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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홀딩스, 손상차손 반복에도 '메디칼·생건' 자금 지원 지속

2023년 이후 420억 투입…신규 성장 투자 겹치며 재무부담 확대

김성아 기자  2026-08-20 08:20:39
JW홀딩스가 JW메디칼과 JW생활건강에 대한 자본 투입을 이어가고 있다. 두 계열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023년부터 매년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하지만 신규 출자분은 해마다 전액 손상 처리되고 있다.

올해는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인수까지 겹치면서 JW홀딩스 자체 자금 수요도 확대됐다. 보유 현금만으로 신규 투자와 기존 계열사 지원을 충당하기 어려워지면서 차입 규모를 키우면서 JW홀딩스이 재무 부담은 더 커졌다.

◇2023년부터 매년 증자…420억 투입에도 장부가 0원

JW홀딩스는 4월 JW메디칼과 JW생활건강 유상증자에 각각 40억원과 20억원을 투입했다. JW메디칼은 80만주, JW생활건강은 40만주를 주당 5000원에 인수했다. 두 출자분 모두 회수가능액이 장부금액을 밑돌면서 전액 손상차손으로 반영됐다.

자본 수혈은 2023년부터 매년 반복되고 있다. 2023년 JW메디칼에 20억원, JW생활건강에 30억원을 투입했고 2024년에는 각각 80억원과 170억원으로 출자 규모를 키웠다. 지난해에도 두 회사에 각각 30억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신규 출자분은 각 사업연도 회수가능액 평가 과정에서 모두 전액 손상됐다.
출처: 사업보고서 등

올해 출자까지 더하면 2023년 이후 JW메디칼에 투입한 자금은 170억원, JW생활건강은 250억원이다. 두 계열사에 들어간 자금은 총 420억원에 달한다. JW홀딩스가 두 회사 지분을 각각 100% 보유하고 있지만 올 6월 말 별도 기준 투자주식 장부가액은 모두 0원이다.

유상증자가 본격화되기 전에도 지원은 이어졌다. 2021년과 2022년에는 단기대여와 지급보증, 어음배서 등을 통해 JW메디칼과 JW생활건강의 자금조달을 뒷받침했다. 이후 2023년부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직접적인 자본 확충이 매년 반복되는 구조로 바뀌었다.

◇신규 투자·계열사 지원 병행…차입 부담 재확대

올해는 신규 성장 투자까지 겹쳤다. JW홀딩스는 지난 3월 오픈이노베이션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지분 100%를 306억원에 인수했다. 이어 4월 JW메디칼과 JW생활건강에 60억원을 추가 출자하면서 상반기 별도 기준 종속기업투자주식 취득액은 366억원으로 늘었다.

신규 투자 자금이 집중되면서 외부 조달도 확대됐다. 별도 기준 총차입금은 지난해 말 1095억원에서 올 3월 말 1390억원으로 약 3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금성자산은 240억원에서 255억원으로 소폭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순차입금은 856억원에서 1135억원으로 확대됐다.

이후에도 계열사 지원이 이어지면서 상반기 자금 부담은 계속됐다. 영업활동에서 215억원의 현금을 확보했지만 종속기업투자주식 취득에만 366억원이 투입됐다. 자체 현금창출만으로 투자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상반기 중 단기차입금 821억원을 새로 조달하고 380억원을 상환했으며 사채도 150억원 발행했다.

단기차입금은 지난해 말 747억원에서 1248억원으로 늘었고 6월 말 현금성자산은 237억원까지 줄었다. 신규 성장 투자에 자금을 배치하면서도 손상이 반복되는 JW메디칼과 JW생활건강에 대한 자본 수혈을 병행하고 있는 구조다.

JW홀딩스 관계자는 "JW메디칼은 의료기기 사업 경쟁력 강화와 운영자금 확보, JW생활건강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운영 안정성 제고 등을 목적으로 출자를 진행했다"며 "투자주식 손상은 해당 법인의 현재 재무상태와 회수가능가액 등을 반영한 회계상 평가로 이번 출자는 각 회사의 사업 정상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며 현재 추가 출자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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