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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O·인센티브로 육성 품목 '집중', JW중외제약 효율화 성과

리바로젯 등 고수익성 상품 영업 강화, 일회성 비용으로 2분기 적자

이기욱 기자  2025-08-04 08:11:10
영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JW중외제약의 주력 제품 집중 전략이 실제 실적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 CSO(판매대행) 제도를 도입해 비주력 제품 영업을 외주화한데 이어 일부 육성 제품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면서 고수익성 상품의 매출의 비중을 높였다.

기존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수액제 부문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등은 크게 늘어났다. 다만 정기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 납부로 인해 순익은 2분기 적자 전환됐다.

◇리브라 3종 및 헴리브라 매출 비중 30% 돌파

JW중외제약은 올해 2분기 들어 영업 전략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우선 5월 세레콕시브와 도네페질, 에페리손, 발사르탄 등 40여개 제품에 대해 CSO 제도를 도입했다. 상대적으로 매출 규모가 작고 수익성이 낮은 비주력 제품들의 영업을 외주화하고 내부 영업 인력은 주력 제품들에 집중하기 위한 시도다.

6월에는 신규 인센티브 제도도 새롭게 시행했다. 품목별 설정된 수치를 충족할 경우 주어지는 '목표 달성 인센티브' 방식으로 적용됐고 JW중외제약의 개량신약 리바로 시리즈와 오리지널 의약품 헴리브라 등 주력 상품 영업 확대에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영업 전략의 공통된 목적은 수익성 개선이다. JW중외제약의 영업이익률은 2023년 14.2%에서 작년 11.5%로 1년 만에 2.7%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1분기 역시 작년 동기 15% 보다 2.7%포인트 낮은 12.3%를 기록했다.

주력 제품 육성의 효과는 실적으로 나타났다. 2분기 리바로젯의 매출은 254억원으로 1분기 대비 8.5% 증가했고 작년 동기와 비교해도 35.1% 증가했다. 리바로젯을 포함한 리바로 3종의 매출도 작년 대비 18.5% 늘어났다.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의 매출도 123억원에서 153억원으로 24.4%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으로 따져도 리브라 3종의 매출은 92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고 헴리브라 매출도 235억원에서 298억원으로 26.8% 늘어났다. 리브라 3종과 헴리브라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9.2%에서 32.9%로 확대됐다.

◇2분기 영업이익률 13.4% 기록, 세무조사 추징금 등 리스크 지속

기존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수액 부문 매출은 618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와 비슷한 수치를 유지했다. 그럼에도 주력 육성 제품 매출의 증가로 상반기 전체 매출은 3489억원에서 3732억원으로 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92억원에서 480억원으로 22.4% 증가했다. 고수익성 상품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작년 상반기 11.2%에서 12.9%로 1.7%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3.4%로 1분기 11.2% 대비 2.2%포인트 높아졌다.


당기순이익은 작년 상반기 291억원에서 175억원으로 46.8% 감소했다. 2분기만 따지면은 21억원 순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이는 정기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 납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JW홀딩스는 6월 중부지방국세청이 2022년부터 2024년까지의 법인세를 조사한 결과 211억원 규모의 추징금이 부과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23년에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리베이트 과징금 300억원을 부과받는 등 비경상적 내부통제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 2022년에도 125억원 법인세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전문의약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과 고부가가치 제품의 성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당기순이익은 정기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 납부 영향으로 일시적인 적자 전환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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