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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T1 Watch

신한금융, 안정권 유지…주주환원·M&A 탄력

그룹 수익성 증대 및 구조적 외화포지션 승인 효과로 하방 압력 상쇄

이재용 기자  2026-08-04 13:15:04
신한금융그룹이 보통주자본(CET1)비율을 관리 구간(13.0~13.4%)내로 유지했다. 현금배당과 자사주 취득, 위험가중자산(RWA) 증가로 적지 않은 하방 압력을 받았지만 견조한 순이익 실현 및 구조적 외화포지션 승인의 효과 등으로 안정권을 유지했다.

신한금융은 안정적인 CET1비율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강화에 나섰다. 올해 주주환원 규모는 2조8000억원 플러스알파(+α)이며 자체 산식상 총주주환원율은 최대 53%를 제시했다. 또 CET1비율 관리 구간을 웃도는 자본 여력은 M&A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CET1비율 13.43%…전 분기 대비 0.13%p 상승

신한금융 경영 실적 현황에 따르면 그룹의 올해 2분기 말 기준 CET1비율 잠정치는 13.43%다. 직전 분기 13.30%보다 0.1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관리 구간을 소폭 상회했다. 그룹의 RWA 총액은 367조5959억원, 보통주자본은 49조3613억원으로 집계됐다.


당초 그룹이 예상한 기초(1분기 말) CET1비율 잠정치는 13.19%였지만 결산 시점에 시장RWA 감소 요인이 발생하면서 13.30%로 0.11%포인트 개선됐다. 자본규제 합리화 방안 중 구조적 외화포지션 항목의 승인이 완료된 영향이다. 해당 요인 등으로 1분기 말 시장RWA는 19조3164억원에서 17조2664억원으로 줄었다.

이후 2분기 CET1비율 관련 변동내역을 살펴보면 주주환원은 0.18%포인트만큼의 하락 영향을 미쳤다. 분기현금배당(3498억원)과 자사주 취득(3000억원)이 0.10%포인트, 0.08%포인트씩 끌어내렸다. 이와 함께 RWA가 전 분기 대비 5조7930억원 증가하며 CET1비율을 0.22%포인트 낮췄다.

그룹 RWA 증가의 주요인은 신용리스크 확대다. 그룹의 신용RWA는 1분기 307조8230억원에서 2분기 311조7171억원으로 3조8942억원(1.3%) 증가했다. 자산운용, 투자증권 등 비은행 그룹사 위주의 자산 성장으로 약 2조2000억원, 환율 상승 및 외화RWA 증가로 약 1조7000억원 증가했다.

주주환원과 RWA 증가에 의해 CET1비율이 총 0.40%포인트 하락했지만 순이익 상승분에 미치지 못했다. 신한금융은 2분기 1조8201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이 순이익 규모가 끌어올린 CET1비율은 약 0.50%포인트 수준이다. 여기에 기타포괄손익(OCI) 변동 등으로 0.02%포인트가 추가 개선됐다.

◇확보된 자본 여력, 주주환원·M&A 동력으로 투입

신한금융은 안정적인 CET1비율을 토대로 주주환원을 강화한다. 신한금융이 상반기 실적 발표에서 제시한 최대 총주주환원율은 53%다. 이는 지난해 총주주환원율 50.2%(주주환원 규모 약 2조4960억원)를 2.8%포인트 웃돈다.

올해 총주주환원 규모는 2조8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은 2분기 주당배당금을 740원으로 정하고 7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오는 10월까지 매입·소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1조4000억원, 연간 현금배당액은 약 1조4000억원 수준이다.

또 자본비율 관리 구간을 상회하는 자본 여력은 M&A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이 설정한 CET1비율 관리 구간은 13.0%에서 13.4% 이내이다. 신한금융은 롯데손해보험을 비롯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비은행 매물을 검토하고 있다.

장정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상반기 실적 발표 IR에서 "CET1비율 13.0~13.4% 수준을 관리 구간으로 설정하고 초과하는 여유분을 M&A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롯데손보 외에도 다양한 매물을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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