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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엔터업계 '지속가능공연' 확산 선도

2년 연속 '탄소중립' 중대이슈 1위 선정, '2025년 RE100' 목표

서지민 기자  2025-07-09 17:03:46
YG엔터테인먼트가 K팝 공연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과 안전한 공연장 환경 구축을 목표로 자체 기준을 마련하고 지속가능공연 확산을 본격화했다.

기업 차원의 탄소중립 로드맵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공연을 넘어 사업장 운영 전반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세우고 2040년 탄소중립 달성을 향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공연장 환경 관리, '지속가능공연' 프레임워크 도입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개했다. YG엔터테인먼트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표한 건 올해가 세 번째다. 전년도 57페이지에서 올해 112페이지로 분량이 두배 가까이 늘어나며 양적·질적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다.

2년 연속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을 중대이슈 1위로 선정한 점이 눈길을 끈다. '2040년 탄소중립 및 2025년 RE100 달성'을 목표로 동종업계보다 선제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이행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핵심 사업 활동인 공연으로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지난해 국내 엔터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지속가능공연 프레임워크와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공연보고서'를 발간했다. 공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절감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연장 전력 사용량, 난방용 도시가스, 조명·장비 사용 외에도 아티스트와 스태프, 관객의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포함했다. 2024년 진행된 총 3개 공연(6회차)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5185톤으로 집계됐다.

향후 공연장 에너지 절감, 친환경 교통수단 장려 등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연장 안전 관리와 환경오염 방지 등을 포함한 7대 원칙으로 구성된 지속가능공연 프레임워크를 전 세계 공연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2027년까지는 국내 전 공연 및 해외 일부 공연을 대상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2030년에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의 모든 국내외 공연을 지속가능공연으로 제작하는 것이 로드맵의 주요 목표다.


◇탄소중립 로드맵 본격 가동…2030년 65% 감축 목표

YG엔터테인먼트는 사업장 전반의 환경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2023년 수립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통해 2040년까지 Scope 1, 2 배출 기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2030년까지는 2022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65% 감축하겠다는 중간 목표도 세웠다.

지난해부터는 주요 종속회사인 YG플러스 및 YG재팬의 온실가스 산정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 YG PLUS, YG JAPAN 등 종속회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증가세지만, RE100 전환과 운영 효율화로 2025년부터 본격 감축이 기대된다.

국내 사업장 전력 사용량의 65%를 차지하는 전력을 202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RE100)로 전환하기 위해 법인 차량 친환경화, 에너지 절감 조치를 병행할 예정이다. 음반 제작 공정에도 친환경 소재 사용을 확대하고, 패키지 전 과정의 탄소배출량을 산정하는 LCA(전과정평가)를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YG엔터테인먼트의 ESG 등급 변화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ESG기준원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의 종합 ESG 등급은 B등급이다. 경쟁사인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는 한 단계 높은 B+등급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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