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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er Match UpBNK금융 vs JB금융

부실 완충력 회복 공통 과제

⑥[건전성]NPL커버리지비율 BNK 90%, JB 100% 회복 목표

김형락 기자  2026-07-30 07:46:46

편집자주

'피어 프레셔(Peer Pressure)'란 사회적 동물이라면 벗어날 수 없는 무형의 압력이다. 무리마다 존재하는 암묵적 룰이 행위와 가치판단을 지배한다. 기업의 세계는 어떨까. 동일업종 기업들은 보다 실리적 이유에서 비슷한 행동양식을 공유한다. 사업 양태가 대동소이하니 같은 매크로 이슈에 영향을 받고 고객 풀 역시 겹친다. 그러나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태생부터 지배구조, 투자와 재무전략까지. 기업의 경쟁력을 가르는 차이를 THE CFO가 들여다본다.
BNK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는 부실 완충력 회복이 주요 경영 과제다.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기업대출 건전성이 악화하면서 고정이하여신(NPL)커버리지비율이 낮아졌다. 담보 비중이 높은 기업대출 특성상 충당금 적립 규모가 제한된 영향이다. 하지만 손실 흡수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인 만큼 양사 모두 커버리지비율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BNK, 건전성 개선세…NPL비율·연체율 하락

BNK금융은 올 2분기 건전성 지표를 개선했다. NPL비율은 전분기 대비 11bp 하락한 1.46%, 연체율은 8bp 내린 1.34%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고정이하여신이 169억원, 연체금액이 135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NPL커버리지비율도 상승했다. 올 2분기 말 BNK금융 NPL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3.2%포인트(p) 상승한 79.9%다. BNK금융은 지역 부동산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부실 자산 사후 관리와 우량 자산 확대 등으로 건전성 비율을 관리하고 있다.

BNK금융은 지난해 NPL커버리지비율이 100% 밑으로 떨어졌다. 2024년 말 106.8%였던 NPL커버리지비율은 지난해 1분기 말 84.52%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말 76.67%까지 하락했던 NPL커버리지비율은 올 2분기부터 상승 전환했다.

지방은행은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익스포저 비중이 큰만큼 경기 둔화 영향도 크다. BNK금융은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대응해 충당금을 대거 적립했지만 올해는 담보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 여신 부실이 늘면서 충당금 적립 규모가 상대적으로 제한됐다. 이 때문에 NPL커버리지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BNK금융은 적극적인 부실채권 상·매각과 우량자산 중심 성장 전략으로 건전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NPL커버리지비율은 그룹 기준 90% 이상, 은행 기준 100%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JB, 기업대출 건전성 부담…NPL비율·연체율 상승

JB금융은 BNK금융과 달리 올 2분기 말 NPL비율이 전분기 대비 2bp 상승한 1.43%였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1bp 상승한 1.43%다. JB금융 NPL비율은 지난해 3분기부터, 연체율은 지난해 4분기부터 상승세다.

은행 부문 기업대출에서 건전성 지표 악화가 나타났다. 올 2분기 말 은행 합산 기업대출 NPL비율은 전분기 대비 7bp 상승한 1.32%, 연체율은 8bp 상승한 1.5%다. 같은 기간 서민금융진흥원 정책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NPL비율은 2bp 하락한 1.12%, 연체율은 전분기 수준인 1.34%다.


JB금융은 은행 합산 기업대출 건전성 지표가 저하하고 있지만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 보고 있다. 은행 합산 기업대출 담보 비중이 80% 수준이기 때문이다.

JB금융 NPL커버리지비율은 지난해 1분기부터 하락세다. 특히 올 1분기부터는 100% 아래로 떨어졌다. NPL커버리지비율은 지난 1분기 말 97.9%, 올 2분기 말 91.7%다. 기업대출 부실이 늘었지만 담보 비중이 높아 실제 추가 충당금 적립 규모는 제한적이었다. NPL 규모가 증가하면서 분모가 커져 NPL커버리지비율이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올해 NPL커버리지비율은 100%를 웃도는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JB금융은 NPL커버리지비율이 100%를 하회하는 걸 이례적인 상황으로 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NPL커버리지비율을 100% 이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상·매각 확대 등을 검토하고 있다.

JB금융은 기업대출 건전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경기 민감 업종 여신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고위험 익스포저 한도 관리, 전결권 제한 조치 등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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