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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 CFO 선임 이어 CPO 직책 신설

각각 송동훈 이사, 김동현 상무 선임…임상연구 수요 확보 착수

김찬혁 기자  2026-06-02 07:22:16
올해 1월 오상훈 대표 취임으로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C레벨 정비에 나섰다. 공석이었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하고 최고제품책임자(CPO) 직책을 새로 만들었다. 출범 초기 단계인 첨단재생의료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 플랫폼 본격 가동을 앞두고 경영·생산 양쪽에 전담 책임자를 두는 모습이다.

◇CFO 공백 메운 송동훈 이사, 차바이오텍 인물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최근 송동훈 경영관리본부장(이사)을 CFO로 선임했다. 작년 말 사업 초창기부터 활약했던 전임 홍진만 CFO가 퇴사하면서 공석인 자리였다. 당초 외부 영입 계획 없이 각자 대표이사로 올라선 오상훈 대표가 CFO 역할을 겸임하기로 했지만 별도 인사를 선임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송 이사는 2025년 11월 오가노이드사이언스에 합류했다. 홍 상무 퇴사 시기와 맞물리는 만큼 처음부터 CFO 역할을 염두에 둔 영입이었다는 시각도 나온다. 충남대 회계학 학사 출신으로 아가방앤컴퍼니 전략기획실, 넥스콘테크놀로지 경영관리본부, 차바이오텍 인사팀장을 거쳐 디에프에스 경영지원실 이사(CFO)를 역임했다. 제약바이오 분야 경력이 길지는 않지만 차바이오텍 재직 이력이 있어 오 대표와 접점이 있는 인물이다.


또 다른 변화는 CPO 신설이다. 올해 3월 합류한 김동현 상무가 초대 CPO를 맡았다. CPO는 신약 후보물질이 실제 환자에게 쓰일 수 있는 의약품이 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역할이다. 실험실에서 나온 물질을 대량생산이 가능한 형태로 다듬고 규제기관의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품질과 공정을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 상무는 SK케미칼에서 생산·QC·QA팀장을 거친 뒤 제넥신과 유바이오로직스에서 각각 생산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코아스템켐온 제조그룹장과 엑소코바이오 연구개발제조본부장을 지냈다. 의약품 생산·품질부터 CRO와 엑소좀, 백신 개발 기업까지 두루 거친 만큼 CRDMO 플랫폼 가동에 맞춰 생산 체계를 구축할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CRDMO 수익화 노린 CPO, 오닉스바이오파운드리 가동

이번 C레벨 임원진 정비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사업 전환 의지와 맞닿아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신소재 평가 서비스와 연구용 제품 판매, 세포·조직공학제재 CDMO를 사업 영역으로 표방해 왔으나 CDMO는 아직 매출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2022년부터 2026년 1분기까지 매출은 신소재 평가 서비스와 연구용 제품 판매, 2023년 단발성 기술이전 매출이 전부다.

기존 CDMO에서 연구 단계까지 영역을 넓힌 CRDMO 사업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작년 말 병원 기반 CRDMO 플랫폼 '오닉스바이오파운드리'를 출범시켰다. 세포치료제의 연구부터 공정개발·제조·품질시험·임상·규제 대응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표방한다.

세포치료제 분야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는 첨단바이오의약품법상 병원이 직접 시행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올해 2월 서울아산병원에 'AMC 세포처리시설'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설을 병원 내부에 두고 임상 수요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김 상무는 오닉스바이오파운드리를 통해 외부 고객사의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을 임상용 완제품으로 연결하는 업무를 맡을 것으로 풀이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관계자는 "최근 합류한 김동현 상무는 생산본부장을 맡고 있다"며 "올해 초 오상훈 각자 대표 선임을 마지막으로 이사회에 새롭게 진입한 등기 이사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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