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투자, 이브릿지 인수 완료…밸류업 전략은
하일랜드EP 출신 심우영 상무 신임 CFO로, 해외 이용객 확대 드라이브
김예린 기자 2026-04-16 08:20:17
아주IB투자가 이브릿지 인수를 완료했다. 회사 및 산업 이해도가 높은 신임 CFO를 현장에 파견했으며, 이를 기점으로 인수 후 통합(PMI) 및 기업가치 제고에 드라이브를 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이브릿지 인수를 최근 완료했다. 케이스톤파트너스로부터 이브릿지 지분 100%를 매입하는 딜로, 거래대금은 2000억원가량이다. 최근 1400억원 규모 프로젝트펀드를 만들고 나머지 자금은 신규 블라인드펀드인 ‘아주 좋은 제4호 PEF’를 통해 조달하면서 성공적으로 딜을 종결했다. 아주IB투자 PE부문에서 딜을 주도했다.
대표 등 경영진은 기존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과거부터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호흡을 맞춰 회사를 키워온 만큼 기존 구축한 안정적 경영 체계와 조직 문화, 전문성을 이어가기 위한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브릿지는 하일랜드에쿼티파트너스와 케이스톤파트너스를 거쳐 아주IB투자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 경영권 변동을 겪으며 PEF 운용사와의 협업 경험을 축적해 왔다.
새 최대주주로서 재무 역량 강화를 위해 신임 CFO만 파견한다. 하일랜드에쿼티파트너스 출신 심우영 상무를 영입했으며, 심 CFO는 이번 주부터 출근을 시작해 담당 업무를 본격 수행 중이다. 심 상무는 과거 하일랜드 재직 시절 이브릿지 관리를 전담했던 인물로, 현 경영진과 이미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있다. 향후 아주IB투자의 전략을 현장에 이식하는 핵심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핵심 밸류업 전략은 해외 매출 비중 강화다. 현재는 매출 대부분이 출국하는 고객들로부터 나온다. 해외로 나가기 전 국내 공항에서 라운지를 이용하는 고객 비중이 7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나머지 25%는 귀국할 때 해외 공항을 이용하는 비중인데, 해외 각국의 현지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수수료를 나누는 형태로 해외 소재 이브릿지 공항라운지의 고객 규모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앱 고도화를 통한 서비스 다각화도 밸류업 전략 중 하나다. 현재 제공 중인 USIM·eSIM 판매, 공항 리무진 티켓 예매, 발렛 파킹 서비스 외에도 여행 전반에 필요한 부가 서비스를 앱에 탑재한다. 앱 기능을 고도화해 이용률을 높이고 수익원을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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