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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 Blue

대명에너지, 신재생에너지 정책 수혜 기대감

수주고 확대, ESS 등 사업 확장 '분주'

양귀남 기자  2025-06-10 15:25:42

편집자주

"10월은 주식에 투자하기 유난히 위험한 달이죠. 그밖에도 7월, 1월, 9월, 4월, 11월, 5월, 3월, 6월, 12월, 8월, 그리고 2월이 있겠군요." 마크 트웨인의 저서 '푸든헤드 윌슨(Puddnhead Wilson)'에 이런 농담이 나온다. 여기에는 예측하기 어렵고 변덕스러우며 때론 의심쩍은 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주가의 특성이 그대로 담겨있다. 상승 또는 하락. 단편적으로만 바라보면 주식시장은 50%의 비교적 단순한 확률게임이다. 하지만 주가는 기업의 호재와 악재, 재무적 사정, 지배구조, 거시경제, 시장의 수급이 모두 반영된 데이터의 총합체다. 주식의 흐름에 담긴 배경, 그 암호를 더벨이 풀어본다.
◇How It Is Now

대명에너지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두달 사이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대명에너지의 주가는 지난해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초 상승한 주가는 최고 2만1400원을 기록했지만 이후에는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1만원 전후까지 하락한 주가는 올해 초까지 흐름을 유지했는데요. 지난 4월부터 상승세를 타더니 최근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상승한 주가는 단숨에 최고 3만2600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밀린 상황에서도 여전히 2만8000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두달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거래량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일일 거래량 10만주는 가볍게 넘겨주고 있고 100만주를 넘기는 날도 종종 보입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일일 거래량 1만주를 넘기지 못한 날도 있었습니다.

주로 개인들의 거래가 활발한 편입니다. 아무래도 테마에 묶여있다 보니 기관과 외국인 보다는 개인들의 거래에 따라 그날의 등락이 결정되는 모양새입니다.

자료=네이버지도

◇Industry & Event

대명에너지는 지난 2000년 설립돼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태양광과 풍력 기반의 사업 개발과 설계, 운영관리 등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운영 부문과 개발 부문에서 균형감 있는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대명에너지는 국내에서 경쟁력 있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꾸준히 수주를 추가하면서 기초 체력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748억원에 달하는 단일판매,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공시했습니다. 특히, 제주북촌베스발전소를 대상으로 630억원에 달하는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한 것이 눈에 띕니다. 이달에도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310억원에 달하는 수주를 따냈습니다.

대명에너지는 실적도 안정적입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77억원, 9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22년 매출액 879억원, 영업이익 255억원 대비 실적이 감소하긴 했지만, 신재생에너지가 주목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이익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인상적입니다.

올해 역시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1억원, 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대명에너지는 대표적인 정책 수혜주로 꼽힙니다. 새로운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를 예고한 상황에서 대명에너지 역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Market View

대명에너지는 시장에서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은 아닙니다. 최근 들어서야 갑자기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새정부의 정책 기조와 함께 대명에너지의 이야기를 덧붙이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태양광 대비 해상풍력 수혜가 더 클 것으로 예상하면서 대명에너지 역시 수혜 종목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대명에너지는 꾸준히 해상풍력 부문에서 트랙레코드를 쌓아왔습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태양광 누적 보급 설비 용량이 28.2GW인 반면 풍력은 2.3GW에 불과하다"며 "국내 해상풍력은 전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어 공급망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누적 보급 설비 규모 차이가 태양광 대비 절대적으로 낮은 만큼 해상풍력 중심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이 나올 것"이라며 "SK오션플랜트, SK이터닉스, 대명에너지의 수혜 강도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eyman & Comment

대명에너지의 키맨은 서종현 대표입니다. 부친인 고 서기섭 회장으로부터 회사를 이어받아 이끌고 있습니다.

서 대표는 지분 705만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분율로 환산하면 41.35%입니다. 동생을 포함해 특수관계인 지분을 모두 합치면 75.4%의 지분율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더벨은 이날 대명에너지의 IR 담당자와 연결을 시도했습니다. 유선번호로 전화하자 IR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해 묻자 IR 담당자는 "아무래도 수주가 꾸준히 발생한 것에 대한 반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어 정부가 바뀌면서 기대감 역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업 확장 방향성에 대해 묻자 IR 담당자는 "태양광, 풍력 뿐만 아니라 ESS 관련 사업 역시 힘을 주고 있다"며 "최근 성과가 나오면서 추가적인 사업 부문에서의 실적 성장 역시 무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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