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의 최초 인식 이후 신용위험이 유의적으로 증가한 자산(스테이지2)이 줄었다.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며 지역은행 부재 지역 내 기업금융을 확대해 특정 지역 편중에 따른 리스크를 분산하고 우량 자산 위주의 성장 전략을 펼친 게 주효했다.
잠재 부실 위험이 낮아지면서 연체·부도 등 신용 손상(부실) 자산을 의미하는 스테이지3 총량과 편입 규모도 감소했다. iM뱅크는 차주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해 잠재적 부실 요인을 조기에 해소하고 상매각 등 정리 속도를 제고해 신용위험을 완화했다.
◇반기말 기준 스테이지2 규모 소폭 감소 iM뱅크의 연결 기준 상각후원가 측정 대출채권의 총 장부금액을 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분기별 계절성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매년 상반기 수치 활용) 스테이지2는 6조5662억6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6조6011억4800만원 대비 0.53%(348억8700만원) 감소했다.
iM뱅크는 대출채권에 대해 비소매(외감·비외감·개인사업자·금융기관·공공기관·특수금융)와 소매로 구분해 신용등급을 산정하고 관리한다. 금융기관·공공기관·특수금융을 제외한 비소매 여신은 재무모형과 비재무모형을 결합한 평가모형을 사용하고 있다.
연결 실체가 채택한 내부신용평가제도에 따른 신용등급별 신용위험 분류로는 1~6등급에 해당하는 대출채권(소매·비소매 전체)이 4조9868억2500만원으로 스테이지2 전체의 75.95%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7~10등급, 무등급으로 분류되는 대출채권이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이 규모가 가장 컸고 이어 가계대출, 신용카드채권, 공공·기타자금 순이었다.
스테이지2 규모가 감소한 건 기업대출 부문의 신용위험이 유의적으로 증가한 채권이 줄어든 영향이다. 스테이지2에 해당하는 기업대출채권은 지난해 상반기 말 4조9998억5900만원에서 4조9481억200만원으로 1.04%(517억5700만원) 감소했다. 가계대출을 비롯한 이 외 채권들의 상승분 168억7000만원을 상쇄하는 규모다.
iM뱅크 측은 "시중은행 전환을 기점으로 수도권 및 충청도 등 지역은행 부재 지역 내 기업금융 중심의 자산 성장을 추진해 특정 지역 편중에 따른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우량 자산 위주의 질적 성장을 도모했다"며 "그 결과 비소매 부문 우량 차주 비율이 유의적으로 증가했으며 스테이지2 비중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우량 차주가 속한 1~6등급 기업대출의 규모 확대와 스테이지2 비중 축소가 눈에 띈다. 1~6등급 기업대출의 채권 합계(스테이지 1·2·3)는 35조352억7300만원에서 37조4596억7400만원으로 늘었다. 반면 스테이지2에 해당하는 1~6등급 기업대출 채권은 4조3669억4700만원에서 4조2748억3300만원으로 되레 줄었다.
◇차주 관리, 상매각 확대로 신용위험 완화 흐름 스테이지2 감소와 함께 스테이지3로의 전이 규모도 감소했다. 최초 인식 후 유의적으로 신용위험이 증가하지 않은 스테이지1으로의 이동이 늘고 스테이지3로의 편입 규모는 줄어드는 등 신용위험이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실제 스테이지3에서 스테이지1으로 이동한 대출채권은 30억3500만원에서 380억6800만원으로 10배 이상 확대됐다. 반면 스테이지3로 새롭게 유입된 스테이지1~2 대출채권은 5654억4300만원에서 5559억5100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여기에 적극적인 상매각 등 건전성 관리가 개선 효과를 키웠다. 올해 상반기 동안 iM뱅크가 상매각한 상각후원가 측정 대출채권은 상각 976억9500만원, 매각 2547억3100만원 등 총 3524억2600만원 규모다. 전년 동기 2165억8600만원 대비 62.72%(1358억4000만원) 증가한 규모다.
순증감 항목 변동에 의한 신용위험 개선 효과도 관측됐다. 순증감 항목은 실행, 회수, 채권재조정, 출자전환 및 환율 등에 의한 변동을 의미한다. 올해 상반기 순증감 영향으로 스테이지1 규모가 3조4652억8200만원 확대된 것에 반해 스테이지2는 2436억100만원 증가하는 데 그쳤고 스테이지3는 658억8900만원 감소했다.
iM뱅크 관계자는 "고위험 업종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우수한 영업 기반을 보유했음에도 단기자금 경색을 겪는 차주 대상 기업 개선 및 채무재조정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잠재적 부실 요인을 조기에 해소해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고 스테이지2~3 익스포저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