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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신계약 CSM 감소…하반기 반등 전략에 쏠린 질문

올 하반기 전속 채널 설계사 확충 효과 기대, 밸류업 지표는 기존안 유지

김형락 기자  2026-08-13 14:55:19
삼성화재가 외형 확대보다 신계약 수익성 제고에 초점을 두면서 올 상반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이 감소했다. 하반기 전속 채널 설계사 확충 효과를 토대로 신계약 CSM 반등을 도모한다.

삼성화재는 올 상반기 신계약 CSM이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한 1조2420억원이다. 올 상반기 신계약 CSM이 CSM 상각액 8030억원과 CSM 조정 2520억원을 웃돌면서 연초 14조1680억원이었던 CSM 총량이 상반기 말 14조595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 신계약 CSM 감소, 외형보다 고수익 상품에 집중

상반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주요 질문은 신계약 CSM 감소 원인과 하반기 전망에 집중됐다. 한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한 올해 연간 신계약 CSM 전망이 유효한지와 하반기 신계약 CSM 확보 전략을 물었다.


삼성화재는 올 상반기 신계약 CSM 감소가 외형 확대보다 계약 가치 증대에 치중한 사업 전략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우량 계약을 기반으로 올 하반기 신계약 CSM이 상반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진만 삼성화재 장기보험전략팀장(상무)은 "올 상반기 인보험 물량이 줄었지만, 고수익 상품인 마이핏 위주 세만기 비중을 확대하는 등 매출 포트폴리오 효과로 CSM 환산 배수를 개선해 신계약 CSM 하락 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며 "하반기 전속 채널 설계사 확충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신계약 매출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CSM 환산 배수 추이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올 하반기에도 매출 규모보다 CSM 배수를 높이는 사업 전략을 유지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올 상반기 삼성화재 월평균 신계약 CSM은 2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했다. 올 상반기 보장성보험 환산배수는 13.9배로 지난해 상반기(12.8배)보다 상승했다.

조 상무는 "올 상반기 고수익 상품 포트폴리오 증가, 경험 위험률 조정 등을 통한 적정 원가 확보로 신계약 CSM 배수가 증가했다"며 "하반기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적용에 따른 환산 배수 하락을 수익성 중심 채널 전략과 담보 포트폴리오 우량화, 적정 원가 확보로 만회하겠다"고 말했다.

◇캐노피우스 지분 확대 계획은 추후 소통, 현재는 글로벌 사업 협력 집중

삼성화재가 지분을 40%까지 늘린 관계기업 캐노피우스 활용 전략도 시장 관심사였다. 올 상반기 삼성화재가 캐노피우스에서 거둔 지분법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7.6% 증가한 1680억원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삼성화재가 추가로 캐노피우스 지분을 확대할 계획이 있는지도 질의했다.

전경은 삼성화재 글로벌투자팀장(상무)은 "올해 연간 캐노피우스 지분법이익은 총 2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양사 간 사업 협력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전략적인 효과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노피우스 지분 확대 계획은 향후 공유할 사항이 있을 때 시장과 소통할 예정이다.

삼성화재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지표를 업데이트하는지도 애널리스트들의 관심사였다. 삼성화재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기존 밸류업 지표를 유지했다. 중장기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는 11~13%, 배당성향은 50%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ROE와 자본구조 최적화를 위해 주주 환원 등 다양한 자본 활용 필요성을 느끼고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 안이 나오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답했다.

지급여력(K-ICS) 비율 개선도 이어졌다. 올 상반기 말 삼성화재 K-ICS 비율은 지난해 말(262.9%)보다 19.9%포인트 상승한 282.8%다. 중장기 K-ICS 목표치인 220%를 크게 웃도는 자본 여력을 확보한 상황이다. 단기 이익 증가와 주주 배당 등을 감안한 연말 K-ICS 비율 가이던스는 27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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