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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er Match UpBNK금융 vs JB금융

주주 추천·BSM 관리, JB가 선제 대응

④[이사회]BNK 올해 제도 정비, 소비자보호 전문가 충원 과제

김형락 기자  2026-07-27 15:32:07

편집자주

'피어 프레셔(Peer Pressure)'란 사회적 동물이라면 벗어날 수 없는 무형의 압력이다. 무리마다 존재하는 암묵적 룰이 행위와 가치판단을 지배한다. 기업의 세계는 어떨까. 동일업종 기업들은 보다 실리적 이유에서 비슷한 행동양식을 공유한다. 사업 양태가 대동소이하니 같은 매크로 이슈에 영향을 받고 고객 풀 역시 겹친다. 그러나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태생부터 지배구조, 투자와 재무전략까지. 기업의 경쟁력을 가르는 차이를 THE CFO가 들여다본다.
BNK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는 금융당국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맞춰 이사회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이사회 제도 정비 시기는 JB금융지주가 한 발 앞선다. 주주 추천 독립이사 제도를 BNK금융지주보다 먼저 도입하고,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구성도 일찌감치 독립이사 위주로 구성했다. 이사회 집합적 정합성 관리 완성도도 JB금융지주가 우위를 보인다.

◇JB, 이사회 규모·주주 참여 모두 앞서…BNK도 추격

JB금융지주는 2023년 금융당국이 발표한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맞춰 이사회 규모와 주주 참여 절차를 선제적으로 정비했다. 삼양그룹(지분 14.85%) 외에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14.56%), 오케이저축은행(9.02%) 등으로 주요 주주가 분산된 지분 구조도 영향을 미쳤다. 얼라인파트너스는 2023년부터 JB금융지주에 행동주의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정기주주총회 이후 JB금융지주 이사진은 총 11명이다. 2024년 3월 정기주총 때 이사진을 9명에서 11명으로 증원한 뒤 이사회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각각 독립이사 9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내이사 1명이다.


현재 JB금융지주 이사회에는 주주 추천 독립이사 2명, 주주제안 독립이사 1명이 활동 중이다. 모두 2024년 3월 정기주총 때 선임된 이사진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희승 신일CM 투자부문 대표와 김기석 크라우디 대표 각각 주주 추천, 주주제안 후보로 올렸다. 오케이저축은행은 이명상 법무법인 지안 대표변호사를 주주 추천 후보로 냈다.

BNK금융지주는 올해 빈대인 회장 연임을 결정하면서 이사회 구성과 사외이사 선임 절차를 정비했다. 지난 1월 주주 추천 독립이사 제도를 도입하고, 독립이사 총원 과반을 주주 추천 인사로 구성했다. 이사회 독립성과 견제 기능 강화를 요구하는 주주 의견을 수용한 결과다.

BNK금융지주는 지난 3월 정기주총 때 독립이사 7명 중 5명을 교체했다. 주주 추천 독립이사는 기존 1명에서 4명으로, 여성 독립이사는 1명에서 2명으로 늘려 이사회 구성 전문성과 다양성을 제고했다. 이사회는 사내이사인 빈 회장을 포함해 총 8명이다.

◇임추위는 비슷, BSM 완성도는 JB 우위

JB금융지주는 2018년 3월부터 임추위를 사내이사를 제외한 이사 전원으로 구성했다. 독립이사 전원(9명)과 기타비상무이사인 김지섭 삼양홀딩스 CSR총괄 부사장이 참여한다. BNK금융지주는 올해 정기주총 이후 독립이사 전원(7명)이 임추위 위원으로 참여하는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실행했다. 최고경영자(CEO) 경영 승계 절차 투명성을 제고하는 조치다. 기존에는 독립이사 4명만 임추위에 참여했다.


이사회 집합적 정합성(다양성·전문성) 완결성도 JB금융지주가 BNK금융지주를 앞선다. JB금융지주는 올해 정기주총 때 구성한 이사회의 집합적 정합성 수준이 모든 분야에서 '우수'로 나타났다. 김기석 독립이사가 추가로 정보기술(IT) 역량을 확보하면서 이사회 역량 구성표(BSM) 7가지 각 전문 분야에 해당하는 이사진이 2명 이상씩 분포한 구성을 갖췄다.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소비자보호 분야 전문가 부재해 BSM 점검 결과 해당 분야가 '미흡'으로 분류됐다. 소비자보호는 IT와 함께 BSM 전문 분야 중 선택 분야에 해당하는 항목이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추후 이사 선임 시 소비자보호 분야를 우선순위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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