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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훈 달바글로벌 본부장, 글로벌 M&A 특화 회계사 출신

현대상선 자문부터 뱅크샐러드 투자유치까지…스톡옵션 수익률 눈길

김태영 기자  2026-07-23 14:21:32
양세훈 달바글로벌 CFO는 공인회계사로 글로벌 M&A 전문가다. 달바글로벌에서 재무투자본부장도 겸하고 있다. 국내외 자본시장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뒤 타 화장품 업체의 CFO로 있다가 달바글로벌이 상장을 준비하던 시점에 합류했다.

그는 비상장사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데 특화돼 있다. 달바글로벌에서 역시 상장이 성사되면서 양세훈 본부장은 비창업공신임에도 핵심 경영진 3인방에 올랐다. 본인도 스톡옵션 등을 대량 보유하고 있어 주식가치 측면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 현대상선·밀레시스텍 딜 자문, 기업가치 극대화 전문가

양세훈 본부장은 1983년생으로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직전부터 스탠다드차타드와 크레딧스위스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기업금융 훈련을 받았다. 2009년부터 공인회계사로 삼일회계법인 FAS(재무자문본부)에서 근무하면서 총 8건의 딜을 자문했는데 크로스보더 딜이 대부분이었다. 브라질 대규모 농장 건설 계획 타당성 검토, 국내 전력업체의 미국 내 탄광 인수 자문 등이 대표적이다.

이후 2011년 런던정경대 대학원으로 넘어가 재무회계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2년 한화자산운용 대체투자 운용역으로 입사해 PE, 회사채, 인프라 부문에 몸담았으며 국민연금, 한국투자공사 등 기관들과도 네트워크를 쌓았다.

2013년 글로벌 금융사인 INTL FCStone(현 StoneX)으로 옮기면서 주로 교통, 산업, 소비재 부문에서 딜 자문을 맡았다. 현대상선이 1억5550만달러를 들여 아폴로자산운용으로부터 미국 서부 해안 컨테이너선 터미널의 주식담보부 선순위 채권을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글로벌 보안업체인 알레지온이 과거 국내 도어락 1위 기업 밀레시스텍 지분 100%를 인수했던 건도 자문했다.

2016~2018년 맥킨지에 몸담은 뒤 2018년 하이퍼커넥트 기업전략팀 리드로 옮겼다. 하이퍼커넥트는 과거 ‘하쿠나라이브’ 등을 운영하던 소셜플랫폼 개발업체다. 양세훈 본부장은 2019년까지 이곳에서 일하면서 역시 기업가치 극대화에 전념했다. 하이퍼커넥트는 2021년 데이팅앱 ‘틴더’의 지주사 매치닷컴이 17억3000만달러에 인수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뱅크샐러드의 기업전략본부 리드로 재직하면서 시리즈 C, D 투자를 유치했으며 기업가치를 600억원에서 300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2021년부터는 화장품 기업 뷰티셀렉션의 CFO로 몸담으면서 기업가치를 100억원에서 3000억원까지 높였다.

◇ 달바글로벌 상장 성사, 안정적 성장에 첫 주주환원까지

2024년 당시 상장에 박차를 가하던 달바글로벌에 합류했다. 첫 직책은 CFO가 아닌 CSO였다. 그는 CSO로 재직하면서 내부회계관리제도 설계와 운영 전반 관리를 맡았다. 이와 함께 미국법인의 CSO도 겸했다.

상장 과정에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한국거래소 미팅, 기업 실사 등에 반성연 대표이사, 유명한 당시 CFO와 함께 참여했다. 달바글로벌은 2025년 5월22일 코스피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2025년 8월1일 달바글로벌의 CFO로 직책이 바뀐다. 전임자인 유명한은 COO로 변경됐다. 유명한 COO는 반성연 대표이사와 함께 달바글로벌을 창업한 인물이다. 유명한 COO는 이에 앞서 콘텐츠 기업인 네오터치포인트에 근무했었다. 장성엽 달바글로벌 전 기타비상무이사 역시 네오터치포인트 정책기획실장 출신이다. 장성엽 전 기타비상무이사는 이후 우리벤처파트너스 상무로 옮겨 2019년 달바글로벌에 80억원 초기 투자를 이끌었다.

양세훈 본부장은 2026년 3월31일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최초 선임됐으며 상무 승진했다. 이로써 사내이사진은 기존 반성연 대표이사, 유명한 COO의 2인 체제에서 3인 체제로 바뀌었다.

달바글로벌 시총은 상장 초기 8000억원 수준에서 현재 3조원대까지 급등했다. 양세훈 본부장은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보통주 1만6233주와 스톡옵션 총 11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합산 주식가치는 약 300억원어치다. 스톡옵션 총 행사가는 45억8000만원이다.

달바글로벌은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23년 324억원, 2024년 598억원, 2025년 1014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에 양세훈 본부장은 상장 이후 최초 자사주 매입도 시행했다. 올해 4월22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주당 19만3900원에 보통주 8만7430주를 취득했다. 총 규모는 170억원이며 향후 전량 소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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