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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케어 밸류업 키 '유비케어' 실적 개선 기대감 '솔솔'

작년 순손실서 순이익으로 전환 긍정적, 베트남 등 글로벌 사업 진출

이기욱 기자  2025-08-11 14:45:26
GC케어가 자회사 유비케어를 통한 밸류업을 노리고 있다. GC케어의 IPO 과정에서 매력 요인으로 주목받던 유비케어는 자회사 부진 등으로 최근 수년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올해 1, 2분기 연속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여주면서 연간 흑자 전환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GC그룹도 유비케어의 글로벌 사업에 힘을 보태면서 지원에 나섰다.

◇유비케어 매출이 모회사 약 6배, 작년 자회사 부진에 순손실

GC케어는 3월 말 기준 유비케어의 지분 52.65%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2020년 5월 유비케어 과반 지분을 2088억원에 인수하며 유일한 자회사로 품었다.

당시 IPO를 목표로 하고 있던 GC케어는 밸류 개선을 위해 PE로부터 자금 일부를 조달받아가면서까지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스마트헬스케어제2호 사모투자합자회사'에 930억원 규모의 상환우선주를 발행했다.

유비케어 인수 이후 GC케어의 외형은 단기간에 성장했다. 2019년 말 156억원이었던 GC케어 자산은 2020년 말 연결 기준 2765억원으로 증가했다. 작년 말 기준 총 자산은 3658억원이다.

작년 GC케어의 별도기준 매출은 390억원에 불과하지만 연결 매출은 2296억원으로 집계됐다. GC케어의 핵심 자산은 사실상 유비케어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GC케어는 외형 성장 외 실질적인 인수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다. 유비케어가 2023년과 작년 2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유비케어가 보유한 종속기업의 부진이 타격을 줬다. 2023년 유비케어의 별도 기준 순이익은 43억원이었지만 연결 기준으로는 10억원 순손실로 나타났다. 크레템과 헥톤프로젝트 등 종속기업의 적자 때문이다.

작년에는 별도 순이익도 9억원으로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흑자를 나타냈지만 종속기업 투자주식 손상차손 90억원 등 기타 비용이 크게 늘었다.

이러한 재무적 부진에 최근에는 FI인 '스마트헬스케어제2호 사모투자합자회사'가 투자금 회수를 결정하기도 했다. 풋옵션을 행사해 녹십자홀딩스에 720억원 규모의 지분을 매도했다.

◇상반기 연결 순익 386억, 베트남 시장 솔루션 공급 계약

하지만 올해부터는 유비케어가 조금씩 개선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1분기 별도 매출은 30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1억원에서 21억원으로 늘어났다. 순이익은 6억원에서 17억원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2분기까지 누적된 상반기 기준으로도 역시 연결 잠정 실적만 공개됐지만 순이익이 작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 14억원 순손실에서 올해 상반기 386억원 전환됐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순이익을 나타내면서 연간 순이익 전환의 기대감을 높였다.

비브로스 등 종속 및 관계기업들의 실적 개선은 물론 투자한 펀드인 '펫플랫폼 제2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의 평가이익이 반영되는 등 일회성 요인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체 매출도 지속적인 디지털 마케팅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921억원에서 940억원으로 늘어났다.

유비케어의 경영 회복을 위한 GC그룹 차원의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최근 유비케어는 베트남 헬스케어 기업 페니카엑스와 영상의학정보시스템(PACS) 솔루션 '유비팍스 제트(UBPACS-Z)'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페니카엑스는 GC그룹과 함께 베트남 최초의 유전자·암 전문 종합 진단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현지 페니카그룹의 자회사다. GC그룹의 기존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 진출 경험이 이번 계약의 기반이 됐다.

이번 계약은 기존 국내 시장 위주의 유비케어 사업 범위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데 의미가 있다. 작년 기준 유비케어 매출은 1906억원으로 이 가운데 98.3%에 해당하는 1874억원이 국내서 창출됐다.

나머지 32억원은 국내와 해외 공통 매출이고 해외 매출로만 별도 집계되는 항목은 없다. 올해 1분기 역시 해외 별도 매출은 존재하지 않는다.

신규 시장 진출 등으로 유비케어의 실적 회복세가 지속될 경우 모회사 GC케어의 밸류 역시 함께 높아질 수 있다. 신규 투자자 유치 등 활동에도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GC그룹 관계자는 "GC케어의 추가 투자자 유치 또는 기업공개 등 활동을 논의 중인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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