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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노트, 5300억 투자 포트 '동물 헬스케어 밸류체인'

에스디바이오·유바이오·씨티씨 등 시너지, 진단·백신·동물약 밸류체인 구축

이다은 기자  2026-06-18 14:09:37
바이오노트가 타법인 출자에 5300억원을 베팅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트폴리오 면면을 살펴보면 동물 헬스케어 플랫폼 완성체로 수렴된다. 잇단 투자를 통해 백신·진단·항체치료제·동물의약품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바이오노트는 핵심 강점인 항원·항체 기술력에 투자 기업들과의 협력 성과를 더한다는 구상이다. 톱티어 동물진단 및 의약품 기업인 아이덱스(IDEXX)와 조에티스(Zoetis)를 결합한 글로벌 수준의 통합형 동물 헬스케어 기업을 겨냥한다.

◇백신·신약·동물약까지…5년간 넓힌 투자 지도

바이오노트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타법인출자 장부가액은 5309억원이다. 바이오노트의 자본총계 1조5112억원 대비 35% 수준으로 적지않은 규모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3156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유바이오로직스 881억원, 씨티씨바이오 520억원,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 318억원 등이 뒤를 잇는다.


이 같은 투자 포트폴리오는 긴 시간 공들여 구축됐다. 바이오노트는 동물진단 사업을 기반으로 축적한 현금과 팬데믹 시기 확보한 수익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섰다.

2021년 유바이오로직스 지분을 확보하며 백신 분야와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이듬해에는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하며 항체 치료제 분야까지 발을 넓혔다.

2025년 인수한 씨티씨바이오의 경우 동물용 진단을 넘어 동물의약품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연결고리다. 현재 23.04%를 보유한 최대주주 지위다.

이를 통해 동물진단 기업인 바이오노트가 백신과 신약, 동물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를 수 있게 됐다. 이는 곧 동물 질병 예방부터 시작해 진단·치료까지 연결되는 밸류체인 전략으로 이어졌다.

◇IDEXX·Zoetis 결합 모델 지향…"글로벌 동물 헬스케어 시장 선도"

바이오노트는 글로벌 동물진단 기업 아이덱스와 글로벌 동물약품 기업 조에티스를 벤치마킹 모델로 삼는다. 에스디바이오센서와의 협력을 통해 진단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유바이오로직스, 씨티씨바이오,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백신과 동물 의약품으로 영역을 넓힌다. 궁극적으로는 예방·진단·치료를 포괄하는 토탈 동물 헬스케어 기업을 겨냥한다.

바이오노트는 그동안 구축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기술과 제품, 생산 역량을 연결해 사업적 성과를 창출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설명한다. 실제 바이오노트의 연구개발 조직도 이 같은 방향에 맞춰 운영되고 있다.

동물용 체외진단 제품 개발 조직뿐 아니라 항원 개발, 항체 개발, 재조합항체 개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중증 난치성 동물 질환을 대상으로 한 항체 치료제 개발도 진행 중이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역량 있는 투자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자사 핵심 강점인 항원·항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에스디바이오센서 등과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해 진단 및 동물의약품 영역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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