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개발이 새로운 경영지원본부장 겸 CFO를 맞는다. 황대현 한국자유총연맹 기획본부장이 내달 초 회사에 합류한다. 같은 달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황 본부장은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전산업개발(한전산업)은 다음달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황대현 사내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같은 날 개정 상법 반영 등을 위한 정관 변경 절차도 진행된다.
황 사내이사는 한전산업개발의 경영지원본부장 겸 CFO로 오게 된다. 전임 신태환 본부장이 지난해 말 회사를 떠나면서 현재 경영지원본부장 자리는 비어 있는 상태다. 당초 신 본부장의 임기도 올해 초까지였다.
황 신임 본부장은 1968년 4월생이다. 동국대학교 사회학 학사를 졸업하고 교보생명 보험금부에서 1995년~1997년 중 짧은 경력을 쌓았다. 이후 한국자유총연맹(자유총연맹)에서만 20년 이상 일했다. 2023년 7월부터는 기획본부장 국장을 맡았다.
황 본부장은 한전산업에서 기타비상무이사로 활동한 경험도 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이사회에 참석해 주요 경영 사안에 대한 감시와 조언을 제공했다. 이미 한전산업 사업 전반과 조직 운영을 파악하고 있는 셈이다.
전임 신 본부장 역시 자유총연맹 출신이긴 했지만 재직기간은 짧은 편이었다. 신 본부장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자유총연맹 사무부총장,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대외협력단장, 한국시설안정공단 경영본부 부이사장 등을 거쳐 한산기전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이후 2023년 초 한전산업개발로 자리를 옮겼다.
황 본부장은 CFO이자 사내이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한전산업 이사회는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4인, 기타비상무이사 2인 등 총 9인으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한전산업은 이사회 내 한국전력공사(한전) 출신 인물을 절반 정도 선임하는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최대주주인 자유총연맹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자유총연맹은 한전산업의 최대주주로 지난해 9월 말 기준 지분 31%를 갖고 있다. 2대주주인 한전의 지분은 29%다.
사내이사 중에선 조중연 발전사업본부장이 한전 출신이다. 이 외 박헌규 사외이사, 이상룡 사외이사, 조현진 기타비상무이사가 한전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들이다.
한전산업은 최근 3개년(2022~2024년) 결산기 중 주당 500원을 주주들에게 배당했다.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도 주당 500원 배당이 예정돼 있다. 당기순이익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는 탓에 2024년 기준 현금배당성향이 100%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