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라인야후(LY Corporation)를 지배하는 모회사 A홀딩스(A Holdings) 이사회에 소프트뱅크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새롭게 진입했다. 이사회에 합류한 인물은 아키야마 오사무(秋山 修) CFO로 소프트뱅크에서 30여년 근무한 '재무통'이다.
A홀딩스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공동으로 지배하는 지주사다. 2년 전 라인야후 사태 때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어 주목을 받았다. 그 후로도 양측이 A홀딩스 이사회 구성을 동일한 비율로 유지한다는 점을 재확인하게 됐다.
출처: 홈페이지
12일 일본 전자공시시스템(EDINET) 등에 따르면 아키야마 CFO는 최근 A홀딩스의 이사회 구성원으로 합류했다. 그는 전임자인 후지와라 카즈히코(藤原和彦) 전 소프트뱅크 CFO를 대신해 A홀딩스의 등기이사가 됐다.
아키야마 CFO는 소프트뱅크에서 30여년 근무하며 재무 분야에 전문성을 기른 경영진이다. 1995년 현재의 소프트뱅크인 일본텔레콤에 입사했다. 그 후 2011년 5월 재무본부 회계부장이, 2016년 11월에는 재무·회계본부 재무부장이 됐다.
2018년 5월에는 재무전략본부 재무기획실장으로, 2019년 8월에는 자금조달부장으로 임명됐다. 2020년 12월에는 재무전략본부장으로 올라섰다.
2023년 7월 소프트뱅크 집행임원이 됐고 작년 4월부터 재무총괄 역할을 맡았다. 올 4월에는 상무집행임원 겸 CFO로 임명됐고 올 6월 23일에는 소프트뱅크 이사 겸 CFO로 취임했다. A홀딩스 이사회 진입 역시 이런 인사와 맞물려 진행됐다.
아키야마 CFO가 후지와라 전 CFO의 자리를 승계하면서 A홀딩스 이사회 구도는 이전과 같게 유지됐다. A홀딩스는 2021년 2월 경영통합 완료 당시 이사회 구성원이 네이버 측 2명, 소프트뱅크 측 3명으로 총 5명이라 밝혔다.
그 후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3명, 사외이사 1명으로 구성됐다. 네이버에서는 이해진 의장이 A홀딩스의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황인준 라인파이낸셜 대표도 참여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에서는 미야카와 준이치(宮川潤一)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가 A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이다. 이 외에 아키야마 CFO와 하라다 히로유키(原田博行)고객성장부문 마케팅&디지털 세일즈 총괄이 구성원이다.
사외이사로는 고시바 미쓰노부(小柴満信) 전 JSR(옛 일본합성고무) 회장이다. 다만 그는 사외이사이기는 하나 소프트뱅크와 더 가까운 인사로 분류된다.
소프트뱅크는 A홀딩스가 출범하던 2021년 3월 공식 발표를 하며 고시바 전 회장의 사외이사 선임을 알렸다. 그러면서 소프트뱅크가 사외이사로 초빙했다는 점을 밝혔다. 반도체를 비롯한 최신 기술 분야에 정통하고 글로벌 사업 전개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경영자라는 점을 설명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전체 등기임원 7명 중 네이버측 3명, 소프트뱅크측 3명, 사외이사 1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경영통합 이후 이 구조로 계속 유지되어 오고 있다"라며 "당장은 변동 가능성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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