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그룹의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이 1%대를 회복했다. RoRWA 중심 선별적 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방어, 캐피탈 신용등급 상향을 통한 조달 금리 개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및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흑자 전환 등 자회사 전반의 체질을 개선한 결과다.
이런 기조를 유지해 개선세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iM금융은 매월 위험가중자산(RWA) 증가 및 순이익 실적을 체크하며 RoRWA 수준을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는 반기 실적 기준 자회사별 위험 대비 수익성을 점검하고 RWA를 재배분하는 등 RoRWA 개선 방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RoRWA 1.03%…전년 대비 0.54%p 급상승 iM금융은 2024년 시중 금융지주 전환을 맞아 수익성 개선의 가늠자이자 적정 자산 성장 수준을 결정하는 지표로 RoRWA를 도입했다. 그룹 사업계획 수립 시 RoRWA를 기반으로 자회사별 한도를 배분하는 등 그룹 경영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있다.
자회사 CEO 평가 지표로도 사용된다. 자회사의 경우 Biz별 RoRWA 상세 분석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별 자산 성장 방향성을 도출하고 있다. 고RoRWA 자산군 발굴을 통한 포트폴리오 조정, 신규 기업여신 취급 시 RoRWA 기반 KPI 배점 차등화 등이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토대로 그룹의 RoRWA가 최근 다시 1%대를 회복했다. 지난해 말 기준 RoRWA는 1.03%로 전년 0.49% 대비 0.54%포인트 상승했다. RoRWA는 비교 가능성을 위해 지배주주순이익을 연평균RWA로 나눠 산출했다. 연평균RWA는 전년 말과 당해 말 수치의 중간값이다.
iM금융의 유의미한 RoRWA 개선은 비은행자회사 수익성 개선 등 내부 체질 개선의 결과다. 2025년은 기준금리 인하 기조로 은행권 전반의 순이자마진(NIM) 하방 압력이 강했음에도 RoRWA 중심 선별적 자산 성장을 통한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캐피탈 신용등급 상향(A+→AA-)을 통한 조달 금리 개선, 증권 부동산 PF 정상화 및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흑자 전환 등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자회사 체질 개선에 힘입어 iM금융의 순이익은 전년 2149억원 대비 106.6%(2290억원) 증가한 443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그룹의 RWA는 0.2%(1128억원) 성장하는 데 그쳤다. 그룹 RWA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iM뱅크는 위험가중치(RW)가 높은 기업대출 규모를 하향 조정하며 RWA를 9157억원가량 줄였다. RWA 총량 증가를 최소화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건 이익 중심 포트폴리오 효율화가 이뤄졌다는 의미다.
◇고RoRWA 자회사 RWA 추가 지원 등 자본 효율화 박차 유의미한 개선세에도 iM금융의 RoRWA는 국내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국내 8개 은행지주 평균(1.39%)보다는 약 0.36%포인트만큼 밑돌고 있다. iM금융은 체질 개선과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RoRWA 개선세를 유지해 보유 자산의 위험 대비 수익성을 전년 대비 상승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iM금융은 RoRWA 매트릭스(Matrix)를 기반으로 Biz별 수익성을 모니터링·관리하고 있다. 은행의 경우 차주 및 지역별 RoRWA, 캐피탈과 증권은 포트폴리오별 RoRWA를 도출해 자회사 내 자본 배분 우선순위 결정에 활용하는 등 지표 사용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분산된 자본을 효율화하는 방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반기 실적 기준 자회사별 RoRWA 수준을 점검해 RWA를 재분배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고RoRWA 자회사에 RWA를 추가로 지원하거나 산재돼 있는 자회사의 업종, 재무 상황 및 향후 비전 등을 고려해 유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iM금융 관계자는 "지난 2024년 시중 금융지주 전환 성공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한 이후 RoRWA를 기준으로 하는 수익성 확보 및 자산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기조를 유지하면서 내실 경영을 하고 있으므로 iM금융의 RoRWA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