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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전력기기 TSR 하락 속 배당 기여도 상승
HD현대그룹 상장사들의 연간 총주주수익률(TSR)이 계열사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지주사 HD현대를 포함한 5개사는 TSR이 상승한 반면 조선과 전력기기 분야의 3개 상장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보였으나 전년보다는 상승세가 둔화했다. TSR의 변화는 주로 주가 변동에 따라 진행됐다. 총주주수익에서 배당의 비중을 분석한 결과 TSR이 낮아진 조선 및 전력기기 계열사들은 비중이 확대된 반면 지주사를 포함한 3개사는 비중이 낮아졌다. ◇HD현대마린엔진이 TSR 최고, 상승폭은 HD현대에너지솔루션 THE CFO는 한국거래소 자료 및 각 사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HD현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마린엔진 △HD현대에너지솔루션 △HD건설기계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HD현대그룹 상장사 8곳의 2024~2025년 TSR을 조사했...
강용규 기자
밸류업에 반응한 PBR…조선업부터 밸류 현실화
주가의 평가 수준을 판단하는 척도로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순이익비율(PER)이 활용된다. PBR은 순자산(자본) 대비 주가 수준을, PER은 순이익 대비 주가 수준을 의미한다. 특히 PBR의 경우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과 함께 주가의 저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HD현대그룹은 조선과 전력기기 등 최근 호황을 누리는 계열사들의 가치 상승과 개별 계열사들의 밸류업 계획 발표 및 순조로운 이행에 힘입어 상장사들의 PBR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PER의 경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현실화하며 조선계열사를 시작으로 과거 급등기에서 정상화 단계로 접어드는 것으로 파악된다. ◇준수한 밸류업 이행, PBR 상승 원동력 THE CFO는 2021~2025 사업보고서 및 한국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HD현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마린...
지주사 FCF 2년째 고공행진, 조선에 가려진 에너지 분투
HD현대그룹 지주사 HD현대의 잉여현금흐름(FCF)이 고공행진 중이다. 최근 업황이 좋은 조선과 전력기기 등 계열사들이 호실적을 앞세워 그룹 차원의 현금 여력 개선을 견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유 계열사인 HD현대오일뱅크에도 시선이 쏠린다. 최근 2년 다소 불안한 실적에도 FCF는 점차 양호해지고 있다. 운전자본의 적절한 관리를 통해 순영업현금흐름(NCF)을 꾸준히 1조원 이상 창출하면서 지주사 FCF 관리에 기여하는 모습이다. ◇HD현대 FCF 개선세, HD한국조선해양 끌고 HD현대일렉트릭 밀고 THE CFO는 2021~2025년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HD현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마린엔진 △HD현대에너지솔루션 △HD건설기계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HD현대그룹 상장사 8곳과 핵심 비상장사 HD현대오일뱅크의 연결기준 FC...
준수한 차입 관리 속 조선-정유 희비 엇갈려
부채가 기업이 상환해야 할 모든 재정적 의무라면 차입금은 부채 가운데서도 원금과 이자 상환이 정해진 채무만을 의미한다. 차입금은 상환기일을 맞추지 못할 경우 신용도에 직격타가 되며 과도한 부담이 재무적 위험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HD현대그룹은 대체로 차입 관리가 준수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상장 계열사들의 차입금의존도가 위험수위를 넘지 않으며 지표도 하락 추세를 보였다. 비상장사 HD현대오일뱅크의 의존도가 높은 편이기는 하나 조선과 전력기기 등 다른 계열사의 의존도 완화에 힘입어 지주사의 차입 관리에 여유가 커지는 모습이다. ◇HD현대마린엔진, 계열 편입효과 '톡톡' THE CFO는 2021~2025년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HD현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마린엔진 △HD현대에너지솔루션 △HD건...
조선사 회계 착시에도 완화된 지주사 부채 부담
HD현대그룹의 주요 사업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조선과 에너지(정유·화학)의 규모가 건설장비와 전력기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다. 때문에 조선과 에너지 계열사들의 재무적 변동은 지주사 HD현대의 연결기준 재무구조에 큰 영향을 미친다. 조선사들은 선박 수주시 수취하는 선수금과 공정 진행에 따라 수취하는 중도금이 회계상 부채로 기록되는 만큼 회계상 부채 부담이 과대평가되는 '착시 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HD현대그룹의 상장 조선계열사들은 금융권 차입금의 축소에 집중하며 부채를 관리했다. 이는 지주사 재무구조의 안정성이 강화되는 열쇠로 작용했다. ◇핵심 계열사가 견인한 지주사 부채비율 하락 THE CFO는 2025년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HD현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마린엔진 △HD현대에너지솔루션 △HD건설기계 △HD현대마린솔루션 ...
