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가 작년 당기순이익 78억원을 기록하며 이익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를 나타내며 '절반의 성과'였다.
전년 미뤄뒀던 메디톡스 매입채무를 작년 상환하고 글로벌 실시권 확보를 위한 무형자산 투자를 확대한 영향이다. 장부 이익과 실제 현금 흐름 간 괴리를 좁히는 것이 과제다.
뉴메코는 2025년 매출 6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606억원 대비 7.9% 늘었다.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전년 69억원 대비 28.8% 확대했다. 순이익은 78억원으로 전년 24억원 순손실에서 이익전환했다. '뉴럭스' 등 자체 제품 매출이 전년 54억원에서 90억원으로 67% 급증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순이익 전환에는 금융보증비용 해소가 작용했다. 뉴메코는 화장품 도소매업을 영위하던 100% 자회사 하이웨이원의 차입금에 대해 48억원 규모의 금융보증을 제공해왔다. 그러나 완전자본잠식 상태이던 하이웨이원이 2025년 5월 파산선고를 받으면서 해당 보증채무가 전액 손실로 확정됐다. 뉴메코는 이를 대손충당금으로 전환 처리했다.
전년도 일시 반영했던 금융보증비용이 작년에는 사라지며 순손익 전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부채총계가 전년 378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면서 부채비율이 411%에서 117%로 낮아졌다. 자본총계는 92억원에서 17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하지만 장부상 이익과 실제 현금 흐름 간 괴리는 있다. 2025년 뉴메코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3억원 순유출로 나타났다. 전년도에 미뤄뒀던 메디톡스 매입채무를 작년 상환하면서 125억원의 현금이 빠져나간 것이 원인이었따.
무형자산 취득에 따른 투자 현금 지출 33억원까지 더해지면서 2025년 말 현금은 20억원으로 연초 대비 6억원 줄었다. 단기금융상품은 197만원으로 사실상 소진된 상태다. 이익을 내면서도 현금이 줄어드는 구조가 지속된다면 유동성 관리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무형자산 손상도 부담 중 하나다.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필러 국내 유통을 담당하면서 자제 제품인 뉴럭스 판매로 영역을 넓혀온 뉴메코는 메디톡스로부터 뉴럭스의 국내외 독점 실시권을 단계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2025년에도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기타 국가(ROW) 실시권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지만 기존 ROW 독점 실시권 관련 기타무형자산에서 14억원의 손상차손이 인식됐다. 손상 배경으로는 특정 국가에서의 허가 지연이나 사업 진척 부진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현재까지 몇 개국에서 뉴럭스 허가 및 출시가 이뤄졌는지는 외부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메디톡신이 진출해 있는 국가에 뉴럭스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