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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CPLB, 이츠 재무통 배치…원가·재고 관리 과제

성안나 CFO, 쿠팡이츠서 4년 반 재무 총괄…곰곰·탐사 운영법인으로 내부 이동

윤진현 기자  2026-10-13 15:15:08
쿠팡이 자체브랜드(PB) 사업을 담당하는 손자회사 씨피엘비(CPLB)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성안나 전 쿠팡이츠서비스 CFO를 선임했다. 배달사업의 재무를 맡아온 인물을 PB 법인으로 이동시킨 내부 인사다. 성 CFO는 곰곰과 탐사, 코멧 등 자체브랜드 사업의 재무를 책임지게 됐다.

성 CFO는 로켓배송과 오픈마켓 등 쿠팡의 주요 사업을 거친 재무 인력이다. 상품 판매와 배송, 배달사업에서 쌓은 경험을 PB 사업으로 이어가게 됐다. 상품 원가와 재고, 협력사 공급 조건 등이 손익과 자금 운용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의 재무를 맡는다는 점에서 담당 영역에도 변화가 생겼다.

◇로켓배송·오픈마켓 거친 재무통…이츠서 내부 이동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성 CFO가 최근 CPLB CFO로 이동했다. 앞서 2022년 2월부터 쿠팡이츠서비스 CFO로 근무하며 배달사업의 재무를 담당해 왔다. 약 4년 반 동안 맡았던 사업을 떠나 그룹 내 다른 법인의 재무 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성 CFO의 경력은 쿠팡이츠에 국한되지 않는다. 로켓배송과 오픈마켓 사업의 재무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의 상품 판매와 배송을 뒷받침하는 사업부터 음식 배달 플랫폼까지 서로 다른 영역에서 경험을 쌓았다. 전문 분야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손익관리다.

이번 이동으로 성 CFO는 자체브랜드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사업의 재무를 맡게 됐다. 플랫폼 운영을 중심으로 하는 배달사업에서 상품과 재고를 관리하는 PB 사업으로 담당 영역이 바뀐 셈이다.

CPLB는 신선식품 브랜드 곰곰과 생활·반려동물용품 브랜드 탐사, 건강·뷰티 브랜드 비타할로, 생활·가정용품 브랜드 코멧 등을 운영한다. 식품부터 생활용품까지 일상 소비와 밀접한 상품군을 다루는 법인이다.

사업 기반은 상품개발과 협력사 공급망이다. 시장 수요를 반영해 상품을 개발하고 중소기업 협력사와 함께 자체브랜드 상품 구성을 확대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가격과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사업 운영의 핵심으로 꼽힌다.


◇상품 원가·재고가 손익 변수…PB법인 재무 맡아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재고관리도 주요 기능이다. CPLB는 효율적인 공급망 설계와 재고관리, 품질관리 등을 주요 사업 역량으로 소개하고 있다. 브랜드 관리와 디자인, 품질·규제 대응, 마케팅 등과 함께 재무 조직을 두고 있다.

이 같은 구조에서는 상품 원가와 판매량뿐 아니라 재고 수준과 공급 조건도 재무 변수로 작용한다. 재고 확보에 투입되는 자금과 상품 판매를 통한 회수 시점이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손익관리와 함께 상품 운영에 필요한 자금 흐름을 살펴야 하는 사업이다.

성 CFO는 쿠팡의 여러 사업에서 쌓은 재무 경험을 바탕으로 CPLB의 재무를 담당하게 됐다. 로켓배송과 오픈마켓, 쿠팡이츠를 거친 경력에 자체브랜드 사업이 더해지면서 그룹 내 담당 사업의 폭을 넓혔다.

향후 성 CFO가 쌓아온 손익관리 경험을 PB 사업에 어떻게 접목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경쟁력 있는 판매가격을 유지하면서 상품 원가와 재고 부담을 관리해야 하는 만큼 상품별 손익과 자금 흐름을 함께 살피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PB 사업은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원가와 재고 부담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진다”며 “여러 사업에서 쌓은 성 CFO의 손익관리 경험이 PB 사업에 어떻게 접목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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