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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밸류업전략위원회…외부 전문가 면면은

경영혁신·지배구조 혁신 과제 발굴…기업가치 제고 추진 본격화

조은아 기자  2026-04-16 07:48:33
BNK금융이 'BNK 밸류업전략위원회'를 만들고 경영혁신과 지배구조 혁신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밸류업전략위원회는 그룹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설계됐다.

◇밸류업전략위원회, 위원장은 김광수 전 은행연합회장

16일 BNK금융에 따르면 밸류업전략위원회는 이사회 운영 선진화, 경영 의사결정의 투명성 강화, 컴플라이언스 체계 고도화 등을 핵심 과제로 삼고 그룹 전반의 신뢰도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수익성과 자본효율성 제고, 합리적 자본정책 수립, 주주가치 향상은 물론 생산적금융 확대와 산업금융 지원 강화 방안도 함께 중점 검토할 계획이다.

BNK는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지배구조 개편과 재무성과 개선을 함께 추진해 시장과 고객, 주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지역 산업과 실물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밸류업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위원장에는 김광수 전 은행연합회장이 선임됐다. 김 위원장은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조정 경험을 바탕으로 BNK 밸류업 전략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위원회의 실행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김 위원장은 "불필요한 비용은 과감히 줄이고 미래 성장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BNK의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외부위원으로 참여하는 전현정 LKB평산 변호사는 위원회에 법률 전문성을 더할 예정이다. 전 변호사는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중앙지방법원 기업전담 재판장을 역임한 정통 법관 출신으로 금융 관련 사건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으로 선임됐으며, 신용회복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BNK는 전 변호사가 법적 관점에서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컴플라이언스 강화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금융지주 가운데 최초, 외부 전문가 영입도 눈길

주요 금융지주 가운데 밸류업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한 곳은 BNK금융이 처음이다. 최근 빈대인 BNK금융 회장의 연임과 맞물려 본격적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특히 내부가 아닌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선임한 것도 주목받는다. BNK금융은 다른 금융지주보다 외부 영입에 활발한 편이다.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외부 전문가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BNK금융은 현재 새로운 밸류업 계획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앞서 2024년 10월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후 1년 반이 지난 만큼 새로운 계획을 내놓을 때가 됐다는 판단에서다.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BNK금융이 처한 경영환경 역시 당시와는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현재 2029년까지의 중장기 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BNK금융 관계자는 "밸류업은 단순한 재무지표 개선을 넘어 경영혁신과 지배구조 혁신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며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 시각을 적극 수렴해 실행 가능한 과제를 도출하고, 논의 결과가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실행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NK금융은 앞으로 밸류업전략위원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하며 주요 과제를 구체화하고, 실행 가능성과 현장 체감도를 높인 개선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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