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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건 관련기사
상장사 지배구조·ESG경영보고서 작성 '충실'
LG그룹 주요 상장사들은 지배구조보고서와 ESG·지속가능보고서를 충실히 제출하고 있다. 자산총계 2조원 이상일 경우 지배구조보고서는 의무적으로 제출해야하지만, ESG·지속가능보고서의 경우 현행은 자율공시 체제다. 이외 LG그룹 계열사들은 CEO 승계 플랜과 임원 보수 지급 기준을 비교적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액 연봉을 받는 이사들의 경우 보수 지급 금액과 기준 역시 공시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12일 THE CFO 분석에 따르면 △LG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등 LG그룹 내 자산총계 2조원 이상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은 모두 지배구조보고서와 ESG·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작성 및 제출하고 있다. LG헬로비전의 경우 자산총계 2조원 미만이지만...
박기수 기자
사외이사 교육, 지주사는 바쁘게…계열사는 '형식적'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LG그룹 계열사들은 이사회 내부에 사외이사들의 직무수행을 지원하는 내부 조직들을 갖추고 있다. 이 지원 조직들은 사외이사들의 업무를 지원하고 사외이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외이사들의 전문성을 고양시키는 역할을 한다. 사외이사 지원 조직의 구체성과 실제 활동 내역 등이 이사회 전문성 평가 지표에 포함되는 배경이다. 8일 THE CFO 분석에 따르면 LG그룹 계열사들은 지주사 LG와 LG전자의 자회사 LG이노텍을 제외하면 연 1~2회 수준의 사외이사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 역할과 법적 책임 등 이사회 일원으로서 기본적인 내용을 교육하고 있다. 지주사를 포함한 대부분 계열사들은 이사회 내에 이사회 사무국을 설치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은 사내 법무실이 사외이사 지원을 맡는다. LG의 경우 20...
사외이사 중 적어도 한 명은 '업계 권위자'
LG그룹 계열사들은 각 회사가 속한 업계의 권위자나 전문가를 적어도 한 명 이상씩 사외이사로 두고 있다. 대부분 교수 사외이사다. 먼저 LG화학은 이현주 사외이사가 LG화학 사업과 연관이 있다. 이현주 이사는 미국 UC버클리대 박사 과정을 밟고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에서 조교수와 부교수를 맡았다. 현재는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교수를 맡고 있다. 이현주 이사는 LG화학 사외이사로 취임한 최초의 여성 공학자다. 이 이사는 바이오매스나 이산화탄소 등에서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연구에 주력한다.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LG화학의 화학 사업 궤와 함께 하는 셈이다. LG전자는 서승우 사외이사가 업계 전문가로 꼽힌다. 서 이사는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로 서울대 정보보안센터장과 지능형 자동차 IT연구센터장 등을 맡았다. 자동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업인 유니트론텍의 기술자문 ...
사외이사 대부분 '교수·법조인'…기업인은 11%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LG그룹 계열사들은 사외이사로 대부분 대학 교수들을 선임하고 있다. 법조인 출신 사외이사들도 다수다. 사외이사 전원을 교수로 채운 계열사도 상장사 10곳 중 6곳이나 됐다. 이에 비해 전·현직 경영인의 비중은 전체 사외이사진에서 약 11%에 불과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그룹 유가증권시장 상장사(△LG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LG헬로비전 △HS애드) 사외이사진 37명 중 교수나 법조인 출신 사외이사는 30명으로 전체 사외이사 중 81%를 차지했다. 지주사 LG는 이화여대 경영학 교수인 한종수 이사와 한국세무학회 회장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박종수 이사가 교수 사외이사로 분류된다. LG화학은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교수인 이현주 이사...
4대 그룹 중 LG만 없는 보수위원회
집행임원, 사내이사, 사외이사, 심지어 오너 경영인도 모두 '월급'을 받는다. 보수는 경영진의 성과와 연동돼 기업가치를 증대시키는 수단으로 인식된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보수 정책을 세우고 경영진 보상과 관련한 주주-경영진 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이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사회 내 이사들의 보수를 결정하는 보수위원회의 존재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제고하는 요소로 꼽힌다. 다만 LG그룹에는 아직 그런 기구가 없다. ◇별도 보수위원회 없이 이사회서 결정 LG그룹 등기임원과 사외이사들의 보수는 누가 측정할까. 2024년 현재 기준 LG그룹은 이사들의 보수를 측정하는 보수(보상)위원회를 설치하지 않고 있다. LG그룹은 단순히 이사회에서 이사들의 보수를 승인한다. 사외이사 등 이사회 내 특정 인원들이 결정하는 것이 아닌 이사회 내에서 ...
