현금 유입으로 이어져 투자 여력을 떠받치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이 8840억원으로 전년보다 14% 점프했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고 메모리업황이 좋아지면서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와 전구체가 실적을 이끈 영향이 컸다. 눈에 띄는 점은 운전자본이 거의 늘지 않았다는 데 있다. 지난해 한솔케미칼의 운전자본 규모는 1830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채권 951억원, 재고자산 1238억원에 매입채무 360억원이 감해진 수치다. 전년 말 1800억원 수준이었는데 1.7% 증가에 그쳤다. 통상 제조업에서 매출 확대는 운전자본 증가로 이어진다. 제품을 팔아도 대...
운전자본에 돈 묶인 한화시스템, PRS로 시간 벌기
한화시스템이 한화오션 지분 일부를 주가수익스왑(PRS) 방식으로 처분해 조단위 현금을 확보한다. 장부상 빚이 늘고 부채비율이 치솟는 착시를 동반하지만, 사실상 굵직한 해외투자를 소화하기 위한 징검다리성 자산 유동화 성격이 짙다. 방산사업 호황으로 수주가 크게 늘었지만 운전자본 부담으로 잉여현금이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 집행 시기와 현금 회수 시점의 엇박자를 PRS 계약을 통해 메운 전략으로 보인다. ◇매각 아닌 담보성 조달…현금 들어와도 장부엔 '차입' 한화시스템이 최근 양도를 결의한 한화오션 주식은 보유 지분 11.57% 가운데 1392만 3011주(4.54%) 규모다. 주가수익스왑(PRS) 방식으로 처분하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등 4개 증권사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들이 양수하기로 했다. ...
엠앤엠에 2000억 쏘는 LS…EB가 열어준 출자여력
LS가 LS전선에 이어 LS엠앤엠에도 자금을 대거 수혈해준다. 지난해 말 이후 계열사에 투입한 유동성이 이미 3500억원을 기록했다. 배당수익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자금 지원이 가능한 배경엔 교환사채(EB) 전환 효과가 있다. 채권자가 보유 중이던 LS엠앤엠 EB을 주식으로 바꾸면서 LS는 지분율 하락과 함께 배당수익이 감소했지만, 그 덕에 부채도 같이 줄어 자회사를 지원할 재무 완충력을 확보했다. LS는 최근 종속회사 LS엠앤엠에 2000억원을 수혈하기로 했다. LS엠앤엠이 추진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전액 참여해 신주 346만687주를 모두 인수한다. 납입일은 3월 26일이다. LS엠앤엠이 자본을 확충한 이유는 해외 비철금속 밸류체인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이달 31일 인도네시아 비철금속 제조사 PT TMI의 신주 78%를 약 1억8000만달러(약 2...
LG유플러스, 5G서 아낀 돈 데이터센터로 재분배
LG유플러스가 5G망 구축을 마무리하면서 2년 연속 대규모 잉여현금을 남겼다. 회사는 본업에서 벌어들인 현금을 다시 AI 데이터센터와 기업인프라사업에 집중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화된 통신업을 넘어설 신성장동력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의 자본적지출(CAPEX)은 2025년 말 연결 기준으로 1조9838억원에 그쳤다. 2024년까지 5년간 연평균 2조8000억원 이상을 썼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감소했다. 과거 5G 전국망 구축에 쏟아붓던 대규모 투자부담이 해소됐다는 뜻이다. 덕분에 회사 금고에도 빠른 속도로 현금이 쌓이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잉여현금흐름은 2023년 2493억원(배당금 지급 후 기준)이 순유출됐다. 하지만 이듬해 6461억원 플러스로 돌아섰고 작년 역시 7005억원을 기록, 2년 연속 대규모 순유입에 성공했다. ...
투자 부담 커진 한화갤러리아, 단기 조달 창구 확대
한화갤러리아가 기업어음(CP) 발행을 통해 단기 자금 조달에 나서며 재무 전략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초단기 CP 발행을 시작으로 매 달 차환을 이어가며 규모를 점차 확대하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신용평가사로부터 CP 신용등급까지 획득하면서 시장 접근성을 넓혔다. 대규모 투자 계획을 앞두고 조달 수단을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한다. 압구정 명품관 리뉴얼 등 중장기 프로젝트가 예정된 가운데 단기 금융시장을 활용한 유동성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근 신사업으로 추진했던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지분을 매각하기도 했다. ◇CP 발행 확대…단기 자금 조달 창구 확보 16일 유통업계에 다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3일 300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했다. 오는 31일 만기가 돌아오는 초단기 CP로 할인기관으로는 우리투자증권...
안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