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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복합기업집단 내부통제협의회

다우키움, 촘촘한 규제 속 내부통제 기준 높아진다

⑦2022년 지정 후 첫 '행정지도', 경영유의 5건 해당…올해 '상호출자집단' 올라

신상윤 기자  2026-07-13 16:42:07

편집자주

금융복합기업집단은 금융 계열사가 많은 기업집단의 위험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지정되면 내부통제와 위험관리 등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제도 시행 5년을 맞은 올해 정부는 관련 법을 개정해 '전자금융업'까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더벨은 국내 금융복합기업집단 7곳의 내부통제협의회를 중심으로 현황과 운영 실태 등을 짚어본다.
다우키움은 국내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가장 늦게 지정됐다. 제도 시행 2년 차에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지정된 다우키움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진 않지만 증권사를 중심으로 자산운용, 캐피탈, 프라이빗에퀴티(PE), 저축은행 등 다수의 금융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다만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지정되는 등 관리 리스크가 매년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에서도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 후 첫 실태평가를 통해 다우키움금융복합기업집단에 대한 내부통제 문제점들을 다수 지적했다. 내외부에서 다우키움에 요구하는 내부통제 기준 강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관측된다.

◇다우키움,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 후 첫 평가 받아…경영유의 5건 포함

다우키움금융복합기업집단 내부통제협의회는 대표 금융회사인 키움증권을 포함해 9개 금융회사로 구성된다. 내부통제협의회는 9개 금융회사의 준법감시인 또는 관련 자격요건을 갖춘 임원들로 구성돼 금융 계열사들의 내부통제 정책이나 내부거래, 임원 교류, 공동업무 등을 규정해 궁극적으로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다우키움은 2022년 7월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동일 기업집단 내 여수신·보험·금융투자업 중 2개 이상 금융업을 영위하고, 인허가 또는 등록 법인이 1개 이상이면서 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으면 기준을 충족했다.

이때 비주력업 자산총액이 5조원 미만일 경우엔 제외되는데, 다우키움은 자산 증가로 관련 법 시행 2년차부터 해당됐다. 다우키움을 끝으로 현재까지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된 곳은 현재까지 없다.

금융당국은 최근 '전자금융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금융복합기업집단 대상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금융시장 내 영향력 확대뿐 아니라 경영 및 운영 리스크가 기업집단을 넘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제도가 도입되더라도 단시간 내 조치가 이뤄지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 다우키움도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 후 3년 만에 받은 첫 평가에서 경영유의 5건과 개선사항 10건 등 다수의 행정지도를 받았다. 특히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전담 조직의 구성이나 운영이 제도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내부통제 관련 개선점 다수, 올해 상호출자기업집단 반열에도 올라

금융당국은 크게 내부통제 관련 전문인력의 부족과 그룹 내부거래가 미치는 영향 관리, 평가 업무 등에 대해 행정지도했다. 내부통제 전담조직 구성원의 관련 경력을 위한 연수나 교육 부재, 인력 구성의 적정성에 대한 정기적인 평가 부재 등이 지적됐다.

내부통제협의회 실무 및 전담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은 대표 금융회사인 키움증권에 설치돼 있다. 키움증권 금융그룹관리부문 산하의 그룹내부통제파트가 담당한다. 김재호 전무가 총괄하는 조직으로, 내부통제 전담 인력은 2명이다.

또 내부통제협의회 심의가 필요한 내부거래에 대한 정의와 같은 관리 업무도 필요하다고 봤으며, 임원 인사교류의 사전 점검 및 검토가 미리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내부통제 관련 위반 임원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 행위를 개선하고, 내부통제 기준과 정책을 구분해 평가 및 점검할 것을 지적했다.


그 외에도 내부거래가 그룹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감시 및 관리할 수 있는 관리 업무 개선 등이 다수 포함됐다. 이와 관련 내부통제협의회는 지난해 하반기 내부통제기준과 내부거래 지침을 개정하기도 했다. 올해도 지난 3월 열린 내부통제협의회를 통해 내부통제 운영실태 점검 및 실사 결과를 공유하고, 기준 및 운영지침 등을 개정했다.

다우키움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상호출자기업집단 반열에 올랐다.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이어 상호출자기업집단까지 지정되면서 규제가 더 촘촘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투자와 자산운용 등 계열사들이 주축인 만큼 그룹 내 출자나 신용공여, 공동투자 같은 내부거래 리스크 통제는 간과할 수 없는 부분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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