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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영구채 GS건설, 채헌근 CFO "차입구조 다변화 목적"

18일 2000억 납입 예정, 표면 이자율 5.8%…1년 내 상환 차입금 2.2조 규모

신상윤 기자  2025-12-18 08:35:01
GS건설이 창사 이래 첫 신종자본증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1년 내 상환할 차입금 규모가 1조원을 웃도는 가운데 자금조달의 용이성과 재무구조 개선 효과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롯데건설이 신종자본증권을 통해 5.8%대 이자율을 책정했던 것과 비교하면 1%포인트 낮은 금리로 조달에 성공했다.

GS건설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의했다. 2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은 오는 18일 발행 및 납입 절차 등을 마친다. 30년 만기로 표면금리는 4.82%다. GS건설이 신종자본증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조달된 자금은 차입금 등 채무상환에 쓰인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 말 연결 기준 리스부채를 제외한 차입금은 5조9670억원이다. 2022년 말 4조3856억원에서 2023년 말 5조2481억원, 지난해 말 5조6303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증가세다. 2022년 말 216.4%였던 부채비율은 올해 3분기 말 240%까지 증가했다.

별도 기준 올해 3분기 말 단기차입금 및 유동성장기부채는 2조2000억원을 넘는다. 1년 내 상환 의무가 있는 부채다. 이와 관련 GS건설은 올해 3분기에만 누적 2700억원이 넘는 금융비용을 지급한 상황이다.

GS건설로선 회사채 차환 구조를 대신해 자본으로 분류할 수 있는 신종자본증권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만기가 30년인 신종자본증권은 부채이지만 회계상 자본으로 인식할 수 있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에 대입하면 GS건설 부채비율은 240%에서 227% 수준으로 개선되는 셈이다.

GS건설은 창사 이래 첫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차입구조를 다변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은 3년 뒤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으며 스텝업(Step-up) 조건은 연 5%다.

채헌근 GS건설 CFO는 "장단기 차입구조를 보면 단기 차입금이 조금 많은 편인 데다 부채비율이 높은 상황이라 신종자본증권을 활용하기로 했다"며 "공사 채권 유동화 등 전략을 다양하게 했는데 장기적으로 1금융권 보증을 받는 신종자본증권을 활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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