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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Q&A 리뷰

iM금융 "CET1 올해 조기 달성 목표"…새 밸류업 예고

"현금배당보다 자사주"…비은행 자본확충은 신종자본 활용

노윤주 기자  2026-04-28 17:39:06

편집자주

컨퍼런스콜로 진행하는 기업설명회(IR)의 백미는 기업 관계자와 시장 관계자 사이에 오가는 질의응답(Q&A)이다. 투자자를 대변하는 시장의 관심이 무엇인지 드러나고 기업 입장에서 되도록 감추고 싶은 속살도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자사 홈페이지에 IR 자료와 음성파일을 올릴 때 Q&A 부분만 제외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 THE CFO가 IR의 백미 Q&A를 살펴본다.
iM금융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주주환원 정책 운용과 비은행 자본확충 방식을 두고 애널리스트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자사주 매입 확대와 비과세 배당 도입을 동시에 추진하는 만큼 두 정책이 어떤 우선순위로 맞물려 굴러갈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컸다.

우선 iM금융은 비과세 배당 효과로 절감되는 재원을 자사주 매입·소각에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비은행 자회사 자본확충은 보통주자본 직접 출자가 아닌 신종자본증권 인수 방식을 활용한다 밝혔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목표를 올해 안에 조기 달성하면 2024년 내놓은 밸류업 계획을 새로 공개할 예정이다.

◇비과세 배당으로 체감 배당↑…환원은 매입·소각 위주

iM금융은 28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컨콜에서 가장 눈길을 끈 질문은 비과세 배당 운영 방식이었다. iM금융은 3월 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감액 결의를 통해 2900억원 규모의 비과세 배당 재원을 확보해뒀다. 시장에서는 분리과세 요건인 '전년 대비 배당금 10% 이상 증가'를 충족하면서 비과세 배당을 진행할지에 관심이 쏠렸다.

천병규 iM금융지주 부사장(CFO)은 "비과세 구간에 해당할 때는 분리과세 요건에 해당하는 10% 이상 배당금 증가 요건을 맞출 필요는 없다"라며 "비과세 배당이라고 하더라도 실질적인 이익 규모와 총 주주환원율을 감안해 배당금의 일정 부분 증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금배당 확대보다는 자사주 매입·소각에 무게를 두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비과세 배당이 적용되면 세금 부담이 사라져 주주의 세후 배당 수익이 약 18%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하기 떄문이다.

천 부사장은 "현재와 같은 (주가) 저평가 상태에서는 자사주 매입·소각이 주주가치 개선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것에 공감할 것"이라며 "비과세 효과로 절감된 재원을 활용해 당분간 자사주 매입·소각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비은행 출자 단계적 대응…자본 목표 당겨 새 청사진 내놓는다

이날 비은행 계열사를 키우겠다는 그룹 전략이 분명한 가운데 자본확충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지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iM증권과 iM캐피탈 등 비은행 자회사에 보통주 자본을 직접 출자할 여력이 있는지가 핵심 쟁점이었다.

천 부사장은 "비은행 확대 전략은 단기적인 전략보다 중장기 흐름을 가지고 계속 추진해야 할 상황"이라며 "당장 보통주자본을 넣어 증자해 줄 수 있는 여력이 되면 좋겠지만 자본비율이 그렇게 넉넉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대안으로는 신종자본증권을 제시했다. 지난해 iM캐피탈 신종자본증권을 지주가 인수해 자본을 확충한 사례를 들었다. iM증권에도 유사한 방식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천 부사장은 "단기적으로는 신종자본증권을 통한 자본 확대와 이를 통한 레버리지 효과를 중심으로 대응해 나가려고 한다"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비은행 자회사들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연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ET1 비율 목표 조기 달성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iM금융지주는 2024년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2027년까지 CET1 비율 12.3%, 총주주환원율 40%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1분기 말 잠정 CET1 비율은 11.99%다.

조기 달성에 성공하면 밸류업 프로그램 갱신 공시도 진행한다. 달성 현황에 따라 정책, 적정한 CET1 목표, 지속가능한 ROE 수준까지 포함해 발표할 예정이다.

천 부사장은 "수익성 개선과 적정 성장을 통해 2024년 발표한 밸류업 계획의 보통주자본비율 목표를 금년 중에 조기 달성하고 주주환원 확대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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