전계열사 사외이사추천위원회에 지주사 임원 배치
자산총계 2조원 이상 LG그룹 계열사들의 공통점은 사외이사 후보를 뽑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에 지주사 LG의 주요 임원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경영진이 사추위에 포함될 경우 사외이사가 경영진을 향한 효과적인 견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기준 LG를 비롯해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유플러스 △LG헬로비전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사추위에는 구 회장이 직접 이끄는 LG의 핵심 임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추위는 자산총계 2조원 이상의 상장사일 경우 이사회 내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기구다. 사추위는 사내 경영진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사외이사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후보를 추천하는 역할을 한다. 상법 상 사추위는 과반 이상 사외이사로 구성돼야 한다. LG그룹 계열사들...
CEO 위주 이사회, '사외이사 의장' 손에 꼽는다
LG그룹의 각 계열사 이사회는 최고경영자(CEO)들에 많은 권력이 쏠려있는 구조다. 지주사 LG를 비롯해 대부분 계열사는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다. 26일 기준 LG그룹은 LG전자의 자회사 LG이노텍과 LG유플러스의 자회사 LG헬로비전을 제외하면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경우가 없다. 작년 9월 말 기준 LG이노텍과 LG유플러스의 이사회 의장은 박상찬 사외이사와 고진웅 사외이사다. 지주사를 포함해 나머지 LG그룹 계열사들의 경우 대표이사 혹은 그룹 내 인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었다. 작년 9월 말 기준 지주사 LG의 경우 오너 대표이사인 구광모 회장이 이사회 의장이다. 이외 △LG화학 △LG유플러스 △HS애드 △LG에너지솔루션 △팜한농 △LG CNS △디앤오 등 LG그룹의 주요 상장·비상장사들의 경우 대표이사가 직접 이사...
'재벌형 이사회'의 대표, 사외이사보다 CEO에 방점
'회사의 업무 집행에 관한 의사결정, 이사의 직무 집행을 감독할 권한을 갖는 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주식회사의 필요 상설기관'. 이사회의 정의다. 업계에서 바라보는 이사회의 존재 이유는 기업가치의 극대화이며 이사회의 역할은 기업의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하고 경영진을 견제하거나 때로는 지원하는 것이다. 이사회는 원칙적으로는 대표이사를 선임하거나 해임할 권리가 있다. 다시 말하면 대표이사든 집행임원이든 회사 기업가치에 악영향을 준 인물이라면 이사회는 해임할 권리를 가진다. 그 대표이사가 오너 경영인이더라도 정상적인 이사회라면 가감없이 잘라내야 한다. 실제 미국 등에서 이사회는 이런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 ◇사외이사=사내이사+1, 계열사에 지주사 임원들 배치 우리의 현실은 어떨까. 재계 4위, 국내에서 가장 처음으로 지주회사 전환을 한 LG그룹은 국내 재벌 특유의 전통...
뜨거워진 LG, 부채비율 높아지고 현금창출력은 하락
파이낸셜 인덱스(Financial Index)란? [종합] ⑬그룹 재무 온도계 개별기업이 아닌 그룹 전체의 재무지표를 총체적으로 살펴본다. 주요 계열사들의 재무 상태표와 손익계산서, 현금 흐름 등을 합산해서 분석하는 방식이다. LG그룹의 경우 총 64개 기업 중 씨텍 등 지주사가 아닌 계열사의 공동·관계기업을 제외한 주요 중·대형 기업들의 재무지표를 합산했다. 올해 상반기 LG그룹은 작년 상반기 대비 부채는 늘어나고 현금창출력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LG디스플레이발 어닝 쇼크를 비롯해 배터리 사업 투자 확대 등으로 재무구조가 작년 대비 비교적 과열되는 양상을 보였다. LG그룹은 지주사 LG가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HS애드 등을 관계회사로 두고 있다. 종속회사는 △LG CNS △디앤오 등이 있다. LG전자는 L...
번 돈보다 훨씬 큰 투자 규모…잉여현금 대부분 '소진'
*파이낸셜 인덱스(Financial Index)란? [현금흐름] ⑫잉여현금흐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은 기업이 매년 창출하는 여윳돈을 뜻한다.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에서 세금과 영업비용, 자본적지출(CAPEX) 등을 차감하고 남은 현금이다. 기업은 이 돈을 저축하거나 채무상환, 인수합병 등에 쓸 수 있는데 잉여현금이 적자 전환하면 부족자금을 외부에서 조달해야 한다. 다만 잉여현금이 배당 등으로 계속 외부 유출될 경우 실질적 가처분현금이라는 의미는 상당히 퇴색된다. 따라서 THE CFO는 배당지급액까지 제한 개념을 잉여현금의 기준으로 사용했다. LG그룹의 잉여현금흐름을 계열사별로 살펴본다. LG화학·에너지솔루션·디스플레이 등 그룹 핵심 계열사들이 대규모 자본적지출(CAPEX) 등의 여파로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잉여현금흐름(FC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