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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 Change

에스원, 배당 확대 기조 이어갈 김송범 상무

정해린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진 구성, 결산배당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 넘겨

김형락 기자  2026-02-10 15:54:23
에스원이 정해린 대표이사 사장 체제 정식 출범을 준비하면서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하는 경영지원담당에 김송범 상무를 발탁했다. 김 상무는 에스원이 지난해 증액한 배당 여력을 유지하면서 투자 소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현금 창출력을 관리해야 한다.

에스원은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 사장과 김 상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임기 3년)한다. 기존 사외이사인 한승희 국민대학교 특임교수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3년)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이사였던 정 사장은 지난해 11월 임원 인사 때 에스원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CFO 역할을 수행하는 임원은 권영기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에서 김 상무로 바뀌었다.

김 상무는 에스원 재무 라인에서 임원 승진 코스를 밟았다. 1996년 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그해 에스원에 입사했다. 에스원에서 전략기획그룹장(2015~2018년), 경영지원그룹장(2018~2021년), 경영지원팀장(2021년~지난해)을 차례로 맡았다. 경영지원팀장이던 2022년 12월 인사 때 상무로 승진했다.

에스원은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이하 동일)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4085억원이다. 그해 말 부채비율은 39%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을 연평균 5.7% 키우면서 EBTIDA 마진을 14~15% 수준으로 유지했다.

김 상무는 에스원 현금 창출력 성장 기조를 이어가며 주주들의 배당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 에스원 배당 정책은 유동적이다. 투자 계획, 현금 상황, 주식 시장 기대치, 상장사 평균 배당 성향 등을 고려해 배당 규모를 결정한다. 2021년부터 상장사 평균과 서비스업 평균을 웃도는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배당을 증액했다. 에스원은 2017~2022년 주당 배당금을 2500원으로 책정했다. 해당 기간 연간 결산배당은 845억원이다. 2023~2024년에는 주당 배당금을 2700원으로 올렸다. 해당 기간 연간 결산배당은 913억원이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3200원으로 결정했다. 결산배당은 1082억원, 배당성향은 61%다.

에스원은 삼성그룹과 일본 세콤(SECOM)이 합작 투자해 키운 보안 업체다. 시큐리티 서비스 사업 외에 건물 관리 서비스, 통합 보안(인력 경비)·보안 SI(System Integration) 솔루션 판매 등 인프라 사업을 영위한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인프라 51.5%, 시큐리티 48%, 기타(임대 등) 0.5% 순이다.

에스원 최대주주는 세콤(지분 25.65%)이다. 삼성그룹에서는 삼성SDI(11.03%)와 삼성생명보험(5.34%)이 에스원 주요 주주다. 그밖에 5% 이상 주주로 국민연금공단(6.3%), 미국계 투자사 브랜디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6.02%), 미국 자운용사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5.28%)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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