전력기기·엔진 이익률 고공행진, 건설장비 침체 고민
HD현대그룹은 조선과 정유, 건설장비 등 대규모 장치산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다원화한 기업집단이다. 높은 고정비가 상수인 가운데 영업활동은 철저히 계약에 따라 이뤄지는 만큼 단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그만큼 경영진의 수익성 관리 과제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지난해 그룹 지주사 HD현대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상장사들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주력에 해당하는 조선계열사들의 흑자 기조가 탄탄해지는 가운데 전력기기와 엔진 계열사의 효율성 개선이 돋보였다. 반면 건설기계사업은 2년째 수익성이 악화했다. 계열사간 합병이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에 시선이 쏠린다. ◇자산 효율성 HD현대마린엔진, 자본 효율성 HD현대일렉트릭 THE CFO는 HD현대그룹 상장사 8곳의 최근 5년(2021~2025) 수익성 추이를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
상장사 8곳 일제히 외형 확대, 조선·전력기기 강세
국내 대규모 기업집단은 대부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수익원 다각화를 넘어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실적 악화 리스크를 헤지하는 의미가 있다. 업황이 좋은 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나쁜 사업의 부진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꾀하는 것이다. HD현대그룹은 △조선 △에너지(정유·화학) △건설장비 △전력기기 등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조선과 전력기기가 지난해 강세를 보이며 에너지 분야의 부진을 덮고 지주사의 연결기준 매출이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조선업 호조, 전력기기 사업에도 긍정 영향 THE CFO는 2025년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HD현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마린엔진 △HD현대에너지솔루션 △HD건설기계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HD현대그룹 상장사 8곳의 실적을 조사했다....
의사결정 속도·전략 합치에 방점 찍힌 이사회 구성
HD현대그룹에는 HD현대건설기계와의 합병으로 소멸을 앞둔 HD현대인프라코어를 포함해 총 9개의 상장사가 있다. 이들은 HD현대마린솔루션 1곳을 제외하면 모두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3명의 5인 체제로 이사회가 운영되고 있다. 동시에 그룹 지주사 HD현대의 정기선 대표이사 회장을 포함한 주요 임원들이 계열사의 대표이사, 혹은 사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그룹 경영전략의 계열사 투사에 최적화된 이사회 구성으로 해석된다. ◇규모와 상관없이 적용되는 상장사 5인 이사회 체제 현행 상법 별도기준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상장사(대형 상장사)는 사외이사를 3명 이상 둬야 하며 이사회 내에서 사외이사가 과반수를 차지해야 한다. 동시에 주식회사가 사외이사를 선임하려면 대표이사를 제외한 사내이사가 1인 이상이어야 한다. 즉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
HD현대마린솔루션, 오너가 공들인 새 현금 창출원
HD현대그룹의 선박 엔지니어링 계열사 HD현대마린솔루션은 정기선 회장의 오너십을 설명할 때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곳이다. 정 회장이 사업 성장성을 눈여겨보고 직접 설립을 주도했으며 대표이사로 경영을 총괄하기도 했다. 이제는 지주사 HD현대에 꾸준히 배당을 밀어올리는 ‘효자’로 거듭났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 탈탄소화·디지털화 추세의 수혜를 누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IPO를 계기로 재무구조도 대폭 개선된 만큼 업계에서는 그룹 조선업의 ‘마스가(MASGA)’ 프로젝트 참여에 발맞추는 투자 관련 기대감도 고개를 들고 있다. ◇정기선 회장 주도로 설립, 8년 연속 매출 증가세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16년 11월 옛 현대중공업의 조선·엔진기계·전기전자 등 사업부에 걸친 애프터서비스(A/S)사업의...
HD현대일렉트릭, 영업현금 창출력 기반 배당·투자 확대
HD현대그룹의 전기장치 제조사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앞세워 '효자'로 거듭나고 있다. 글로벌 전력인프라 현대화 수요를 등에 업고 수익성을 끌어올리며 지주사의 배당수익에 기여하고 있다. 재무적으로는 부채비율 등 비율지표가 안정권에 들어섰고 실질적 무차입 경영도 깊이를 더해가는 중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영업활동에서 창출하는 현금을 바탕으로 차입 규모를 줄이는 동시에 전기장치시장 호황의 수혜를 극대화하기 위한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호황 타고 늘어난 NCF, 재무지표 개선 원동력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1~3분기 누적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163억원, 영업이익 6744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34.2% 증가했다. 증권사 연구원들은 큰 이변이 없다면 HD현대일렉트릭이 올해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