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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롱제비티, 지아이이노베이션에 성남 공장 매각

운영자금·차입금 상환 목적 43억6000만원 현금 확보

최은수 기자  2026-01-26 17:45:06
지아이롱제비티가 성남 소재 아파트형 공장을 최대주주인 지아이이노베이션에 매각하며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거래 규모는 43억6000만원이다. 지아이롱제비티는 해당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고 차입금 일부를 상환할 계획이다.

지아이롱제비티는 올해 초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이던 토지 및 건물 유형자산을 지아이이노베이션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2025년 3분기 말 기준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포함해 지아이롱제비티 지분 15.18%를 보유 중인 최대주주다. 매각 대상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성남 SK V1타워 내 10개 호실이다.

계약 체결일은 1월 9일이다. 최근 중도금 납입까지 마무리됐다. 계약금과 중도금을 합한 금액은 13억8000만원이다. 잔금 30억5200만원은 2월 27일 지급될 예정이다. 총 매각 금액은 43억6000만원이다. 거래 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되는 구조다.

지아이롱제비티는 이번 자산 매각 목적을 운영자금 확보와 차입금 일부 상환으로 밝혔다.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 구조를 정리하고 차입금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아이롱제비티는 최근 몇 년간 유동성과 현금흐름 부담이 이어져 왔다. 현금성자산은 2021년 약 108억원에서 2025년 3분기 말 기준 6억400만원 수준까지 줄었다. 이 기간 뚜렷한 현금창출원이 없었던 만큼 잉여현금흐름(FCF) 역시 마이너스 흐름이 지속됐다. FCF는 2025년 3분기 기준으로 -14억2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유형자산 매각으로 지아이롱제비티는 단기적인 현금 유입과 함께 재무적 완충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자산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은 만큼 향후 자금 운용과 재무 구조 변화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아이롱제비티는 비상장법인인 만큼 외부 평가는 실시하지 않았다. 이번 거래 역시 주주총회 특별결의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이사회 의결로 절차를 갈음했다. 더불어 지아이롱제비티는 소유권 이전 이후 해당 부동산을 재임차할 예정이다. 별도의 부지 이동은 없을 전망이다.

한편 지아이롱제비티는 앞서 이사회에서 윤나리 지아이이노베이션 임상중개전략부문장(부사장)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윤 부사장은 지아이롱제비티 사업개발부문장을 맡는다. 윤 부사장은 한미약품 프로젝트 리더와 아이큐비아(IQVIA) 전략 컨설턴트를 거치며 글로벌 기술이전과 임상개발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같은 날 이사회에서 김진만 지아이롱제비티 경영기획부문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안건도 의결됐다. 김 신임 부사장은 1982년생으로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지아이셀 CFO를 거쳐 지난해 지아이롱제비티(당시 지아이바이옴) CFO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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