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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로직스, 투즈뉴에 울고 웃는 '원가' 계약 촉각

올해 CMO 원년 약속 따라 연이어 계약 체결, 테바와도 계약 예정

정새임 기자  2025-07-16 08:54:06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조만간 유럽에 공급할 '투즈뉴'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그간 투즈뉴 유통계약 지연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높아진 매출원가 역시 해소되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프레스티지바이오그룹의 밸류체인 중 바이오의약품 생산거점 역할을 한다. 투즈뉴 글로벌 진출이 확정되기 전까지 위탁생산(CMO)을 끌어오며 실적을 올렸다.

물론 CMO는 수익성 측면에선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국내 CMO는 해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대를 요구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투즈뉴 상용화가 지연됨에 따라 CMO는 선택 아닌 필수로 여겨졌다.

올해 CMO와 투즈뉴 생산 원년으로 강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실제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달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1분기에는 셀트리온으로 추정되는 곳과 39억원 규모 CMO 계약을 맺었다. 이어 비공개 기업과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인 132억원에 해당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해당 계약은 2026년 9월까지 진행되는 프로젝트와 약 5년에 걸친 장기 안정성 시험 등을 포함하고 있다. 2031년 5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장기 계약이다. 대금은 조건에 따라 분할 지급된다. 구매 주문 시 비용의 30%, 납품 시 비용의 70%, 안정성 시험 완료 시 등의 조건이 걸려있다.

타 기업 의약품 CMO와 함께 투즈뉴 생산도 비약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오랜 기간 논의 끝에 이스라엘 소재 글로벌 제약사 테바 파마퓨티컬즈와 유럽 유통 계약을 맺으면서다.

투즈뉴 유럽 허가 약 8개월 만에 성사된 파트너 계약이다. 테바가 선적 등 유통비용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 요구하면서 양측의 협의가 길어졌다고 전해진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입장에 가격대가 낮은 바이오시밀러에 과한 유통비용까지 더해지면 남는 수익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투즈뉴 유통계약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테바 간 별도의 투즈뉴 생산 계약이 조만간 체결될 예정이다.

그간 투즈뉴 유통계약 지연으로 상승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매출원가도 정상화될 전망이다. 6월 결산법인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별도기준 누적 매출액은 68억원이었으나 매출원가는 이를 훌쩍 뛰어넘은 189억원을 기록했다. 이전에도 매출원가가 높았으나 유독 올해 매출원가가 껑충 뛰었다.

배경은 투즈뉴에 있다. 투즈뉴 유통계약이 지연되면서 선계약해 생산한 제품이 재고로 쌓였다. 투즈뉴는 지난해 4분기 약 200억원에 달하는 수주계약을 맺었지만 아직 납품된 물량은 없다.

향후 투즈뉴 물량 납품 및 신규 생산 계약을 맺으면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조만간 투즈뉴 유럽 생산물량에 대한 계약을 맺을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기와 내용은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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