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저축은행이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기반 포용금융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 차원의 ‘포용금융지원단’ 체계에 발맞춰 지역 소상공인과 금융취약계층을 겨냥한 맞춤형 금융상품을 확대하며 지역 밀착형 금융 모델 구축에 나선 모습이다.
최근에는 대출·저축·금리 지원을 결합한 ‘동행금융’ 패키지를 선보이며 차별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아울러 보증부대출 확대를 중심으로 서민·지역금융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보증부대출 취급 규모는 전년 대비 56.2% 증가한 4876억원으로 업계 6위 수준까지 확대됐다.
◇지역 밀착형 포용금융 강화, ‘동행금융’ 본격화 BNK저축은행은 지역 상생과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핵심으로 한 포용금융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포용금융 기조에 맞춰 지역경제 활성화와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동시에 겨냥하는 모습이다. 경영기획부를 중심으로 관련 전략을 총괄하며 포용금융 실적을 지주에 보고하는 구조다.
그룹 차원의 전담 조직인 ‘포용금융지원단’에도 참여하고 있다. BNK저축은행은 본점이 위치한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금융 지원 확대에 나섰다. 최근에는 지역 밀착형 지원 강화를 위해 ‘지역금융부’를 신설하고 전담 심사역도 배치했다. 비대면 햇살론 도입, 비정형 소득자 대상 금융지원 확대, 장기 연체채권 소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출과 금리 지원을 결합한 ‘동행금융’ 패키지도 선보였다. 대표 상품인 ‘BNK동행론’은 부산 지역에서 6개월 이상 동일 업종에 종사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상품이다. 최저 연 6%대 금리를 적용해 지역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BNK동행적금’은 부울경 지역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월 1만원부터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연 6% 수준 금리를 제공한다. BNK저축은행은 이와 함께 장기 거래 고객 대상 금리 인하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금융 부담 완화에 나서고 있다.
◇정책대출 늘리며 포용금융·건전성 동시 겨냥 BNK저축은행은 올해 경영 목표 가운데 하나로 리테일금융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기존에는 민간 중금리대출 중심 영업 비중이 높았지만 지난해부터 정책대출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다만 별도의 포용금융 공급 목표치는 설정하지 않고 있다.
실제 민간중금리대출 취급 규모는 지난해 1분기 421억원에서 올해 1분기 212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 사잇돌2 취급 규모는 지난해 1분기 40억원에서 올해 1분기 454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591억원까지 확대되며 정책성 중금리대출 공급을 공격적으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부대출 확대 흐름도 가파르다. BNK저축은행의 보증부대출 취급 규모는 2019년 1676억원에서 지난해 4876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만 전년 대비 1754억원 늘었다. 고금리·경기 둔화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정책성 금융 공급을 확대하며 리스크 관리와 포용금융을 병행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서민금융 공급 확대에 맞춰 수신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BNK저축은행은 26일 기준 정기예금 상품에 최고 연 3.4%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BNK저축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