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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ETF 돋보기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 주가 상승에 분배금 확대

나스닥 시장 반등 영향…누적 분배율 12.39%

이지은 기자  2024-11-28 10:24:45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상장지수펀드(ETF)의 주당 분배금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이달초 주당 분배금을 역대 최고치인 109원으로 설정한 데 이어 내달 지급될 분배금 또한 주당 110원으로 결정했다. 미국 나스닥 지수가 9월 이후 반등세를 이어가면서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의 주가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의 주당 분배금은 110원으로 결정됐다. 내달 3일 지급될 예정이다. 해당 ETF 출시 이래 주당 103~107원 수준의 월분배금을 지급해왔다. 지난달 주당 109원을 분배금으로 지급했는데 이보다 더 높은 110원을 주당 분배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1월 분배율을 합산한 해당 ETF 상품의 누적 분배율은 12.39%로 집계됐다. 통상 단일종목이 아닌 지수 기반의 커버드콜 ETF의 평균 분배율이 약 1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출처 : 미래에셋자산운용
지난달 기준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의 연간 수익률은 25.15%였다. 해당 ETF의 기초지수는 'CBOE Nasdaq-100 BuyWrite V2 Index'다. 해당 지수는 나스닥100 지수 현물 및 나스닥 100 등가격(ATM·At The Money) 콜옵션을 결합해 산출한다.

이처럼 해당 상품은 미국 기술주가 주를 이루는 나스닥1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과거 10년간 연평균 18%씩 상승해왔다. 이달 초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 '트럼프 트레이드'가 부각되면서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선이 확정되던 6일(현지시각) 나스닥 지수는 2.93% 오른 1만8978.65에 거래를 마쳤다. 28일 기준 나스닥 지수의 종가는 1만9060.48이다.

추종하는 지수가 상승한 덕에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 주가 또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8600원대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이달 14일 1만1087원까지 회복한 이래 1만원대 수준을 유지하는 중이다.

일각에선 나스닥 지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지고 있는 부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내각 지명자들이 반도체에 대한 보조금을 철폐하겠다고 밝힌 데 따라 엔비디아, 퀄컴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내년도 미국 주요 증시의 상승폭이 유지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비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다만 추수감사절 휴장을 앞두고 트레이더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결과물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월가에서 내년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만큼 나스닥 지수 또한 향후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도이치뱅크 뱅킴 차다 수석 미 주식 전략가는 26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 말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7000선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 또한 비슷한전망을 내놨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 ETF는 꾸준히 월 1% 수준을 분배금으로 지급하며 약속한 배당 안정성을 증명하고 있다"며 "올해 나스닥 지수가 꾸준히 상승한 덕에 주당 분배금을 늘려서 지급할 수 있게 되며 주목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 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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