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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CB 프리즘

제이에스링크, '영구자석 신사업' 자금 조달 속도

충남 예산 공장 내 설비도입 진행 중, 내달 80억 추가 확보

김지원 기자  2025-08-11 07:44:55

편집자주

전환사채(CB)는 야누스와 같다. 주식과 채권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의 지배구조와 재무구조에 동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CB 발행 기업들이 시장에서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는 이유다. 주가가 급변하는 상황에서는 더 큰 경영 변수가 된다. 롤러코스터 장세 속에서 변화에 직면한 기업들을 살펴보고, 그 파급 효과와 후폭풍을 면밀히 살펴보고자 한다.
코스닥 상장사 제이에스링크가 영구자석 신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금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CB(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101억원을 조달한 지 한 달 만에 CB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충남 예산 공장에 설비를 추가로 들이는 데 대부분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제이에스링크는 내달 3일 전환사채 80억원을 발행한다. 만기는 3년으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2%, 6%로 설정했다. 전환가액은 1만5346원이다. 2026년 9월 3일부터 2028년 8월 3일까지 전환청구가 가능하다. 에스에이밸류업3호조합과 엠지 밸류업 3호조합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제이에스링크는 201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이다. 지난 3월 주식양수도 계약을 통해 최대주주가 오르비텍에서 주성씨앤에어로 변경되며 사명도 디엔에이링크에서 제이에스링크로 바뀌었다. 설립 이후 유전체 분석 서비스(EGIS) 사업을 주로 영위해 왔으나 지난해 8월 정관의 사업목적에 영구자석과 희토류 자석 판매·유통 사업을 추가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지난해 하반기 충남 예산 소재 영구자석 공장 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다. 해당 공장 내 일부 생산설비의 사양이 변경되며 공사 기간이 한 달가량 연장됐다. 이달 말 대수선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호주 희토류 정제 제품 생산 기업 Lynas Rare Earth Ltd와 말레이시아에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소식을 알렸다. 말레이시아 쿠안틴 인근에 연 3000톤(t) 규모의 NdFeB 영구자석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신사업에 뛰어든 이후 자금조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유전체 분석사업과 영구소결자석 개발 사업을 위해 60억원의 CB를 발행한 이후 올해 1월 영구소결자석 생산 시설 설비투자를 위해 CB 30억원을 추가로 발행했다. 이달 초에도 운영자금과 시설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CB 101억원을 발행했다.

유상증자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3월과 4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각각 70억원, 100억원을 조달했고 지난달 말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마쳤다. 제이에스링크의 최대주주 주성씨앤에어가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오는 10월에도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 박진수 주성씨앤에어 회장이 해당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이번 CB 발행을 통해 확보하는 자금은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영구자석 신사업과 유전체분석사업에 필요한 인건비, 재료비로 30억원을 사용한다. 나머지 50억원은 영구자석 생산을 위한 전기설비, 유전체 분석 설비 도입에 투입한다.

제이에스링크 관계자는 "충남 예산 공장에 설비를 추가로 들이는 과정에서 자금 조달을 진행하고 있다"며 "연내 양산 준비를 마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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