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는 김기홍 회장이 취임 당시부터 내걸었던 주주환원 확대 기조에 맞춰 자회사로부터 얻는 배당 수익 또한 빠르게 늘려왔다. 가장 많은 배당을 단행한 건 광주은행이지만 JB우리캐피탈도 그에 못지 않은 활약을 보였다.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수익성과 자본여력으로 꾸준히 중간배당을 단행하며 핵심 수익원 역할을 했다.
지난해 JB금융은 고른 성장을 이룬 계열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세 곳으로부터 균일한 규모의 배당 수익을 얻어냈다. JB금융은 이를 바탕으로 자회사에 대한 자본 지원 및 밸류업 실행을 착실히 이어가고 있다.
◇2년 마다 1000억씩 뛴 배당수익…광주은행·JB우리캐피탈 활약 JB금융은 2019년 김기홍 회장 취임 이후 자회사로부터 얻는 배당 수익을 빠르게 늘려왔다. 김 회장이 취임과 함께 주주환원 확대를 강조한 만큼 자회사가 성장을 통해 얻은 이익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2018년까지만 해도 JB금융의 연간 배당 수익은 1000억원 이하에 머물렀으나 2020년 2161억원, 2022년 3008억원, 2024년 4633억원으로 뛰며 김 회장의 재임기간 동안 5배 가량 늘어났다.
6년간 가장 많은 규모의 배당을 단행한 계열사는 역시 광주은행으로 총 6726억원을 배당했다. 광주은행은 2018년 JB금융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된 뒤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순이익을 기록하며 배당 성향 및 규모를 확대했다.
지주 최초로 분기배당을 시작했던 2022년 광주은행의 배당 성향은 1년 사이 30.19%포인트 상승한 69.73%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50% 이상의 배당 성향을 유지하며 든든한 수익원 역할을 했다.
두번째로 배당 규모가 높은 곳이 JB우리캐피탈이다. 6년간 5152억원의 배당을 단행했다. JB우리캐피탈은 당시 7배 수준의 레버리지배율을 유지하는 등 우수한 자본관리를 바탕으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결산 배당에 더해 중간배당을 꾸준히 진행했다.
JB우리금융캐피탈이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에 못지 않은 이익창출능력을 가지고 있던 것 또한 높은 배당을 지속할 수 있던 비결이다. JB우리캐피탈은 현재도 기업금융, 개인신용대출 등 비자동차금융사업에 집중하며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2024년 기준 JB우리캐피탈의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6.52%로 두 은행 계열사 보다 높다.
◇은행·캐피탈 2000억대 순익 시현 기반 배당 확대 '성과' JB금융은 그간 자회사의 순이익 및 자본 여력 등을 고려해 유동적으로 배당 수익을 얻어왔으나 지난해 들어 3개 자회사의 배당 규모가 처음으로 균형을 이뤘다. 중간배당 및 결산배당을 포함해 자회사로부터 4633억원의 배당 수익을 얻었다. 광주은행이 1500억원, 전북은행이 1514억원, JB우리캐피탈이 1619억원 규모의 배당을 단행했다.
세 자회사 모두 지난해 순익 성장세를 보이며 배당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지난해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순익은 각각 2908억원, 22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6.1%, 8.1% 증가했다. JB우리캐피탈은 1년 사이 19.4% 증가한 2239억원을 기록했다. 어느 자회사 빠질 것 없이 고른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JB금융은 자회사로부터 얻은 수익을 계열사 지원 및 밸류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의 자본 확충을 위해 각각 15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또한 밸류업 계획에서 발표한 28% 배당 성향을 유지하기 위해 분기 배당과 결산배당을 포함해 총 1896억원의 배당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