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주력하고 있는 통풍 치료제 후보물질 '에파미뉴라드'에 대한 투자 규모가 장부가 기준 400억원에 달한다. 다국가임상(MRCT)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개발비 자산화 규모가 확대됐다. JW중외제약이 무형자산화 한 파이프라인 가운데 상당 부분이 통풍에 집중된 모습이다.
◇에파미뉴라드 개발비 388억 'R&D 자산 80% 집중' JW중외제약의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에파미뉴라드 관련 개발비 장부금액은 약 38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약 170억원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추가로 자산화한 개발비가 대부분 해당 파이프라인에 반영됐다.
이에따라 에파미뉴라드는 JW중외제약 연구개발 자산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파이프라인으로 자리 잡았다. 2025년 말 기준 JW중외제약 개발비 무형자산이 약 492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에파미뉴라드 비중이 80%에 달한다. 사실상 JW중외제약의 연구개발 무형자산 대부분이 에파미뉴라드에 집중돼 있다는 얘기다.
에파미뉴라드는 hURAT-1(human uric acid transporter-1)을 선택적으로 저해해 요산 배설을 촉진하는 기전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통풍 환자 증가와 기존 치료제의 안전성 이슈로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한 치료 옵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재 통풍 치료제 시장에서는 요산 생성 억제 계열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에파미뉴라드는 이와 다른 작용 기전을 통해 장기 투여 안전성과 치료 효능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을 겨냥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해당 후보물질을 미충족 의료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MRCT 막바지, 글로벌 통풍 치료제 시장 베스트 인 클래스 겨냥 JW중외제약은 통풍 환자 증가와 기존 치료제의 안전성 이슈로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한 치료 옵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재 에파미뉴라드는 글로벌 다국가 임상시험(MRCT)을 3상 막바지 단계다.
MRCT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동일한 임상 프로토콜로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이다. 임상 진행 속도를 감안할 때 이르면 향후 1~2년 안에 3상 결과에 대한 윤곽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를 글로벌 통풍 치료제 시장을 겨냥한 신약 후보물질로 개발하고 있다. 임상 결과가 확보되면 주요 국가 허가 절차를 병행하는 전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MRCT 설계가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다국가 임상을 통해 다양한 인종과 지역 환자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글로벌 상업화를 염두에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2026년 2분기께 마지막 환자 투약을 완료하고 연말에는 결과보고서를 도출할 예정"이라며 " 앞서 2019년에는 중국 심시어제약(Simcere)에 중국·홍콩·마카오 권리를 기술수출한 이력도 있으며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을 대상으로 글로벌 기술제휴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