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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재무관리자(CFO)에게 금융기관은 자금 조달을 위해 상대해야 하는 대상이다. 한 기업에서 CFO가 바뀌면 금융기관들과의 관계도 바뀔 수 있다. 각 CFO별로 처한 재무 환경이 다르고, 조달 전략과 가치관도 다르기 때문이다. 더벨은 기업의 조달 선봉장인 CFO와 금융기관과의 관계를 취재했다. 나아가 CFO에서 시야를 기업으로 넓혀 기업과 금융기관의 관계를 집중 조명한다.
포스코퓨처엠은 2019년 회사채 발행부터 이번 유상증자까지 자본시장에서 총 열 차례의 딜(Deal)을 추진하고 성사시켰다. 포스코퓨처엠의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실제 딜을 주도한 실무 임원들을 비롯해 실사 작업에 참여한 IR섹션 임직원들까지 그간 변화가 상당했다. 그 와중에도 포스코퓨처엠이 추진한 딜에는 항상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파트너로 함께했다.
21일 THE CFO 집계에 따르면 KB증권은 2019년부터 진행된 포스코퓨처엠의 회사채 발행과 유상증자 등 모든 딜의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대부분의 딜에 대표 주관사로 나섰다.
이외 신한·삼성·키움·미래에셋 등 국내 증권사들 역시 포스코퓨처엠 딜의 주관사단에 이름을 올려 왔다. 특히 키움증권의 경우 2023년 2월 이후 3년 만에 최근 추진하는 유상증자 딜 대표 주관사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강득상 전 기획지원본부장이 CFO였던 시절 포스코퓨처엠은 2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 당시 KB증권 기업금융3부(당시 박정호 부사장 총괄)와 한국투자증권 인수영업2부(당시 김성열 이사 총괄)가 대표 주관을 맡았다. 딜을 주도했던 실무 임원은 김원희 전 기획재무실장이었다.
1년 뒤 21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때에는 NH투자증권 Strategy Industry부(당시 흥국일 이사 총괄)와 신한투자증권 대기업금융2부(권용현 이사 총괄), 삼성증권 DCM팀(김동환 팀장 총괄)이 나섰다.
대규모 딜은 2021년에 있었다. 포스코퓨처엠은 당시 1조2735억원의 유상증자에 나섰다. 김주현 전 기획지원본부장이 CFO였던 시절이다. 이 대규모 딜에 주관을 맡았던 증권사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당시 김영우 이사 총괄), NH투자증권이었다.
같은 해 9월 2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할 때 키움증권의 인수금융1팀이 등장한다. 당시 키움증권은 삼성·신한·KB·NH·한국과 함께 대표 주관사 명단에 포함됐다. 키움증권은 이듬해 4월 포스코퓨처엠이 3000억원 회사채를 발행할 때도 삼성·신한·KB·NH·미래·한국과 함께 주관사단에 이름을 올렸다.
CFO가 윤덕일 전 기획지원본부장으로 바뀌었을 때도 딜은 계속됐다. 2023년 2월과 4월에 각각 4000억원, 3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던 포스코퓨처엠은 당해 9월에도 2500억원을 발행했다. 삼성·신한·KB·NH·미래·한국·키움 등이 딜 파트너로 나섰다.
작년 말 포스코퓨처엠이 6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때도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나섰던 바 있다. 발행 금액 대부분인 5000억원을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인수했으나 5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각각 한국·KB가 인수했다.
추진 중인 약 1조1001억원의 유상증자에서도 주관사단에 주력 파트너인 KB·NH·한국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2021년 9월 첫 인연을 맺었던 문찬영 이사의 키움증권 커버리지1팀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