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웨일이 시리즈C 투자 유치 직후 퇴사한 재무 총괄 임원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석이 된 CFO 자리를 외부 인사 영입을 통해 채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상장 목표 시점은 내년 상반기다.
이달 '닥터눈 CVD'의 신의료기술평가에 돌입한다. 이어 하반기에는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200억 투자 마무리 후 재무관리 임원 물색, IPO 일정 관리 초점 메디웨일의 CFO는 신나연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겸직하는 형태였지만 지난달 31일자로 퇴직했다. 최근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마무리한 이후 회사를 떠났다.
후임이 선임되지 않으면서 현재 재무 기능은 임원급이 아닌 팀장급 인력이 맡고 있다. 메디웨일은 IPO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상장 절차를 포함한 재무 전반을 총괄할 인물이 필요하다. 현재 내부 승진보다는 상장 절차를 경험한 외부 인사 영입을 추진 중이다.
메디웨일은 최근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며 재무 여건을 일정 부분 확보했다. 단기적인 자금 조달 부담이 완화된 만큼 향후 재무 조직은 자금 확보보다 IPO 준비 일정 관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닥터눈 CVD 기반 기술성평가 예상, 내년 상반기 상장 목표 메디웨일은 대표 제품인 '닥터눈 CVD'를 핵심 밸류로 보고 있다. 내년 상반기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기술성 평가에 착수할 계획이다. 닥터눈 CVD의 신의료기술평가가 밸류를 가를 것으로 예상한다.
닥터눈 CVD는 간단한 망막 촬영을 통해 1분 안에 심혈관 질환 발생을 예측하는 의료 인공지능(AI)이다. 기존 심장 CT 등 검사 대비 접근성이 높고 방사선 노출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닥터눈 CVD는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된 상태다. 신의료기술평가는 기존 의료행위에 포함되지 않은 새로운 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제도로 평가 결과에 따라 의료현장 적용 여부 등이 결정된다.
평가 유예 제도는 일정 조건 하에 비급여 형태의 시장 진입을 허용하는 제도다. 다만 정식 의료기술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별도의 평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메디웨일은 이달 30일 닥터눈 CVD의 신의료기술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비침습 검사라는 점에서의 안전성과 기존 심혈관 위험 평가 도구가 놓치는 위험군을 추가로 식별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검증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디웨일은 닥터눈 CVD 이외에도 △닥터눈 만성콩팥병 조기 예측(CKD) △닥터눈 펀더스(망막질환 등 안질환 진단) 등 총 3개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해 국내외 170여개 의료기관에 실제 활용되고 있다.
메디웨일 관계자는 "이달 30일 닥터눈 CVD의 신의료기술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법정 심의기간 250일을 고려하면 결과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관련 근거를 체계적 문헌고찰 방법론에 따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