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더블유게임즈 부사장은 공인회계사로 한국투자증권 기업금융(IB) 실무에서 활약하다 더블유게임즈로 옮겨왔다. 직후에 더블유게임즈의 기업공개 실무를 총괄한 인물이다.
이후에도 더블유게임즈의 M&A에 관여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빠른 승진을 거듭하면서 사내이사직까지 맡는 등 회사의 핵심 경영진에 올랐다.
최재영 부사장은 1980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회계사로서 2007년부터 삼정KPMG 감사본부에서 근무했다. 2010년 한국투자증권 기업금융부로 이직하면서 본격적으로 IB 증권맨으로서의 경력을 쌓게 된다.
이때 기업금융부가 속했던 기업금융본부의 본부장은 정일문 전 한국투자증권 사장이었으며 기업금융부를 총괄하던 상무는 배영규 전 한국투자증권 IB그룹장이었다. 한편 최재영 부사장은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법인에서도 잠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5년 더블유게임즈 전략기획팀장으로 옮겼다. 당시 더블유게임즈는 상장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최재영 부사장이 기업공개 실무를 총괄했다. 이때 공동대표주관회사가 한국투자증권이었으며 정일문 당시 본부장, 배영규 상무 등이 더블유게임즈 상장에 일조했다.
2017년 1월 경영기획실장으로 승진했으며 2019년 경영지원본부 이사로 승진했다. 2019년 전임자인 원용준 전 CFO가 스타트업 창업을 위해 회사를 떠나면서 최재영 이사가 CFO직을 이어받았다. 동시에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이때 최충규 사외이사가 함께 이사회에 등기됐는데 두 사람은 삼정KPMG 감사본부에서 함께 일하던 사이다.
그는 증권업계 IB 출신답게 더블유게임즈 CFO에 오른 뒤부터 M&A를 적극 성사시켰다. 지난해만 봐도 팍시게임즈(튀르키예), 와우게임즈(독일) 등 총 2건의 크로스보더 딜을 총괄했으며 딜클로징 이후에도 인수후통합 작업을 주도하면서 신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총 2억84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받기도 했다.
이에 앞서 2023년 스웨덴의 아이게이밍 플랫폼인 슈퍼네이션 인수도 지휘했다. 전반적으로 더블유게임즈의 주력인 소셜카지노 서비스가 해외로까지 확장하는데 최재영 부사장이 핵심역할을 다하는 모양새다. 최재영 부사장은 이처럼 본인이 인수를 지휘한 해외 자회사에는 사내이사로 재직하면서 재무분야를 관리하고도 있다. 그는 미국 자회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의 미국 나스닥 주식예탁증서(ADS) 상장도 성사시킨 바 있다.
국내 대다수 게임사들이 실적 부진에 빠져 해외자본으로부터 경영권 위협을 받는 와중에도 더블유게임즈는 우수한 실적을 이어나가고 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23년 2132억원, 2024년 2487억원, 2025년 2321억원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높은 현금량도 강점이다. 유동자산 가운데 거의 대부분이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이다. 올해 1분기말 기준 매입채무 및 기타채무는 476억원, 현금성자산은 6747억원으로 6271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했으며 사실상의 무차입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연금은 올해 4월28일 하루동안 더블유게임즈 지분매입을 통해 지분율을 기존 6.92%에서 8.22%로 끌어올렸다.
현재 최재영 부사장은 DDI 소수주주 지분 전량(32.9%)을 매입해 상장폐지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모회사 자회사간 중복상장 해소와 경영 효율화를 위함이다. 이를 위해 더블유게임즈가 추산한 소요 자금 규모는 약 2724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